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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ccodrillo</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link>
		<description>가장 낮은 곳의 이야기, 창조적 놀이로서의 글쓰기, 대중적 감수성의 구현</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10 May 2012 23:08:10 +0900</pubDate>
		<generator>Tistory 1.1 (http://www.tistory.com/)</generator>
		<managingEditor>필사자</managing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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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ccodrill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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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장 낮은 곳의 이야기, 창조적 놀이로서의 글쓰기, 대중적 감수성의 구현</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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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기형도</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71</link>
			<description>&lt;div&gt;
오랫동안 시를 쓰지 못했다. 일단 하고 싶은 말이 가득고일때까지 기다려보자는 것이 처음의 취지였는데, 너무 오랫동안 입을 다물고 있다가 말하는 법을 잊고 말았다. 당신에게 다가가는 나의 언어가 너무 서툴기만 하다고 느껴져, 처음 나의 문장을 쓰기 시작할 때 읽었던 기형도의 시집을 꺼내들었다. 당시의 벅찬 감동과 희열을 생각한다면 속으로만 고이는 언어의 물꼬를 터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때문이었다. 그런데 기형도의 작품에 대한 감동이 예전같지 않다. 내가 이미 그가 살아낸 삶보다 더 많은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의 문장과 세계에 대한 인식에 내가 너무 습관적으로 젖어 있었다는 생각이 들자, 대부분의 작품들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도 했다. 물론 그렇더라도 나는 기형도 시인을 신뢰한다. 삶이 그대로 드러나는 그의 문장들을 사랑한다. 어쩌면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르겠다.&amp;nbsp;&lt;/div&gt;&lt;p&gt;&lt;br /&gt;&lt;/p&gt;</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기형도</category>
			<category>삶</category>
			<category>시</category>
			<category>시인</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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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71#entry171comment</comments>
			<pubDate>Wed, 21 Mar 2012 16:24:4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이별</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70</link>
			<description>2011년 10월 3일 여자 친구의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전 결혼을 승낙해주시긴 하셨지만, 한번도 장모와 사위의 관계를 형성해보지 못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어서 떠나간 사람의 빈자리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이제 곧 나의 아내가 될 친구는 자신의 생활 모든 곳에서 엄마를 본다고 한다.&amp;nbsp;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이승기를 TV에서 볼때나, 갈비를 뜯을 때에도 엄마를 본다. 한번씩 꿈 속을 다녀가신다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남아 있는 사람의 슬픔은 사그라들다 다시 타오르는 불꽃처럼 매섭게 살아난다.&amp;nbsp;매시간 떠나간 사람의 흔적을 지우며 하루 하루 기억으로부터 멀어지려 노력하지만 흐르는 시간도 지난 기억들을 쉽게 지워주지 못한다. 오히려 반복, 재생되는 기억들은 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 곧 내 아내가 될 친구는 고아가 되었다. 의지할 곳이라곤 기억 속의 엄마 얼굴 밖에 없지만, 이제는 슬퍼하고 또 슬퍼하여, 마지막까지 애도를 다한 뒤에, 남겨진 자리를 새로운 사람에게 넘겨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자리에서 그녀의 든든한 가족이 될 것이다.&amp;nbsp;</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가족</category>
			<category>결혼</category>
			<category>기억</category>
			<category>애도</category>
			<category>어머니</category>
			<category>이별</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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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70#entry170comment</comments>
			<pubDate>Wed, 21 Mar 2012 15:31: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왕따</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69</link>
			<description>2011학년도 글쓰기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의 글모음집을 받아들었다. 교정지를 돌려보며 윤문을 할 때는 오탈자 및 비문에 집중하느라 미처 학생들의 글에 정서적으로 공감하기 어렸웠는데, 형식을 갖추고 출간된 책을 통해 학생들의 사정을 보니 기발한 글, 진솔한 자기고백의 글 등 마음에 와 닿는 구절들이 많았다. 제목을 달고 하나의 체계아래 엮이자, 개인의 삶도 의미를 갖는 하나의 기록으로 손색이 없었다. 분명 시대를 나타내는 하나의 문맥으로 읽힐것이다.&amp;nbsp;&lt;br /&gt;
&lt;br /&gt;
그중 몇가지 공통된 사연이 있는데 초중고 시절 '왕따'의 경험이 그것이다. 학생들의 글을 보면 '왕따'에 대한 경험은 대략 3가지로 나뉜다. '왕따를 당하는 아이', '왕따를 시키는 아이', '왕따를 방관하는 아이'가 그것이다. 즉 한 교실에서 '왕따'와 관련되지 않은 구성원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생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학생들의 글에 의하면 왕따는 간혹 뉴스에 등장하듯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었다. 항상 존재해 왔으며, 자신이 '왕따'의 피해자기 되지 않기 위해 눈치를 봐야 할 정도로 만연해 있었다. 이쯤되면 모두가 가해자이며, 어느 누구도 피해자 아닌 사람이 없는 것이다.</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교정지</category>
			<category>글쓰기</category>
			<category>왕따</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69</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69#entry169comment</comments>
			<pubDate>Tue, 06 Mar 2012 16:17:51 +0900</pubDate>
		</item>
		<item>
			<title>블로그 글쓰기</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67</link>
			<description>꾸준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비교적 웹 환경변화에 민감한 편이다. 초창기 홈페이지에서부터 블로그의 등장,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이르기까지 대개 그것의 등장과 함께 사용을 해보는 편이다. 물론 파워유저가 될 정도로 능숙하게 활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하는 정도의 간보기에는 유독 호기심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블로그는 비교적 오랫동안 운영해 온 매체 중 하나다. 설치형 블로그에서 포털서비스 다시 전문블로그로 갈아타며 한번도 블로그를 폐쇄한 적 없이 운영을 해 왔으니 말이다. 제대로 구현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블로그가 지향하는 가치와 소통의 방법에 긍정하는 편이다.&amp;nbsp;&lt;br /&gt;
&lt;br /&gt;
그런 연유로 '블로그 글쓰기' 에 대한 원고정리가 수월할 것이라 판단했는지 모른다.(나는 지금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원고 초고를 정리중에 있다.) 블로그의 필요성, web2.0과 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 형태, 특징 등을 간략하게 기술하자 더이상 쓸 말이 없었다. 몇편의 연구 논문을 검색하고 관련 서적을 빠르게 훑으며 자료를 정리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렇게 밤을 새며 원고를 쓰다가 집중하지 못하는 정신을 달래기 위해 블로그에 넋두리를 늘어놓고 있다. 이럴때 보면 정말이지 블로그만이 유일한 놀이 되어준다.&lt;br /&gt;
&lt;br /&gt;
흠, 그나저나 이제는 밤새는 일이 조금씩 힘에 부치기 시작했다.</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Web2.0</category>
			<category>글쓰기</category>
			<category>블로그</category>
			<category>원고</category>
			<category>웹</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67</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67#entry167comment</comments>
			<pubDate>Tue, 28 Feb 2012 07:19:34 +0900</pubDate>
		</item>
		<item>
			<title>한파</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66</link>
			<description>&lt;P style=&quot;MARGIN: 0px&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href=&quot;http://cfile4.uf.tistory.com/original/1601BF4C4F2B515A364B46&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4.uf.tistory.com/image/1601BF4C4F2B515A364B46&quot; alt=&quot;&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cold.jpg&quot; height=&quot;720&quot; width=&quot;405&quot;/&gt;&lt;/a&gt;&lt;/div&gt;&lt;/P&gt;&lt;br /&gt;
춥다. 영하 17도라고 하니 체감온도는 더 추울것이다. 동파에 대비해서 수도꼭지를 살짝 열어 두었는데, 다음날 살펴보니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이 밤새 탑을 쌓았다. 아마 흘러가기 전에 얼어붙었을 것이다. 간절함처럼 차곡차곡 수도꼭지를 향해 키를 키웠을 것이다. '남극에서는&amp;nbsp;워낙 추운 날씨 탓에&amp;nbsp;오줌을 누면 그 즉시 포물선을 그리며 얼어붙는다'는 초등학교 시절 한&amp;nbsp;선생님의 말이 떠올라서 한참을 웃었다.&amp;nbsp;</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한파</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66</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66#entry166comment</comments>
			<pubDate>Fri, 03 Feb 2012 12:22:37 +0900</pubDate>
		</item>
		<item>
			<title>겨울 해운대</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65</link>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href=&quot;http://cfile25.uf.tistory.com/original/1873843E4F1F5EBE1B1D95&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25.uf.tistory.com/image/1873843E4F1F5EBE1B1D95&quot; alt=&quot;&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cfile25.uf@1873843E4F1F5EBE1B1D95.jpg&quot; height=&quot;282&quot; width=&quot;500&quot;/&gt;&lt;/a&gt;&lt;/div&gt;&lt;br /&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href=&quot;http://cfile22.uf.tistory.com/original/206DF8424F1F5ED419EBF4&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uf.tistory.com/image/206DF8424F1F5ED419EBF4&quot; alt=&quot;&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cfile22.uf@206DF8424F1F5ED419EBF4.jpg&quot; height=&quot;282&quot; width=&quot;500&quot;/&gt;&lt;/a&gt;&lt;/div&gt;&lt;br /&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href=&quot;http://cfile8.uf.tistory.com/original/120E28444F1F5EEA0E89CA&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8.uf.tistory.com/image/120E28444F1F5EEA0E89CA&quot; alt=&quot;&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cfile8.uf@120E28444F1F5EEA0E89CA.jpg&quot; height=&quot;126&quot; width=&quot;500&quot;/&gt;&lt;/a&gt;&lt;/div&gt;&lt;br /&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href=&quot;http://cfile7.uf.tistory.com/original/1471BF3E4F1F5F02235BD6&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7.uf.tistory.com/image/1471BF3E4F1F5F02235BD6&quot; alt=&quot;&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cfile7.uf@1471BF3E4F1F5F02235BD6.jpg&quot; height=&quot;129&quot; width=&quot;500&quot;/&gt;&lt;/a&gt;&lt;/div&gt;&lt;br /&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href=&quot;http://cfile24.uf.tistory.com/original/1229F1344F1F5F171A9829&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24.uf.tistory.com/image/1229F1344F1F5F171A9829&quot; alt=&quot;&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cfile24.uf@1229F1344F1F5F171A9829.jpg&quot; height=&quot;282&quot; width=&quot;500&quot;/&gt;&lt;/a&gt;&lt;/div&gt;&lt;br /&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href=&quot;http://cfile26.uf.tistory.com/original/18564A3D4F1F5F2817C172&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26.uf.tistory.com/image/18564A3D4F1F5F2817C172&quot; alt=&quot;&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cfile26.uf@18564A3D4F1F5F2817C172.jpg&quot; height=&quot;282&quot; width=&quot;500&quot;/&gt;&lt;/a&gt;&lt;/div&gt;&lt;br /&gt;
밤은 길었지만 바다는 정말 잠깐 보았다.</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65</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65#entry165comment</comments>
			<pubDate>Wed, 25 Jan 2012 10:49:47 +0900</pubDate>
		</item>
		<item>
			<title>정신분석 강의 / 제1부 실수 행위들(2)</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64</link>
			<description>&lt;STRONG&gt;두 번째 강의｜실수 행위들&lt;br /&gt;
&lt;br /&gt;&lt;/STRONG&gt;1)&amp;nbsp;여기에서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실수 행위(Fehlleistung)를 연구대상으로 강연을 시작한다. 잘못 말하기, 잘못 읽기, 잘못 듣기, 이름이 생각나지 않거나 계획을 실행했다가 잊어버릴 때의 (지속적이 않은 일시적) 망각,&amp;nbsp;'일시적으로만'이라는 조건이 빠졌을 때인 잘못 놓기와&amp;nbsp;&amp;nbsp;잃어버리기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정신분석의 관찰 재료는 일반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사건들, 다른 학문들에서 너무 사소한 문제로 치부되어 무시되는 것들, 이른바 현상 세계의 쓰레기 같은 것들이다.&lt;br /&gt;
&lt;br /&gt;2) &lt;U&gt;실수의 이러한 모든 작은 특징들은 단지 주의력 박탈이라는 이론을 가지고는 설명되지 않습니다.&lt;/U&gt; 이를 위해 '잘못 말하기'의 경우를 추적해 봅시다. 이제 사람들이 다른 식으로도 잘못 말할 수 있었을 텐데도 왜 꼭 그런 식으로만 잘못 말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잘못 말할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를 관찰해 볼 수도 있다. &lt;br /&gt;
&lt;br /&gt;메링어와 마이어(한사람은 언어학자이고 또 한 사람은 정신 의학자)라는 두 명의 학자가 잘 못 말하기의 문제를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다루어 보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그들은 의도했던 말이 잘못 나오게 되어 빚어지는 왜곡 현상의 종류를 혼동, 선발음, 후발음, 혼합, 대치 등으로 구분했다. 그러나 이 두 명의 학자가 사례 수집에 근거해서 시도하고 있는 설명 방식은 매우 불충분한 것이다. &lt;br /&gt;
&lt;br /&gt;잘못 말하기의 형태 중에서 가장 일반적이면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자신이 말하려고 의도했던 것과 정반대의 말을 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물론 음운 관계나 유사성 효과가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대신에 그 반대 어구가 훨씬 강한 개념적 유사성을 띠면서 심리적인 연상 작용 속에서 서로 특별히 가깝게 놓여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등장한다. 또 다른 경우는 자연스러운 어떤 다른 연상이 떠오를 때이다. &lt;br /&gt;
&lt;br /&gt;3) &lt;U&gt;그러나 지금까지 '잘못 말하기'에 대한 연구는 그 발생과는 관계없이 잘못 말하기의 영향 그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 주의해 보지 않았다.&lt;/U&gt; &lt;STRONG&gt;&lt;FONT color=#e31600&gt;그러나 몇 가지 사례에서는 잘못 말하기의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lt;/FONT&gt;&lt;/STRONG&gt; 그것은 잘못 말하기의 작용도 어쩌면 자기 자신의 고유한 목표를 추구하는,&amp;nbsp;그 자체로서 완전히 유효한 심리적 행위로서 내용과 의미를 지닌 행동 표현으로 파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제까지 계속 실수들에 관하여 논의해 왔는데 이제는 그 실수들도 때로는 완전히 &amp;lt;정상적인&amp;gt; 행위인 것같이 생각된다. &lt;STRONG&gt;&lt;FONT color=#e31600&gt;그 행위들은 기대되거나 의도했던 행위들을 대신해서 그 자리에 들어섰을 뿐이다.&lt;/FONT&gt;&lt;/STRONG&gt; &lt;br /&gt;
&lt;br /&gt;4) 시인들이 시적 표현의 방법으로 잘못 말하기나 그 밖의 실수들을 사용해 온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그들은 그것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description>
			<category>공부</category>
			<category>공부</category>
			<category>실수 행위들</category>
			<category>정신분석 강의</category>
			<category>프로이트</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64</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64#entry164comment</comments>
			<pubDate>Wed, 25 Jan 2012 09:57:52 +0900</pubDate>
		</item>
		<item>
			<title>꽃, 송찬호</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63</link>
			<description>&lt;span style=&quot;font-size: 11pt; &quot;&gt;꽃&lt;/span&gt;&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꽃은 검은 옷을 입고 있다&lt;br /&gt;
그 옷은 大地로 만들어 입은 것이다&lt;br /&gt;
그 옷을 완성하기까지 꽃은&lt;br /&gt;
누구에게도 그것을 보여주지 않았다&lt;br /&gt;
&lt;br /&gt;꽃의 그 옷은 아주 작은 것이다&lt;br /&gt;
거대한 대지의 한 조각을&lt;br /&gt;
꽃의 겨드랑이에&lt;br /&gt;
잎으로 이어 붙인 듯이……&amp;nbsp;&lt;br /&gt;
꽃은 발 밑에 붉은&lt;br /&gt;
구두를 살짝 내려놓는다&lt;br /&gt;
&lt;br /&gt;나는 그 작은 꽃을 사랑한다&lt;br /&gt;
내 걸음을 멈추게 하고&lt;br /&gt;
허리를 구부려 냄새를 맡게 하는 그 납작한 코를&lt;br /&gt;
&lt;br /&gt;꽃은 훨훨 옷을 입고 들판을&lt;br /&gt;
가로질러 아득히 사라져간다&lt;br /&gt;
환한 대낮에,&lt;br /&gt;
나는 등불을 높이 쳐든다&lt;br /&gt;
꽃씨는 그렇게 &amp;nbsp;익어갔다&lt;br /&gt;
등불을 검게 달구듯, 까맣게&lt;br /&gt;
&lt;br /&gt;&lt;br /&gt;
&lt;div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송찬호, &amp;lt;10년 동안의 빈 의자&amp;gt;, 문학과지성사, 1994 中&amp;nbsp;&lt;/div&gt;</description>
			<category>조각</category>
			<category>10년 동안의 빈 의자</category>
			<category>꽃</category>
			<category>문학과지성사</category>
			<category>송찬호</category>
			<category>시</category>
			<category>시인</category>
			<category>시집</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63</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63#entry163comment</comments>
			<pubDate>Sat, 21 Jan 2012 20:30:03 +0900</pubDate>
		</item>
		<item>
			<title>나비의 꿈, 김정란</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62</link>
			<description>&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나비의 꿈&lt;/span&g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나비를 보았다.&lt;/p&gt;
&lt;p&gt;깊은 밤, 내 숨소리 허공을 향해 올라갔을 때.&lt;/p&gt;
&lt;p&gt;우리의 기질이 나비의 날개를 가진다면&lt;/p&gt;
&lt;p&gt;우리는 다만 있는 일만으로 족하리라. 왜냐하면&lt;br /&gt;
버려버릴 것을 모두 가벼운 날갯짓으로 벗어버린 뒤에&lt;/p&gt;
&lt;p&gt;우리는 알몸으로 비로소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lt;/p&gt;
&lt;p&gt;그때에 내가 내 육체를 향해 새삼스러이 말을 걸리라.&lt;br /&gt;
&quot;안녕! 예쁜 나여!&quot;&lt;/p&gt;
&lt;p&gt;나비는 언제나 내 영혼의 깊은 곳을 찾는다. 그가 말했다.&lt;br /&gt;
&quot;가능하면 더 깊은 곳을&quot;&lt;/p&gt;
&lt;p&gt;어느 날인가 나는 그가 수줍은 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들었다.&lt;br /&gt;
&quot;나는 금이 간 영혼을 사랑해.&quot;&lt;/p&gt;
&lt;p&gt;어째서지?&lt;/p&gt;
&lt;p&gt;&quot;잘 몰라, 하지만 어쨌든 그들에게선 좋은 냄새가 나.&quot;&lt;/p&gt;
&lt;p&gt;그리고 그는 날아갔다.&lt;/p&gt;
&lt;p&gt;나는 덜덜덜 흔들렸다.&lt;/p&gt;
&lt;p&gt;그리고 조금 뒤엔 바람이 칠흑이 그리고 핵이 남았다.&lt;/p&gt;
&lt;p&gt;꿈꾸는 &lt;br /&gt;
핵&lt;/p&gt;
&lt;p&gt;나는 다시 나비를 보았다, 아니 오히려 가졌다.&lt;/p&gt;
&lt;p&gt;내가 모든 여행길의 돌짝밭에서 돌아올 때&lt;br /&gt;
조심스러운 비상으로&lt;/p&gt;
&lt;p&gt;다시 시작하는 나비.&lt;br /&gt;
&lt;br /&gt;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 김정란, &amp;lt;다시 시작하는 나비&amp;gt;, 문학과지성사, 1989 中&lt;br /&gt;
&lt;br /&gt;
&lt;/p&gt;
&lt;p style=&quot;MARGIN: 0px&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right&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left: 10px;&quot;&gt;&lt;a href=&quot;http://cfile25.uf.tistory.com/original/196E784B4F18C3FC1A47FD&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25.uf.tistory.com/image/196E784B4F18C3FC1A47FD&quot; alt=&quot;&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kim.jpg&quot; height=&quot;290&quot; width=&quot;200&quot;/&gt;&lt;/a&gt;&lt;/div&gt;&lt;/p&gt;
&lt;br /&gt;</description>
			<category>조각</category>
			<category>김정란</category>
			<category>나비의 꿈</category>
			<category>다시 시작하는 나비</category>
			<category>문학과지성사</category>
			<category>시</category>
			<category>시인</category>
			<category>시집</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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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0 Jan 2012 10:18:14 +0900</pubDate>
		</item>
		<item>
			<title>겨울비, 김종서</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61</link>
			<description>&lt;IFRAME height=284 src=&quot;http://www.youtube.com/embed/K4eYuL-JSFo&quot; frameBorder=0 width=500 allowfullscreen&gt;&lt;/IFRAME&gt;&lt;br /&gt;
&lt;br /&gt;요즘 출퇴근 시간, 김종서의 노래를 듣고 있다.&lt;br /&gt;
자기 색이 분명한 목소리가 좋고,&lt;br /&gt;
곡의 멜로디 라인 또한&amp;nbsp;한국사람들이 참 좋아할만 하다고&amp;nbsp;여겨진다.&lt;br /&gt;
겨울비는 시나위 시절 부른 곡과&amp;nbsp;김종서 2집에 수록된 곡이 있지만&lt;br /&gt;
라이브 버젼이 제일이라 생각된다.&lt;br /&gt;
&lt;br /&gt;곧 비가 올것같은 하늘이다.&lt;br /&gt;
&lt;br /&gt;+)공연 영상을 찾기 힘들어 방송영상을 올린다.</description>
			<category>조각</category>
			<category>겨울비</category>
			<category>김종서</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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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Jan 2012 10:01:51 +0900</pubDate>
		</item>
		<item>
			<title>정신분석 강의 / 제1부 실수 행위들(1)</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60</link>
			<description>&lt;P&gt;&lt;STRONG&gt;첫번째 강의｜서론&lt;br /&gt;
&lt;/STRONG&gt;&lt;br /&gt;
[요약] &lt;br /&gt;
1) 이 강의는 정신분석에 대한 본능적인 적대감을 극복하기 위해 수강자의 마음속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이겨내야만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lt;br /&gt;
&lt;br /&gt;2) 무엇보다 정신분석을 가르치고 배우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다음의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lt;br /&gt;
&lt;br /&gt;첫째, 사람들은 의학강의에서 &amp;lt;보는&amp;gt;데만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에서는 전혀 다르다. 정신분석적인 치료에서는 피분석자와 의사가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 이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의사는 그 말을 경청하고 환자의 사고 과정을 유도하거나 어떤 일을 회상하게 하고 그의 주의력을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려고 노력한다. 이것은 언어가 가지는 독특한 특성에 기반하는데, 언어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사람들 사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분석적인 치료 과정에 존재하는 대화들은 단 한 사람의 방청자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여러 사람에게 공개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없다. 분석 치료에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오로지 그가 의사와 특별한 유대 관계를 맺고 난 이후에나 가능하다.&lt;br /&gt;
&lt;br /&gt;둘째, 여러분이 지금까지 받아 온 의학교육은 여러분의 사고 활동을 정신분석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돌려 놓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여러분의 관심은 인간의 심리 활동으로 향한 적이 없었다. 여러분에게는 심리학적 사고법이 낯설기만 하고, 여러분은 불신의 눈초리로 바라보는데 익숙하다. 질병 증상들을 이루고 있는 징후들의 유래나 메커니즘, 상호 관계 등에 관해서 아무 것도 알려진 것이 없다. 이러한 정신적 장애들이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그 밖의 어떤 신체적인 질환의 부작용으로 인식될 때뿐이다. 정신분석은 정신 의학이 결여하고 있는 심리학적 토대를 제공하려고 하며 육체적인 장애가 정신적인 장애와 함께 나타나는 이유를 밝힐 수 있는 공통의 근거를 발견하고자 한다. &lt;br /&gt;
&lt;br /&gt;셋째, 정신분석은 그것이 표방하고 있는 두 가지 원칙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모욕감을 주었고 그로 인해 반감을 사게 되었다. 그중 하나는 지적인 편견과 충돌하고 다른 하나는 심미적, 도덕적 편견과 어긋난다는 것에 기인한다. 전자는 정신적 과정의 대부분이 무의식적이며, 의식적인 것은 단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의식을 심리적인 것으로 여기는데 익숙해져 있다. 정신분석은 의식과 정신의 동일성을 인정할 수 없다. 정신분석은 정신을 감정, 사고, 의지와 같은 과정으로 정의하며 무의식적인 사고나 무의식적인 의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무의식적인 정신 과정을 설정함으로써 이 세상과 학문의 세계에 결정적으로 새로운 방향이 확립되었다. 후자는 정신분석이 그 연구 결과의 하나로 공표하고 있는 또 하나의 명제는 좁은 의미에서나 넓은 의미에서 성적(性的)인 것으로 지칭할 수 있는 본능 충동이 신경증이나 정신 질환을 불러일으키는 데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란 생존을 위한 역경이라는 추진력 밑에서 본능 충동을 희생함으로써 창조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성적 욕망들을 승화된다. 다시 말하면 본래의 성적인 목표에서 다른 방향으로 돌려져서 더 이상 성적인 특성을 갖고 있지 않은, 사회적으로 고상한 측면으로 향하게 된다.&amp;nbsp;그러나 사회는 성적 충동이 해방되어 원래의 목표로 회귀하려는 경향성이 강화될 때 빚어지는 위험을 자신의 문화에 대한 가장 무서운 위협으로 간주한다. 그러므로 사회는 그 근거를 이루고 있는 이러한 가장 예민한 부분이 건드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오히려 교육적인 목적에서 이 부분에 대한 주의를 딴 곳으로 돌려 버리는 방법을 택한다. 그러므로 사회는 정신분석학의 연구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것을 심미적 관점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으로, 도덕적 관점에서는 비난받아 마땅한 것으로, 더 나아가 위험한 것으로 낙인찍어 버리고 싶어한다.&lt;br /&gt;
&lt;br /&gt;3)그러나 이 같은 반론은 학문적 작업의 객관적인 결과를 결코 부정할 수 없다. &lt;br /&gt;
&lt;/P&gt;</description>
			<category>공부</category>
			<category>공부</category>
			<category>정신분석 강의</category>
			<category>프로이트</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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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Jan 2012 16:41:07 +0900</pubDate>
		</item>
		<item>
			<title>삶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59</link>
			<description>새해 첫날이 가지고 있는 주술도 이제는 약발이 다한 듯하다. 결심을 파기하는데 망설임이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여자 친구와 다투고 줄담배를 태웠고 화해했다. 늘 사소한 일이 다툼의 원인이 되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다툼이 파국을 향한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기 위한 모색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행동 하나하나를 인지하고 움직인다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그러면 '삶을 교정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을 그 어느때보다 진정함을 바탕으로 돌아보았고 후회할 일에 대해서 잠시 후회하고 털어버렸다. 언제부턴가 오랜 고뇌로도 삶을 바꾸지 못한다는 사실에 수긍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병석에 누워계신 할머니의 안부를 물었고, 병간호로 지쳐가는 엄마를 위로했다. 나의 간절함으로도 주변인들을 고통 속에서 구원하지 못할때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잠시 스쳐간 생각이다. 아버지에게도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했다.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는 언제나 똑같았다. 언제나 평온한 대화이지만 서로에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느낄 수 있었다.&amp;nbsp;귀로는 들을 수 없는 소리다.&amp;nbsp;생각해보니 아버지는 한번도 내 삶에 대해서 재촉하지 않으셨다. 다시 담배를 몇대 태웠고, 창밖을 오랫동안 응시했다. 도심 한 복판에 솟아있는 자연녹지를 내려다보며 '그래 나는 시인이었지'라도 잠자고 있던 자의식에 말을 걸었다. 내 생계를 책임져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아직은 잠에 취한 목소리로 몇마디 웅얼거리는 소리를 얼핏 들은 것도 같다. 책장에서 책을 꺼내 이것 저것 훑었다. 한동안 책을 보지 않았고, 아무것도 쓰지 않았으며, 어떠한 정서도 만들어내지 못했으니 이것은 산 사람의 의식이라 할 수 없었다. 마음을 다독여 전집 중 두꺼운 책 한 권을 꺼내들었다. 예전에 읽으며 밑줄을 그어 놓은 부분들이 수두룩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밑줄에는 아무런 맥락이 없었다. 슬데없는 곳에 알록달록 밑줄을 그었을 뿐이었다. 조금 진정이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앉아 있다가 결혼 소식을 알리는 선배의 전화를 받았고 다이어리에 메모해두었다. 잠시 동안의 반가움. 애호박과 바지락을 사다가 칼국수를 끓여 저녁을 먹었다. 다시 담배를 몇대 태웠고, TV 앞에서 여기 저기 채널을 돌리다 잠이 들었다. 삶은 그야말로 쉽게 바뀌지 않았다.</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다짐</category>
			<category>삶</category>
			<category>새해</category>
			<category>임진년</category>
			<category>주술</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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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59#entry159comment</comments>
			<pubDate>Tue, 17 Jan 2012 12:53:4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은유로서의 질병, 수전 손택</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58</link>
			<description>&lt;P&gt;&lt;A href=&quot;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105613&amp;amp;ttbkey=ttbeunkijeong2104007&amp;amp;COPYPaper=1&quot;&gt;&lt;IMG alt=&quot;&quot; src=&quot;http://image.aladin.co.kr/product/39/69/coversum/8988105613_2.jpg&quot; border=0&gt;&lt;/A&gt;&lt;/P&gt;얼마전 보험 광고 대본 쓰기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나의 신경은 온통 병에 걸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부각시키는데 맞춰져 있었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암'에 대한 공포를 최대한 자극하는 것이 광고의 컨셉이기 때문이었다. 광고뿐이겠는가? 사실 우리는 암이 (또는 그 어떤 질병에 대해서도) 무엇인지 모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암을 둘러싸고 있는 은유가 대부분이다. &lt;br /&gt;
&lt;br /&gt;은유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거나 증명될 수 없는 의학적 징후를 해석하는데 힘을 빌려준다. 이 은유는 너무 오래된 것이어서 하나의 신화가 되었고 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어 버리며 공포에 떨게 만든다. 사람들의 상상력을 부추겨 새로운 의미를 생산하며 스스로를 강화한다. &lt;br /&gt;
&lt;br /&gt;손택은 '의미 부여가 아니라 뭔가에서 의미를 빼앗는 것, 극히 논쟁적인 전략을 활용해 돈키호테 마냥 지금의 이 세계, 이 신체에 가해진 &quot;해석에 반대하는 것&quot;을 목적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description>
			<category>독서</category>
			<category>도서리뷰</category>
			<category>독서</category>
			<category>서평</category>
			<category>수전 손택</category>
			<category>암</category>
			<category>에이즈와 그 은유</category>
			<category>은유로서의 질병</category>
			<category>질병</category>
			<category>해석</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58</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58#entry158comment</comments>
			<pubDate>Sun, 15 Jan 2012 09:14:5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소망 없는 불행, 슬픔의 한 방법</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55</link>
			<description>&lt;A href=&quot;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653&amp;amp;ttbkey=ttbeunkijeong2104007&amp;amp;COPYPaper=1&quot;&gt;&lt;IMG alt=&quot;&quot; src=&quot;http://image.aladin.co.kr/product/36/27/coversum/8937460653_1.jpg&quot; border=0&gt;&lt;/A&gt;&lt;br /&gt;
&lt;br /&gt;2012년 들어 읽은&amp;nbsp;첫 번째 책이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지하철에서 읽었다. 그닥 재미가 있는 책은 아니었다.&amp;nbsp;어머니의 자살 소식을 전해듣고,&amp;nbsp;그녀의 일생을 떠올리며,&amp;nbsp;자아를 찾아가는&amp;nbsp;엄마의 모습을, 작가인 주인공이&amp;nbsp;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내용의 전부이다.&amp;nbsp;그런데 작품에는 질질 짜는 슬픔이 없다.&amp;nbsp;작가인 주인공은 자신의 문학론을 펼쳐보이기까지 한다. &lt;br /&gt;
&lt;br /&gt;
&lt;BLOCKQUOTE&gt;따라서 나는 문장마다 여자의 전기에 흔히 쓰이는 보편화된 형식들과 나의 어머니가 살았던 삶의 특수성을 비교했다. 결국 그 둘을 비교했을 때 일치되는 것과 상치되는 것으로부터 실질적으로 글 쓰는 작업이 따라나오게 된다. 중요한 것은 내가 단순히 인용문들을 베껴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용된 듯 보이는 문장들일지라도 그 문장들이 적어도 내게는 특별한 사람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을 한순간이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보기에 개인적이고 사사로운 동기를 지닌 문장들이 아주 확고하고도 신중하게 중심에 있을 때에만 그 문장들은 쓸모있게 여겨진다.&lt;br /&gt;
이 이야기에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즉 여느 때에는 문장을 쓸 때마다 묘사되는 인물들의 내적 생활에 개입하곤 했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았다. 끝에 가서 해방되고 유쾌한 축제 분위기를 띄우며 그 인물들이 마치 포낭에 싸인 곤충들처럼 외부에서 관찰하지 않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내가 어떤 문장으로도 완벽히 묘사할 수 없는 누군가에 대해 진지하게 쓰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나는 끊임없이 새로 쓰기 시작해야 했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뚜렷한 조감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lt;br /&gt;
&lt;br /&gt;&lt;/BLOCKQUOTE&gt;&lt;br /&gt;
작가가 어머니를 추모하는 방식은 슬픔이 아니다.&amp;nbsp;슬픔은 부재하는 자를 기리는&amp;nbsp;감정이기 보다는&amp;nbsp;남아 있는 사람들의 자기 위안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죽은 자가 세계와 결별하는 여러 의식들 역시,&amp;nbsp;죽은 자의 빈 자리와 살아 남은 자들의 자리를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살아 남은 사람들의 혼란을 방지하는 목적이 크다.&amp;nbsp;&lt;br /&gt;
&lt;br /&gt;이 작품에는 죽은 자에 대한 애도, 슬픔의 자리에 어머니의 삶에 대한 이해가 놓여있다. 그녀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죽을 때까지, 작가인 주인공이 어머니의 삶을 재구성하며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한 인간이 일생을 거쳐 자아를 발견해 가는 과정이었다. 이 땅을 거쳐간 한 인간에 대한 최선의 예의는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최대한 정확하게, 근사치에 가깝게 이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lt;br /&gt;
&lt;br /&gt;사실 나는 최근에 이와 비슷한 일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곧 나의 아내가 될 한 여자의 일이다. 그래서&amp;nbsp;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빈 자리를 바라보며 눈물을 참는 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살아서 함께 했던 모든 일들을 하나둘 분리해야 하는 고통, 의지와 무관하게 찾아오는 기억들을 통제하는 일, 채워진 슬픔을 모두 소비해야 따뜻한 봄날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description>
			<category>독서</category>
			<category>민음사</category>
			<category>소망 없는 불행</category>
			<category>슬픔</category>
			<category>페터 한트케</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55</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55#entry155comment</comments>
			<pubDate>Wed, 04 Jan 2012 11:24:34 +0900</pubDate>
		</item>
		<item>
			<title>모래의 여자, 아베 코보</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54</link>
			<description>&lt;a href=&quot;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556&amp;amp;ttbkey=ttbeunkijeong2104007&amp;amp;COPYPaper=1&quot; style=&quot;text-decoration: none; color: black; background-color: transparent; &quot;&gt;&lt;img src=&quot;http://image.aladin.co.kr/product/30/42/coversum/8937460556_1.jpg&quot; alt=&quot;&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border-image: initial; 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quot;&gt;&lt;/a&gt;
&lt;br /&gt;
&lt;strong&gt;&lt;br /&gt;
보이지 않게, 서서히 움직여 끝내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모래의 유동성.&amp;nbsp;&lt;/strong&gt;&amp;nbsp;&lt;br /&gt;
&lt;br /&gt;
모래는 냉혹하다. 어느날 한 남자가 그런 모래 구덩이 속에 갖히게 되었다. 그는 모래 벽을 두고 세상과 단절되었으며&amp;nbsp;노동하지 않으면 그가 속해 있는 세계는 서서히 붕괴되고 만다. 탈출을 시도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모래감옥. 그러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모래 구덩이가&amp;nbsp;형성 가능한 구조인지 지질학적으로 실재하고 있는지는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amp;nbsp;그러한 이유나 원인에 대해서 저자는 처음부터 어떤 설명이나 단서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amp;nbsp;우리의 삶 역시&amp;nbsp;설명할 수 없는&amp;nbsp;모래 구덩이와 다를 것이 없으니 말이다. 우리가 왜 태어났는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현실에 복무하고 있는지 아무도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지 않으며 스스로도&amp;nbsp;답을 구하지 않는 것처럼, 그 남자가 왜 모래 속에 감금되었는지, 무슨 이유로 끊임없이 모래를 퍼내야 하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우리는&amp;nbsp;소설 속의 상황이&amp;nbsp;부조리하게 얽혀 있는 현실의 모습과 닮아 있음을 확인할 뿐이다.&amp;nbsp;그리고 그 속에서 발버둥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라도 한다면 자신의 버둥거림이 무의미한 짓임을 알고 무기력에&amp;nbsp;휩싸일수도 있겠다는&amp;nbsp;위험 부담을 감수할 뿐이다.&amp;nbsp;아무리 둔감한 사람이라도 눈치채지 않을 수 없는 이 작품의 위력은 그래서 무시무시하다. 벌레가 된 잠자를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소설, '아베 코보'를 두고 일본의 카프카라고 부르는&amp;nbsp;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작품을 읽는 내내 내 삶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lt;br /&gt;
&lt;br /&gt;
'나는 과연 이 지긋지긋한 삶의 구덩이를 벗어날 수 있기나 한 것일까?'</description>
			<category>독서</category>
			<category>도서리뷰</category>
			<category>모래</category>
			<category>모래의 여자</category>
			<category>소설</category>
			<category>아베 코보</category>
			<category>여자</category>
			<category>일본</category>
			<category>일본소설</category>
			<category>책</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54</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54#entry154comment</comments>
			<pubDate>Mon, 17 Jan 2011 09:26:51 +0900</pubDate>
		</item>
		<item>
			<title>해병대극기캠프</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50</link>
			<description>&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href=&quot;http://cfile2.uf.tistory.com/original/173A65394D21E7620FAD4F&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2.uf.tistory.com/image/173A65394D21E7620FAD4F&quot; alt=&quot;&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20070214161603_330_0.jpg&quot; height=&quot;258&quot; width=&quot;390&quot;/&gt;&lt;/a&gt;&lt;/div&gt;&lt;br /&gt;
가끔 나의 소심함을 두고&amp;nbsp;우스개 소리로&amp;nbsp;하는 말이 있다. '&lt;STRONG&gt;&lt;FONT color=#e31600&gt;이거 해병대극기캠프에라도 다녀와야겠는걸&lt;/FONT&gt;&lt;/STRONG&gt;'. 그곳에 가면 정작 어떤 훈련을 받고 어떠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나의 소심함과 우유부단함이 발목을 잡을 때면 종종 버릇처럼 내뱉곤 하는 말이다. 그래서 2011년 신년 목표 중 제일 중점을 둔 핵심사항으로 '&lt;FONT color=#e31600&gt;&lt;STRONG&gt;좀 건방지게 살자&lt;/STRONG&gt;&lt;/FONT&gt;'는 문구를 추가해두었다.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것을 겸손이라는 미덕과 혼동해서 뒤늦게 후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수도없이 해보았기 때문이다.&amp;nbsp;소심하고 겸손한 사람이 건방지고 나쁜 남자 스타일의 사람에 비해 치매 또는 뇌혈관 장애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지 않았던가. 평생을 착실하게, 남에게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고 살다가 말년에 벽에 똥칠하며 가족도 몰라보는 삶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 얼마나 불행한 아카키아카키예비치인가. &lt;br /&gt;
&lt;br /&gt;(요즘들어 '찐따' 또는 '찌질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에 종종 놀랄때가 있다.)&lt;/P&gt;</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자신감</category>
			<category>해병대극기캠프</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50</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50#entry150comment</comments>
			<pubDate>Tue, 04 Jan 2011 00:15:52 +0900</pubDate>
		</item>
		<item>
			<title>12월 31일</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47</link>
			<description>핸드폰에 찍힌 날짜를 확인해보니 어느덧 2010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12월 31일. 문득 정신이 들었습니다.&amp;nbsp;자연스럽게 지난 한 해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체 시간을 보낸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무엇인가를 갈고 닦으며 결전의 날을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도 아니었고, 재기발랄한 생각으로 삶의 활기를 불어 넣었던 시간도 아니었습니다. 물에 젖어 무거워진 담요처럼 눅눅하게, 기력없이 흘러간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amp;nbsp;제 삶에서 통째로 지워져버린 2010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보니 2010년의&amp;nbsp;무기력이 2011년으로 이어질까 살짝 두려움이 들기도&amp;nbsp;합니다. 정신병과 우울증이 왜 생기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도저히 이렇게 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됩니다. 1월 1일. 숫자의 주술에 기대어서라도 2010년의 저주를 털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훌훌 털고 활기차게 한해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lt;br /&gt;
&lt;br /&gt;먼저 방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밀린 빨래를 해치워야겠습니다.&amp;nbsp;창문을 열어 새벽공기로 환기시킨 후, 퀘퀘한 방이 상큼한 피존 냄새로 가득 차게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만들어 2011년을 계획해야 할 때가 된 거 같습니다.</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무기력</category>
			<category>새해</category>
			<category>신년계획</category>
			<category>우울증</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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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31 Dec 2010 05:55:29 +0900</pubDate>
		</item>
		<item>
			<title>베이글녀</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46</link>
			<description>&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href=&quot;http://cfile6.uf.tistory.com/original/204002494D11ACA904CBC1&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6.uf.tistory.com/image/204002494D11ACA904CBC1&quot; alt=&quot;&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58466.jpg&quot; height=&quot;300&quot; width=&quot;400&quot;/&gt;&lt;/a&gt;&lt;/div&gt;&lt;br /&gt;
처음에는 '빵'과 관련된 'XX녀' 시리즈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란다. '베이비페이스'와 '글래머'의 합성어로 청순한 얼굴과 볼륨 있는 몸매를 가진 여성을 의미하는 신조어란다. 이렇게 이상적인 단어가 있을까. 부족하거나 넘침도 없는 이 단어는 '소리없는 아우성' 이후 가장 감동적인 역설처럼 보인다. 서로 상반되는 두개의 이미지가 결합되어 남자들의 판타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언뜻 매력적인 이 단어에서 '기형'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생각해보니 나의 욕망도 다소 기형적인 것으로 기울고 있는 듯하다.&lt;/P&gt;</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기형</category>
			<category>베이글</category>
			<category>베이글녀</category>
			<category>신조어</category>
			<category>역설</category>
			<category>욕망</category>
			<category>판타지</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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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2 Dec 2010 16:47: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미셀 페트루치아니, September 2nd</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45</link>
			<description>&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object width=&quot;480&quot; height=&quot;385&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Pqzr4AZB7tY?fs=1&amp;amp;hl=ko_KR&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Pqzr4AZB7tY?fs=1&amp;amp;hl=ko_KR&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 width=&quot;480&quot; height=&quot;385&quot;&gt;&lt;/embed&gt;&lt;/object&gt;&lt;/DIV&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우리는 가끔 세상에 잠깐 들렀다 가는 사람들의 흔적을 보고 감동하곤 한다. 미셀 페트루치아니의 September 2nd.&lt;/P&gt;</description>
			<category>조각</category>
			<category>September Second</category>
			<category>미셀 페트루치아니</category>
			<category>미셀 페트루치아니 trio</category>
			<category>재즈</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45</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45#entry145comment</comments>
			<pubDate>Wed, 22 Dec 2010 16:06:3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최승자</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44</link>
			<description>&lt;BLOCKQUOTE&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일찌기 나는&lt;/SPAN&gt;&lt;br /&gt;
&lt;br /&gt;&lt;br /&gt;
일찌기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lt;br /&gt;
마른 빵에 핀 곰팡이&lt;br /&gt;
벽에다 누고 또 눈 지린 오줌 자국&lt;br /&gt;
아직도 구더기에 뒤덮인 천년 전에 죽은 시체.&lt;br /&gt;
&lt;br /&gt;아무 부모도 나를 키워 주지 않았다&lt;br /&gt;
쥐구멍에서 잠들고 벼룩의 간을 내먹고&lt;br /&gt;
아무 데서나 하염없이 죽어 가면서&lt;br /&gt;
일찌기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lt;br /&gt;
&lt;br /&gt;떨어지는 유성처럼 우리가&lt;br /&gt;
잠시 스쳐갈 때 그러므로,&lt;br /&gt;
나를 안다고 말하지 말라.&lt;br /&gt;
나는너를모른다 나는너를모른다.&lt;br /&gt;
너당신그대, 행복&lt;br /&gt;
너, 당신, 그대, 사랑&lt;br /&gt;
&lt;br /&gt;내가 살아 있다는 것,&lt;br /&gt;
그것은 영원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이 時代의 사랑』중&lt;/P&gt;&lt;br /&gt;
&lt;/BLOCKQUOTE&gt;
&lt;P&gt;요며칠 나는 최승자의 시집에 빠져있었다. 20대 초반에 읽던 감동과 또 다른 매력에 빠져있었다. 무엇때문에&amp;nbsp;다시&amp;nbsp;최승자의 시집을&amp;nbsp;펼쳤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시집에 인쇄된 그녀의 이름 '최승자'는 다른 어떤 시집의 제목보다 시적이라는&amp;nbsp;사실이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첫 시집 '이 시대의 사랑'과 두번째 시집 '즐거운 일기'. 먼저 순서대로 정독한 후, 눈여겨 보았던 작품을 무작위로 골라 읽었다. 몇구절 따라서 옮겨보다가 여기저기 펼쳐지는대로 훑어보기도 했다. 시인의 출생연도, 몇개의 작품, 발행연도를 살펴보니 이 두권의 시집은 그녀가 서른에 접어들 무렵부터 삼십대 초반을 지나면서 쓴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즉 그녀가 지금의 내 나이였을 때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작품은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다. 그런데 무엇이 이토록 부끄럽고 치욕스러울까. 지금 내 나이로 감당하기에 시인의 시선은 너무도 치열하고, 날 선 칼처럼 날카롭게 벼려져 있었다. 첨단에 선 자의 외로움이 물씬 느껴질 정도로 예리한 촉수들. 이 부끄러움과 치욕스러움이 최대한 천천히 지워지길 기대해본다.&lt;/P&gt;&lt;A href=&quot;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01251&amp;amp;ttbkey=ttbeunkijeong2104007&amp;amp;COPYPaper=1&quot;&gt;&lt;IMG style=&quot;CLEAR: both; FLOAT: right&quot; alt=&quot;&quot; src=&quot;http://image.aladin.co.kr/coveretc/book/coversum/8932001251_1.jpg&quot; border=0&gt;&lt;/A&gt;</description>
			<category>독서</category>
			<category>문학과지성사</category>
			<category>시</category>
			<category>시인</category>
			<category>이 시대의 사랑</category>
			<category>즐거운 일기</category>
			<category>최승자</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44</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44#entry144comment</comments>
			<pubDate>Mon, 20 Dec 2010 19:15:31 +0900</pubDate>
		</item>
		<item>
			<title>나는 정말 남들과 다를까?</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41</link>
			<description>&lt;P&gt;대략 1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방문자수가 70힛 정도 증가했습니다. 평소 많은 사람이 찾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늘 일정한 방문자 수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갑작스런 방문자수 증가가&amp;nbsp;바로 눈에 들어오더군요.&amp;nbsp;유입경로를 확인해봤더니 '변진섭', '눈물이 쓰다', '눈물이 쓰다 다운' 등의 검색어가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지금 변진섭이 TV에 출연하고 있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라도 했단 말인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있는 곳에 TV가 없어서 여자친구에게 물어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세바퀴에 변진섭이 출연해서 노래를 불렀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정말이지 TV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 대단한 수치는 아니었지만&amp;nbsp;사람들의 행동 패턴이 쉽게 좌지우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는 독창적이다', '나는 남들과 달라'라고 말하지만 보이지 않는 틀이나 정해진 유형이 분명 있어 보입니다. &lt;br /&gt;
&lt;br /&gt;물론 이것은 그닥 새로운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이론적으로만 접했던 일을 일상의 단순한 사건을 통해 경험을 하게 되니 좀 신기할 뿐입니다. 아마 이러한 이유로 대중의 소비 심리나 구매 패턴, 범죄 심리 및 유형,&amp;nbsp;선거에서의 지지 후보자의 유형&amp;nbsp;등도 몇가지의 경우로 분류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경우란 없어 보이니 말입니다. 이렇듯 대중의 심리 및 행동 등을 정확하게&amp;nbsp;분석 또는 예측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콘텐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조금은 다른 생각이 들더군요. 대중의 행동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예측하는 능력도 훌륭하고 꼭 필요한 능력이 될 수 있겠지만 반대로&amp;nbsp;지금까지 어떤 누구에 의해서도&amp;nbsp;유형화되지 않은 생각을 창조해내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더 중요하고 생산적인 일이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더군요. 아무래도 무엇인가 의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일은 후자에 더욱 역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름을 지우고 유형화되어 살고 싶지 않다면 부단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보다 명민한 시선을 갈고 닦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대중 심리</category>
			<category>변진섭</category>
			<category>블로그 방문자</category>
			<category>소비 심리</category>
			<category>행동 양식</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41</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41#entry141comment</comments>
			<pubDate>Sun, 05 Dec 2010 07:47:48 +0900</pubDate>
		</item>
		<item>
			<title>김현식의 골목길을 들을 때마다,</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40</link>
			<description>&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object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id='BETe9RH52j4$'width='500' height='280' align='middle'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f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9,0,0,0'&gt;&lt;param name='movie' value='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BETe9RH52j4$' /&gt;&lt;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gt;&lt;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gt;&lt;param name='bgcolor' value='#000000' /&gt;&lt;param name='wmode' value='opaque' /&gt;&lt;embed src='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BETe9RH52j4$' width='500' height='280' allowScriptAccess='always'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bgcolor='#000000' &gt;&lt;/embed&gt;&lt;/object&gt;&lt;/P&gt;
&lt;P&gt;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당시&amp;nbsp;나는 '갈품'이라는&amp;nbsp;교내&amp;nbsp;문학동아리에 들어갔다. 남녀공학이어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 여학생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곳에서 뭐, 시라는 것을 쓰곤 했다. 90년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던 시대였던 만큼 지금 생각해보면&amp;nbsp;시라는 장르 자체가 다소 시대착오적이지 않았나 싶다. 그것을 평생 해보겠다고 지금은 전공으로 선택해 말도 않되는 생각과 글을 남발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시를 쓴다는 것만으로도 우쭐해 할&amp;nbsp;수 있는 객기가 내게 있었다.&amp;nbsp;나는 여차저차한 면접을 치르고 동아리에 입회하게 됐는데, 간단한 신입생 환영회라는 것이 있었다. 고등학생의 신분이어서 거창한 것은 아니었고 휴일의 빈 교실을 빌려서 다과회를 즐긴 것이 전부였다. 우리 신입생들은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노래를 불러야 했는데, 지금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내 차례가 되었을 때, 나는 당시 김현식이 부른 '골목길'을 불렀다. 그것도 나름대로 열창을 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스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amp;nbsp;머리를 짧게 깎은 17살의 소년이&amp;nbsp;청바지에 파스텔톤의 스웨터를 입고 두손을 가지런히 모은 후에 '골목길'을 열창한 것이다. 그 쑥스러움 때문인지 가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당시의 풍경을 떠올리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무슨 이유때문인지 얼굴이 붉어지곤한다. 특히 올해는 김현식의 20주기여서 더 자주 그의 노래를 듣게 되는데, 그래서 인지 올해는 혼자서 조용히 얼굴을 붉히는 일이 더 자주 있는 것 같다.&lt;br /&gt;
&lt;br /&gt;&lt;STRONG&gt;&lt;FONT color=#2b8400&gt;관련글&lt;/FONT&gt;&lt;/STRONG&gt;&lt;br /&gt;
&lt;A href=&quot;http://manuscript.tistory.com/82&quot; target=_blank&gt;2010/09/15 - [조각, 전체를 보여주는] - 내가 사랑한 목소리, 김현식 '떠나가 버렸네'&lt;/A&gt;&lt;br /&gt;
&lt;A href=&quot;http://manuscript.tistory.com/105&quot; target=_blank&gt;2010/10/01 - [조각, 전체를 보여주는] - 쓸쓸한 노래, 언제나 그대 내곁에&lt;/A&gt;&lt;br /&gt;
&lt;/P&gt;</description>
			<category>조각</category>
			<category>골목길</category>
			<category>김현식</category>
			<category>문학동아리</category>
			<category>추억</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40</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40#entry140comment</comments>
			<pubDate>Sun, 28 Nov 2010 05:34:19 +0900</pubDate>
		</item>
		<item>
			<title>단풍놀이_1</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34</link>
			<description>&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href=&quot;http://cfile30.uf.tistory.com/original/162056154CDE58383A1013&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30.uf.tistory.com/image/162056154CDE58383A1013&quot; alt=&quot;&quot; filemime=&quot;&quot; filename=&quot;cfile30.uf@162056154CDE58383A1013.jpg&quot; height=&quot;374&quot; width=&quot;500&quot;/&gt;&lt;/a&gt;&lt;p class=&quot;cap1&quot;&gt;경주 보문단지에서(2010.11.)&lt;/p&gt;&lt;/div&gt;미루고 미루던 단풍놀이를 다녀왔습니다. 미안한 일이지만 늘 여행준비는 여자친구의 몫이었습니다. 워낙 충동적인 여행을 즐기는 편이어서 종종 여자친구의 애교석인 힐난을 듣기도 하지만 그녀와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그녀와 함께 참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한민국의 해안선은 모두 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입니다.&lt;/P&gt;
&lt;P&gt;일단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단풍놀이'였습니다. 주 목적을 정하고는 무작정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며칠전부터 얼큰한 국물의 전골이 먹고 싶다는 여친의 의견을 십분 반영해서 '알천순대'라는, 한 블로거의 리뷰에 의하면 '영혼을 울리는 순대집'을 네비게이션에 찍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lt;/P&gt;
&lt;P&gt;부산은 벌써 몇차례 들렀던 곳입니다. 남해에서 거제도를 거쳐서 다녀오기도, 울진 영덕을 따라 들러보기도 했고, 경부고속도를 타고 들어가보기도 했습니다. 태종대와 그 주변의 해안도로나 자갈치 시장, 부산 영화제가 열리는 길은 벌써 가보았지요. 해운대와 광안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amp;nbsp;그중에서도 우리는 유독 '달맞이 길'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lt;/P&gt;
&lt;P&gt;이번 여행에서는 일명 '레고마을'이라는 곳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첫날부터 일정이 어그러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택시기사와 격한 말다툼을 벌이는 등의 불미스러운 일로 여행의 흥이 반감되고 말았습니다. 모두 준비를 성실하게 하지 못한 탓이었죠. 어떻게 해서든 여친의 기분을 풀어주어야 했기에, 일정을 하루 더 잡았습니다.&lt;/P&gt;
&lt;P&gt;그렇게 첫날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달맞이길의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하는 곳인데, 우리는 가장 마지막 손님이 되어 카페를 나섰습니다. 우리에게는 일종의 징크스와 비슷한 것이 있는데, 여행지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꼭 티격태격 의견이 충돌한다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오랜 시간을 이야기를 나누었지요.&amp;nbsp;물론 언제나 서로에 대한 이해로 마무리됩니다.&lt;/P&gt;
&lt;P&gt;그리고 근처에 위치한 찜질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마 전국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찜질망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통째로 내려다보이는 곳인데, 평일이어서 조용하고 시설도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롭게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lt;/P&gt;
&lt;P&gt;다음날 일정은 아침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달맞이길을 달리며 시원한 바람을 만끽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일이지만 바다를 끼도 달리는 일만큼 가슴이 뻥 뚫리는 일도 없습니다. 그렇게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추리문학관에 잠시 들렀지요. 하지만 추리문학이라는 테마를 잘 살리지 못하고 이것저것 전시를 해둔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곳에서는 음료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모닝커피를 한잔씩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amp;nbsp;그곳에서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는데 어찌나 즐거워 했던지요. 새로운 아이디어에 조금 흥분하기도 했던것 같습니다.&lt;/P&gt;
&lt;P&gt;그렇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첫날 가보기로 했던 맛집, '알천순대'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소문대로 사람들이 많더군요. 잠깐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신뢰가 생겼고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순대곱창전골. 독보적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맛있게 잘하는 집이었습니다.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고 배가 불러오자 피로도 사라지고 어느덧 마음의 여유도 생겼습니다. 아마 조금 걸어야 할때가 됐나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href=&quot;http://cfile29.uf.tistory.com/original/1319AA194CDE5B611576BF&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29.uf.tistory.com/image/1319AA194CDE5B611576BF&quot; alt=&quot;&quot; filemime=&quot;&quot; filename=&quot;cfile29.uf@1319AA194CDE5B611576BF.jpg&quot; height=&quot;374&quot; width=&quot;500&quot;/&gt;&lt;/a&gt;&lt;/div&gt;&lt;/P&gt;
&lt;P&gt;바로 그쯤해서 찾아간 곳이 감천동에 자리하고 있는 태극마을이었습니다. 집들이 오밀조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달동네의 풍경이 낯설기도 하면서 정감가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현지 주민들의 생활과 관광차 들른 우리의 방문이 어울린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낯선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골목 구석구석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해운대를 부산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던 생각을 조금 수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triple&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a href=&quot;http://cfile24.uf.tistory.com/original/18779A144CDE664E4C952A&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24.uf.tistory.com/image/18779A144CDE664E4C952A&quot; alt=&quot;&quot; height=&quot;221&quot; width=&quot;166&quot;/&gt;&lt;/a&gt;&lt;/td&gt;&lt;td&gt;&lt;a href=&quot;http://cfile5.uf.tistory.com/original/20779A144CDE664F4D957A&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5.uf.tistory.com/image/20779A144CDE664F4D957A&quot; alt=&quot;&quot; height=&quot;221&quot; width=&quot;166&quot;/&gt;&lt;/a&gt;&lt;/td&gt;&lt;td&gt;&lt;a href=&quot;http://cfile1.uf.tistory.com/original/20779A144CDE66504ECFED&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1.uf.tistory.com/image/20779A144CDE66504ECFED&quot; alt=&quot;&quot; height=&quot;221&quot; width=&quot;166&quot;/&gt;&lt;/a&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 &lt;/P&gt;
&lt;P&gt;계획대로 움직일 수 있었던 둘째날은 그야말로 알찬 하루였습니다. 뿌듯하기까지 했지요. 그렇게 부산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주왕산으로 출발했습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감천동</category>
			<category>광안리</category>
			<category>단풍놀이</category>
			<category>달맞이길</category>
			<category>레고마을</category>
			<category>부산</category>
			<category>알천순대</category>
			<category>여행</category>
			<category>자갈치시장</category>
			<category>찜질방</category>
			<category>추리문학관</category>
			<category>태종대</category>
			<category>해운대</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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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3 Nov 2010 18:47:39 +0900</pubDate>
		</item>
		<item>
			<title>하늘공원</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32</link>
			<description>&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triple&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a href=&quot;http://cfile9.uf.tistory.com/original/1177BD1A4CCC4204A4F6F6&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9.uf.tistory.com/image/1177BD1A4CCC4204A4F6F6&quot; alt=&quot;&quot; height=&quot;221&quot; width=&quot;166&quot;/&gt;&lt;/a&gt;&lt;/td&gt;&lt;td&gt;&lt;a href=&quot;http://cfile6.uf.tistory.com/original/17578D1A4CCC4205088ABC&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6.uf.tistory.com/image/17578D1A4CCC4205088ABC&quot; alt=&quot;&quot; height=&quot;221&quot; width=&quot;166&quot;/&gt;&lt;/a&gt;&lt;/td&gt;&lt;td&gt;&lt;a href=&quot;http://cfile4.uf.tistory.com/original/1859BE1A4CCC421E09637B&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4.uf.tistory.com/image/1859BE1A4CCC421E09637B&quot; alt=&quot;&quot; height=&quot;221&quot; width=&quot;166&quot;/&gt;&lt;/a&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화창한 가을하늘에도 불구하고 방구석에만 쳐박혀 있는 나를 그녀가 꺼내주었습니다. 연애 5년차에 접어 들어서야 처음 하늘공원에 가보았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하늘공원'이란 이름이 좋았습니다.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곧 바로 하늘과 맞닿아 있다는 뜻인지, 억새밭 위로 하늘이 그대로 내려앉아 공원이 되어 주었다는 것인지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물결치는 억새들이 구름처럼 바람에 실려다니고 있어서 하늘공원이 되었는지도&amp;nbsp;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한참을&amp;nbsp;노을 공원을 거닐다 또 그만큼의 시간으로 하늘공원을 걸었습니다. 억새의 군락 사이로 오밀조밀 뻗어있는 작은 길을 걸으며 그녀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유쾌한 웃음으로 마주하는&amp;nbsp;외출이었음에도 피곤한 줄 몰랐습니다. 아무말 없이 옆에서 조용히 기운을 북돋아 주는 그녀가 정말 고마웠고 또 그만큼 미안했습니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혔습니다. 바람에 실려온 작은 먼지 알갱이들이 입가에서 까끌거렸지만, 기분이 정말 상쾌했습니다.&lt;/DIV&gt;</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데이트</category>
			<category>억새밭</category>
			<category>여자친구</category>
			<category>하늘공원</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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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31 Oct 2010 00:51:03 +0900</pubDate>
		</item>
		<item>
			<title>폴라로이드 작동법, 2004</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31</link>
			<description>&lt;DIV&gt;&lt;object width=&quot;480&quot; height=&quot;385&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YgmeLmBFD0k?fs=1&amp;amp;hl=ko_KR&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YgmeLmBFD0k?fs=1&amp;amp;hl=ko_KR&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 width=&quot;480&quot; height=&quot;385&quot;&gt;&lt;/embed&gt;&lt;/object&gt;&lt;br /&gt;
&lt;br /&gt;정유미의 앳된 모습이 기억에 남는 영화. &lt;br /&gt;
&lt;br /&gt;너무나 사소한 이야기. 폴라로이드의 작동법 설명 동영상. 단순한 폴라로이드 매뉴얼 같은 영화에 여주인공의 눈빛, 시선, 더듬는 말투 등의 인물의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사랑'이라는 커다란 주제의 한 국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폴라로이드 작동법이라는 일상적이며 특별한 것 없는 소재를 낯설면서도 의미있는 소재로 치환해버린다. 정유미+440원.&lt;/DIV&gt;</description>
			<category>조각</category>
			<category>단편영화</category>
			<category>영화 리뷰</category>
			<category>정유미</category>
			<category>폴라로이드 작동법</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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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31#entry131comment</comments>
			<pubDate>Fri, 29 Oct 2010 19:48:46 +0900</pubDate>
		</item>
		<item>
			<title>한밤중의 버섯파티</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30</link>
			<description>사촌동생의 결혼식에서 어머니는 돌아가신 작은 엄마의 역할을 했다. 고운 한복에 짙은 화장을 한 후 신랑의 부모 자리에 앉아 계셨다. 그러고 보니 나와 내 동생 모두 결혼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정작 사촌 동생의 결혼식에서&amp;nbsp;예행연습을&amp;nbsp;한 경우가 되어버렸다. 부페음식은 맛이 없었고 식장은 분주함 탓인지 소란스러웠다. 각자 바쁜 와중에 김천까지 내려왔던 다른 사촌동생들은 식이 끝나자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둘 자리를 떴다. 그러고보니 고모들도 많이 늙어버렸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편찮으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 어렸을 때 할머니댁에 내려가면 삼촌, 고모, 사촌동생들 모두 왁자지껄 정겨운 집안이었는데 이제는 모두 먹고 살기에 지쳐 저마다 자신의 일 이외에는 서로 마음을 나눌 여력이 없어 보였다. 쇄락해가는 한 가계의 족적을 살피는 일이&amp;nbsp;그저 쓸쓸함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무엇인지 모를 아쉬움이 더 컸다.&lt;br /&gt;
&lt;br /&gt;모든 일정이 끝나고 뒷정리를 마친후, 부모님, 동생과 함께 청주 집으로 돌아갔다. 엄마, 아빠는 계속 분주했다. 벌써 몇주전에 채취해 놓은 송이 버섯과 능이 버섯을 자식들에게 먹여야 한다고 야단이셨다. 지난 달부터 시간내서 내려오라고 성화셨는데&amp;nbsp;모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자 결혼식&amp;nbsp;부페 음식으로 더부룩한 속에도 꼭 먹어야 한다며 자리를 마련하셨다. 10시가 다 된 시간에 돼지고기와 막걸리 상추를 사다가 자리를 마련했다. 송이 버섯과 능이버섯을 잘게 찢어 돼기고기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에 구어 먹었다. 배가 부르고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지만 특유의 향이 일품이었다. 부모님께서도 즐거워 하셨다. 부모님게서는 이렇게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유독 즐거워 하시는데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알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먹었다.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외지에서 생활한 탓인지 나는 스스로 이방인이 되어버린듯 했다. 낯선 방문자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위태롭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동안 무슨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숨가쁘게 흘러온 지난 시간들이 나를 여기에 까지 이르게 한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부모님의 주름이 유독 깊어 보였다.&amp;nbsp;그러고 보면 지금까지 내가 유예시켜온 많은 것들 중에는 내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때그때 감당했어야 하는 일들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lt;br /&gt;
&lt;br /&gt;점점 배가 불러오고 막걸리가 한 두잔 들어가자 한 꺼번에 피로가 몰려왔다. 집에 내려가서도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탓에 아예 하루밤을 꼬박 새우고 예식장으로 갔던 것이다. 하루종일 식장에서 분주하게 돌아다닌 탓인지 계획대로 몹시 피곤했다. 잠을 자기 위해 피로를 계획했다는 생각이 조금 어처구니가 없어 보였다.&amp;nbsp;너무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던 탓인지 고향집의 내 방이 많이 낯설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다. 그래서 계획했던 피로인데, 예상보다 피로감이 커서 어디에 쓰러져도 잠에 들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소파에 쓰러져 졸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같이 자자고 말씀하셨다. 지난 번에 고향에 내려갔을 때에는 엄마와 같이 손을 잡고 잤다. 이번에는 아버지와 함께 침대에 누웠다. 이것은 처음 훈련소에서 퇴소 했을 때, 목욕탕에 가자고 말씀하셨던 것과 같은&amp;nbsp;감정에서 비롯되었을 거라&amp;nbsp;생각이 들었다.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몹시 쓸쓸한 어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아버지와 어떤한 얘기도 나누지 못하고 바로 잠에 빠져들었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부모님께서도 어린시절 어렵고 힘들었지만 우리 네식구 모두가 모여 살았던 단란했던 한때를 떠올리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가족</category>
			<category>결혼식</category>
			<category>능이버섯</category>
			<category>버섯</category>
			<category>송이버섯</category>
			<category>아버지</category>
			<category>어머니</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30</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30#entry130comment</comments>
			<pubDate>Sun, 24 Oct 2010 22:54:16 +0900</pubDate>
		</item>
		<item>
			<title>결혼식</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27</link>
			<description>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다보니 한가지 애로사항이 있다. 다음날 뜻하지 않은 일정이 생겼을 경우, 생기없는 몰골을 하고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오늘처럼 결혼식이라도 있는 날이면 화사한 얼굴로 축하해주어야 하는 자리임에도 얼굴에 묻어 있는 피로를 지울 수 없게된다. 더욱이 사촌 동생의 결혼식이 있어 서울에서&amp;nbsp;김천까지 내려가야 하는 경우라면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amp;nbsp;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서 나의 우울을 내보이는 일에 이제는 점점 조심스러워지기 때문이다. 소중한 사람들이기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내가 결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억지로라도 눈을 부쳐야 하는 상황이 당혹스러워 일어났다 누웠다를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아무쪼록 동생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진심이 우중충한 나의 몰골로 인하여 훼손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description>
			<category>일기</category>
			<category>결혼식</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27</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27#entry127comment</comments>
			<pubDate>Sat, 23 Oct 2010 02:55:45 +0900</pubDate>
		</item>
		<item>
			<title>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20</link>
			<description>&lt;TABLE style=&quot;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TOP: #ffffff 1px solid; BORDER-RIGHT: medium none&quot;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se2_tbl_template=&quot;3&quot;&gt;
&lt;TBODY&gt;
&lt;TR&gt;
&lt;TD style=&quot;BORDER-BOTTOM: #ffffff 1px solid; BORDER-LEFT: medium none; PADDING-BOTTOM: 2px; BACKGROUND-COLOR: #ffffff; PADDING-LEFT: 4px; WIDTH: 160px; PADDING-RIGHT: 4px; HEIGHT: 478px; COLOR: #666666;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PADDING-TOP: 3px&quot; vAlign=top ;&gt;
&lt;P align=cente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href=&quot;http://cfile5.uf.tistory.com/original/153EB1264CB273C95CE3DA&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5.uf.tistory.com/image/153EB1264CB273C95CE3DA&quot; alt=&quot;&quot; filemime=&quot;&quot; filename=&quot;cfile5.uf@153EB1264CB273C95CE3DA.jpg&quot; height=&quot;230&quot; width=&quot;150&quot;/&gt;&lt;/a&gt;&lt;p class=&quot;cap1&quot;&gt;Tony Bennett&lt;/p&gt;&lt;/div&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EMBED height=5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150 src=http://www.youtube.com/v/ryF9p-nqsWw?fs=1&amp;amp;hl=ko_KR invokeURLs=&quot;false&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Networking=&quot;all&quot; enableHtmlAccess=&quot;true&quot; AllowHtmlPopupwindow=&quot;true&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gt;&lt;br /&gt;
Tony Bennett&lt;br /&gt;
&lt;EMBED height=5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150 src=http://www.youtube.com/v/nwAx8unhwdY?fs=1&amp;amp;hl=ko_KR invokeURLs=&quot;false&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Networking=&quot;all&quot; enableHtmlAccess=&quot;true&quot; AllowHtmlPopupwindow=&quot;true&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gt;&lt;br /&gt;
&amp;nbsp;Lisa Ono&lt;br /&gt;
&lt;EMBED height=5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150 src=http://www.youtube.com/v/R50i9-Qy1z8?fs=1&amp;amp;hl=ko_KR invokeURLs=&quot;false&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Networking=&quot;all&quot; enableHtmlAccess=&quot;true&quot; AllowHtmlPopupwindow=&quot;true&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gt;&lt;br /&gt;
Julie London&lt;/P&gt;&lt;/TD&gt;
&lt;TD style=&quot;BORDER-BOTTOM: #ffffff 1px solid; BORDER-LEFT: medium none; PADDING-BOTTOM: 2px; BACKGROUND-COLOR: #ffffff; PADDING-LEFT: 4px; WIDTH: 500px; PADDING-RIGHT: 4px; HEIGHT: 478px; COLOR: #666666;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PADDING-TOP: 3px&quot; vAlign=top ;&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quot;&lt;STRONG&gt;&lt;EM&gt;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lt;/EM&gt;&lt;/STRONG&gt;&quot; is a popular song, written in 1954, and &lt;FONT color=#e97d81&gt;most known as Tony Bennett's signature song&lt;/FONT&gt;, from his 1962 album of the same name.&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The music was written by George Cory, with lyrics by Douglass Cross. Although the song was originally written for Claramae Turner, who often used it as an encore, she never got around to recording it. The song found its way to Tony Bennett through Ralph Sharon, Bennett's longtime accompanist and friends with the composers. It was Sharon who brought the music along when he and Bennett were on tour and on their way to San Francisco.&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The first recording of the song was by Tony Bennett and became a chart hit in 1962. It reached number 19 on the U.S. pop singles chart and spent close to a year on various other charts, achieving gold record status.&lt;STRONG&gt;&lt;FONT color=#a6cf00&gt; It then won the top prize of Grammy Award for Record of the Year, as well as for Best Male Solo Vocal Performance.&lt;/FONT&gt;&lt;/STRONG&gt; In 2001 it was ranked 23rd on an RIAA/NEA list of the most historically significant Songs of the 20th Century&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 align=righ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FONT color=#e97d81&gt;&lt;STRONG&gt;&lt;EM&gt;from wiki&lt;/EM&gt;&lt;/STRONG&gt;&lt;/FONT&gt;&lt;/SPAN&gt;&lt;/P&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세가지 버전 다 각자의 특징을 살려 감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세번째에 링크해둔 Julie London의 곡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amp;nbsp;대충 가사를 훑어보았는데, 문장 또한 아름답더군요. 정확한 구둣점과 원문 그대로 정리된 가사를 구해 올려보겠습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조각</category>
			<category>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category>
			<category>Julie London</category>
			<category>lisa ono</category>
			<category>Tonny Bennett</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guid>http://manuscript.tistory.com/120</guid>
			<comments>http://manuscript.tistory.com/120#entry120comment</comments>
			<pubDate>Thu, 14 Oct 2010 10:50:25 +0900</pubDate>
		</item>
		<item>
			<title>Heartbreak Hotel, Elvis Presley</title>
			<link>http://manuscript.tistory.com/119</link>
			<description>&lt;P&gt;&lt;object width=&quot;350&quot; height=&quot;200&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efL17ekQZ5k?fs=1&amp;amp;hl=ko_KR&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efL17ekQZ5k?fs=1&amp;amp;hl=ko_KR&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 width=&quot;350&quot; height=&quot;200&quot;&gt;&lt;/embed&gt;&lt;/object&gt;&lt;/P&gt;
&lt;P&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FAMILY: Trebuchet MS; FONT-SIZE: 11pt&quot;&gt;Heartbreak hotel, 1956&lt;/SPAN&gt;&lt;/STRONG&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right&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left: 10px;&quot;&gt;&lt;a href=&quot;http://cfile22.uf.tistory.com/original/201FFA0C4CB26F74C9893F&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uf.tistory.com/image/201FFA0C4CB26F74C9893F&quot; alt=&quot;&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Heartbreak.jpg&quot; height=&quot;200&quot; width=&quot;200&quot;/&gt;&lt;/a&gt;&lt;/div&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quot;Heartbreak Hotel&quot; is a rock and roll song recorded and performed by Elvis Presley. Recorded in January 1956 in Nashville, &lt;STRONG&gt;&lt;FONT color=#e31600&gt;the song was Presley's first single for RCA Records and introduced him to the American national music consciousness.&lt;/FONT&gt;&lt;/STRONG&gt; It was released with the B-side &quot;I Was the One&quot; on January 27, 1956, becoming the first #1 pop record by Presley and the best selling single of 1956. &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Presley performed the song for the first time live on December 9, 1955 during a tour of the Louisiana Hayride, before recording it in 1956, but &lt;FONT color=#0686a8&gt;the song gained strong popularity after his appearance in The Stage Show on March 17, 1956.&lt;/FONT&gt;&amp;nbsp; &lt;/SPAN&gt;&lt;EM&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amp;nbsp;&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from &lt;STRONG&gt;wiki&lt;/STRONG&gt;&lt;/SPAN&gt;&lt;/EM&gt;&lt;/P&gt;
&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a href=&quot;http://cfile5.uf.tistory.com/original/131FA60C4CB2701EAD3076&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5.uf.tistory.com/image/131FA60C4CB2701EAD3076&quot; alt=&quot;&quot; filemime=&quot;&quot; filename=&quot;cfile5.uf@131FA60C4CB2701EAD3076.jpg&quot; height=&quot;232&quot; width=&quot;180&quot;/&gt;&lt;/a&gt;&lt;/div&gt;지금까지 여기에서 소개했던 음악들과는 분명 다른 점이 있네요. 일단 몸을 과도하게 흔든다는 사실. 가만히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계속되는 비명은 소녀팬들이 의례적으로 지르는 비명이 아닙니다. 소리를 지르지 않고는 못베길 때, 애간장이 녹아내릴 것만 같을&amp;nbsp;때 저절로 나오는 소리라는 점입니다. 그만큼 이전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으로 인한 충격이 대단했었나 봅니다. TV에 출연하는 엘비스의 허리 아래부분을 카메라로&amp;nbsp;비추지&amp;nbsp;못하도록 한적도 있었다니 오죽했겠습니까. 아직도 TV가 애들을 망쳐놓는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당시에도 별반다르지 않았나보군요.&lt;/P&gt;
&lt;P&gt;그나저나 엘비스의 목소리 말입니다. 분명, 이전의 무도회장에서 브라스밴드의 연주에 맞춰 춤을 출때의&amp;nbsp;모범적이며 격식있는&amp;nbsp;분위기와는 달라 보입니다. In the mood 풍의 스윙을 생각해보시면 되겠네요. 우리 식으로 꺾고, 긁고, 쥐었다 폈다 하면서 부르는 것을 보니 흑인들의 목소리가 살짝&amp;nbsp;풍겨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건들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이전에 비해 그리 단정한 모습은 아닌 듯합니다. 그러면서 스윙의 느낌이 살짝 나는 것 같기도 하구요. 평론을 하는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 봤을 때, 그가 미시시피 출신이라는 사실이 큰 영향을 줬다고 하더군요. 미시시피 하면 먼저 블루스가 떠오르니 말입니다. 앞에서 델타 블루스 몇 곡을 컬렉해 두기도 했습니다.&lt;/P&gt;
&lt;P&gt;사실 목소리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은근히 신경이 쓰이더군요. 이것은 태생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사람이 흑인 음악을 한다고 할때, 다소 안습인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일종의 정체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카펜터스의 목소리와 휘트니 휴스턴의 목소리는 무엇인가가 다르다고 생각되니 말입니다. 마이클잭슨도 그렇구요. 뭐,&amp;nbsp;이런 저런&amp;nbsp;클립을 컬렉하는 자리에서 쓸데없는 얘기가 너무 길었군요. 좋은 자료나 정보가 있다면 댓글 또는 트랙백 기다립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조각</category>
			<category>Elvis Presley</category>
			<category>heartbreak hotel</category>
			<category>음악</category>
			<category>팝</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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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3 Oct 2010 10:5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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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nnyland Sli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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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object width=&quot;500&quot; height=&quot;280&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ICd-fNX19jQ?fs=1&amp;amp;hl=ko_KR&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ICd-fNX19jQ?fs=1&amp;amp;hl=ko_KR&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 width=&quot;500&quot; height=&quot;280&quot;&gt;&lt;/embed&gt;&lt;/objec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FAMILY: Trebuchet MS; FONT-SIZE: 11pt&quot;&gt;Sunnyland Slim - Tin Pan Alley&lt;/SPAN&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Trebuchet MS; FONT-SIZE: 11pt&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right&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left: 10px;&quot;&gt;&lt;a href=&quot;http://cfile4.uf.tistory.com/original/1806552F4CB26C1C1D9489&quot; rel=&quot;lightbox&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cfile4.uf.tistory.com/image/1806552F4CB26C1C1D9489&quot; alt=&quot;&quot; filemime=&quot;&quot; filename=&quot;cfile4.uf@1806552F4CB26C1C1D9489.jpg&quot; height=&quot;246&quot; width=&quot;250&quot;/&gt;&lt;/a&gt;&lt;/div&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Albert &quot;Sunnyland Slim&quot; Luandrew (September 5, 1907–March 17, 1995), was &lt;STRONG&gt;&lt;FONT color=#e31600&gt;a blues pianist&lt;/FONT&gt;&lt;/STRONG&gt; born on a farm near Vance, Mississippi. He moved to Memphis, Tennessee in 1925, where he performed with many of the popular blues musicians of the day. In 1942 he followed the great migration of southern workers to the industrial north in &lt;FONT color=#3058d2&gt;&lt;STRONG&gt;Chicago&lt;/STRONG&gt;&lt;/FONT&gt;. &lt;FONT color=#5fb636&gt;At that time the &lt;STRONG&gt;electric blues&lt;/STRONG&gt; was taking shape there&lt;/FONT&gt;, and through the years Sunnyland Slim played with such musicians as Muddy Waters, Robert Lockwood, Jr., and Little Walter. &lt;U&gt;His style is characterised by heavy chords in the right hand&lt;/U&gt;. He began recording in 1946 (his first solo date was in 1947) and continued performing until his death aged 87. He released one record on RCA Victor using the moniker Dr. Clayton's Buddy: &quot;Illinois Central&quot; b/w &quot;Sweet Lucy Blues&quot; (Victor 20-2733). In 1988 he was awarded a National Heritage Fellowship. &lt;FONT color=#af65dd&gt;His influence a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blues pianists is still felt today, as the Chicago Blues Festival often holds tributes to Sunnyland Slim.&lt;/FONT&gt;&amp;nbsp; &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EM&gt;from &lt;STRONG&gt;wiki&lt;/STRONG&gt;&lt;/EM&gt;&lt;/SPAN&gt;&lt;/P&gt;</description>
			<category>조각</category>
			<category>Sunnyland Slim</category>
			<category>Tin Pan Alley</category>
			<category>블루스</category>
			<category>음악</category>
			<author>필사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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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2 Oct 2010 08:45:0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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