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느리게 걷기</title>
		<link>http://bellebien.tistory.com/</link>
		<description>영화를 &#039;보는 것&#039;이 아니라 보고나서 &#039;생각하는 것&#039;
여행을 &#039;가는 것&#039;이 아니라 가서 &#039;그 곳에 정착하는 것&#039;</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18 Aug 2011 13:10:23 +0900</pubDate>
		<generator>Tistory 1.1 (http://www.tistory.com/)</generator>
		<managingEditor>비엔느</managingEditor>
		<image>
		<title>느리게 걷기</title>
		<url><![CDATA[http://cfile6.uf.tistory.com/image/1548C60E4B24CC7B52E690]]></url>
		<link>http://bellebien.tistory.com/</link>
		<description>영화를 &#039;보는 것&#039;이 아니라 보고나서 &#039;생각하는 것&#039;
여행을 &#039;가는 것&#039;이 아니라 가서 &#039;그 곳에 정착하는 것&#039;</description>
		</image>
		<item>
			<title>살인의 추억을 따라가고 싶었던 [이태원 살인사건]</title>
			<link>http://bellebien.tistory.com/1</link>
			<description>&lt;P&gt;&lt;br /&gt;
그래, 카피 한 번 잘 쓰셨네. 뭔가 보여줄 줄 알고 따라갔습니다. 게다가 집에올때의 섬뜩한 공포를 생각하며 심야영화로 예매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만................대체 뭡니까 이게. 이건 마치 좋은 비디오 구했으니까 함께보자고 해놓고 틀었더니 둘리가 나왔을때의 허망함 정도?&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br /&gt;
&amp;nbsp;&lt;br /&gt;
&amp;nbsp;&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ile7.uf.tistory.com/image/132A4D0D4ABB7EE410FB56&quot; alt=&quot;&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이태원살인사건.jpg&quot; height=&quot;450&quot; width=&quot;316&quot;/&gt;&lt;/div&gt;&lt;br /&gt;
&amp;nbsp; 왜 이토록 이 영화가 기대를 불러모았을까. 원래 스폰지에서 배급하던 것을 쇼박스가 맡아 일이 커지고 개봉관이 확대되고 지난 8월에 있었던 시네마디지털서울 에서도 첫날에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길래 내 기대 역시 조금은 과장되어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아마도 살인의 추억과 추격자를 잇는 스릴러로서 실화 소재라는 점 역시 한 몫 했을 것 같다. 게다가 한국인들이 그토록 민감한 애국심을 건드릴만한 소재였으니 배급사 쪽에서는 이거다 싶었겠지.&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뚜껑을 열어보니 이토록 재밌는 소재를 이토록 재미없게 풀어낼수도 있나 싶어 실망에 실망에 실망이 꼬리를 뭅니다요. 일단 내러티브 자체가 너무 허술하고 정확히 두세문장 정도를 끊임없이 반복함. &quot;내가 안 죽였어&quot; 와 &quot;I&#039;ll show you something cool, come with me&quot; 처음엔 그럴 듯 했지만 반복도 한두번이지 5차 재판까지 매 재판때마다 한번씩 발설해주니 영어 울렁증인 나도 저 문장은 어느새 외우고 있을 정도. 심지어 왜 저런 문장을 여자친구랑 같이가면서까지 말해야되는지 모르겠음. 만약, 그 의도가 알렉스로 대표되는 중필이를 죽인 미국인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일으키려는 것이었다면 대실패.&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게다가 중간중간 전혀 쓸모없는 장면들이 전개를 더욱 어지럽힘. 자꾸 중필이에 대한 관객들의 동정심을 이끌어내려는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중필의 엄마가 절에 가서 중필이가 극락에 가길 기도하는 장면이라던가, 알렉스가 무죄판결을 받은 것을 버스 안에서 듣고 우는 아빠의 모습. 이런건 애초에 장례식 한 번 비춘 다음에 나온 장면이라고 하기엔 심하게 무리가 따르는 것 같음.&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amp;nbsp; 오광록은 정말 개인적으로 심하게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함... 아마도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가 진지하면서도 중간중간 특유의 애드립으로 웃음을 줬던 그런 걸 벤치마킹 하신 듯 싶은데,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싶음. &quot;그런 건 송강호니까 가능한 일입니다.&quo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amp;nbsp;송강호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이 영화를 보고 봉준호 감독님께 죄송하게도 살인의 추억이 떠올라버렸다. 연쇄는 아니지만 살인사건이라는 점과 미완성으로 끝났다는 점, 검사와 범인들의 치밀한 신경전(?) 등등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살인의 추억의 매력이 &#039;저 사람이 범인인가?&#039; 싶다가도 종내 다른 사람이 나타나서 흔들어놓는 모호함으로 관객을 헷갈리게 하는 점에 있었다면 이 영화의 문제점은 처음에는 모호해지지만 나중에 가면 거의 윤곽이 뚜렷해짐과 동시에 관객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하지 않게 된다는 점에 있다.&amp;nbsp; &lt;br /&gt;
&amp;nbsp;&lt;br /&gt;
&amp;nbsp;결국, 신인감독의 연출력으로는 역부족인 영화였고 장근석을 매우 아깝게 생각한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br /&gt;
&lt;br /&gt;&lt;/P&gt;</description>
			<category>2009</category>
			<category>봉준호</category>
			<category>송강호</category>
			<category>오광록</category>
			<category>이태원살인사건</category>
			<category>홍기선</category>
			<author>비엔느</author>
			<guid>http://bellebien.tistory.com/1</guid>
			<comments>http://bellebien.tistory.com/1#entry1comment</comments>
			<pubDate>Thu, 24 Sep 2009 23:15:38 +0900</pubDate>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