아침에 기온에 좀 낮아진듯해서, 가을 풍경 시작의 조그만 발자국이라도 찾아볼려고...

10년이 훨씬넘은, 집에는 uptodate한 캠을 사고선 내가 떠맡아서 구석에 처박아둔, 가방에 하얀 먼지가 뽀얗게 쌓인 LG 캠코더와...

지금은 구형이 돼 버린 9년전 코닥 디카를 갖고서 아침 조깅코스를 나섰습니다.


제가 kma plaza에 글 올렸던 그 개 입니다. 이름은 예삐...제가 붙여준 이름이지요.

이개는 올초에 아주 작은 강아지때, 아침에 뛰다가 발견했는데, 신기하게도 주인이 묶어놓은데가 차양비닐로된 담장기둥이라...

영내와 바깥을 마음대로 오갈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좀 특권을 가진 강아지더군요.

하도 날보고 낑낑거리고 귀염을 떨길래, 아침마다 조그만 빵(카스타드같은것)을 몇개씩 줬습니다. 벌써 6개월정도 됐네요.

뒤에 또 들리는 개짖는 소리는, 아마도 이놈과 한배에서 태어난 형제 개인 모양인데,

매일 이놈한테 빵주는 걸 보고 자신도 달라고 짖는 겁니다. 간혹 하나씩 줍니다만, 두명을 다 먹이기에는 제가 역부족... ^^



다먹고 난 후 입니다. 나보다는 아직도 빵에 더 애착을 갖고 있는듯합니다.

그다음 화면은 바로 인근의 오래된 나무와 쉼터입니다.

아마도 인근 노인분들이나 이웃분들이 술상을 차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캠코더가 13-14년정도 된 건데, 이건 샀을 당시에 찍은 겁니다.

이때 제 체중이 많이 나갔었는데, 한참 다이어트하고 등산다닐때는 보기에 초라할 정도로 야위었는데...

지금은 다시 또 조금 늘었습니다.

한때는 허리가 30인치 바지를 입을수 있었는데, 지금은 32인치가 맞습니다. ^^

아래 사진은 디카로 찍은 것들입니다.

찍은 것 모두다 올려봤습니다. 빼고 넣고 할것없이...

코스모스가 조금씩 피어있는 걸 볼수가 있지요.

곧 가을이 되면 가족과의 여행도 해보고...

강원도 삼척, 태백, 정선 이런데도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

민피디님이 강원도가 고향이라는데,

민피디님은 강원도를 많이 다녀보셨나요?

전 군생활 3년을 강원도에 있으면서 많이 다녀봤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