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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샴페인의 미국 생활기</title>
		<link>http://myusalife.com/</link>
		<description>미국 생활 15년차를 훌쩍 넘긴 유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변신한 샴페인 가족의 이모 저모를 통해서 미국 생활과 여행 그리고 Gadget 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을 느끼고 가실 수 있는 곳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by</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4 May 2012 09:57:18 -05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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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agingEditor>샴페인</managing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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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샴페인의 미국 생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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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국 생활 15년차를 훌쩍 넘긴 유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변신한 샴페인 가족의 이모 저모를 통해서 미국 생활과 여행 그리고 Gadget 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을 느끼고 가실 수 있는 곳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by</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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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LPGA 태극낭자 1세대 전설들과의 첫만남</title>
			<link>http://myusalife.com/81</link>
			<description>&lt;p&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div class=&quot;txc-textbox&quot; style=&quot;border-top-style: solid; border-right-style: solid; border-bottom-style: solid; border-left-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border-top-color: rgb(238, 238, 238); border-right-color: rgb(238, 238, 238); border-bottom-color: rgb(238, 238, 238); border-left-color: rgb(238, 238, 238); background-color: rgb(238, 238, 238); padding-top: 10px; padding-righ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left: 10px; &quot;&gt;&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family: Arial; &quot;&gt;지금이야 예전보다 시들하지만 미국 여자 프로골프 리그 (LPGA) 에서 처음으로 태극낭자들이 쾌거를 올리던 시절에는 마치 박찬호 선수가 메이져리그에서 활약하던 때처럼 전국민의 관심이 LPGA 로 쏠리던 때가 있었습니다.&amp;nbsp; 이제는 LPGA 에서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게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이 기회를 통하여 제가 LPGA 태극낭자 군단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선수들을 처음 만났을 때의 경험을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amp;nbsp; 이 첫경험 이후에 저는 LPGA 의 대단한 팬이 되었으며 한동안 미국 LPGA 온라인 게시판에서 많은 외국친구들과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며 좋은 시간을 가졌던 기억도 새록새록 납니다.&amp;nbsp; 지금은 전설이 되어가는 그들과의 첫만남을 추억하며 예전에 썼던 글을 고쳐서 올립니다.&lt;/span&gt;&lt;/p&gt;&lt;/div&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amp;nbsp;&lt;/p&gt;&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저와 저의 큰 아들은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회사로 가장 큰 State Farm Insurance 회사에서 주최하는 LPGA State Farm Classic golf 대회가 열리는 일리노이주의 주도 스프링필드 근교 Sherman 시에 있는 The Rail golf club 에 갔었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당시 LPGA 최대 스폰서인 스테이트팜이 주최하는 대회이니만큼 메이져 대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라성 같은 선수가 총출동하고 특히 LPGA 에서 활약하는 거의 모든 한국 선수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박희정, 한희원, 장정, 펄신, 이정연, 이선희, 고아라, 송아리 등등) 들이 총 출동하는 대회이고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빅이벤트이기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아들녀석과 단 둘이 다녀왔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The Rail 골프 클럽까지는 제가 사는 곳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리니 여기서는 아주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그런 거리입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TV 에서나 볼 수 있는 유명한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라는 것 때문에 약간 흥분하긴 했으나 '시합 중 이기 때문에 그냥 먼발치서 바라보고만 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입장료 (저 20불, 아들 무료), 주차비 (5불)을 내고 입구에 다달았습니다.&amp;nbsp; No camera 라는 문구를 보았음에도 워낙 작은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서 적당히 아들 녀석 포켓에 넣고 입구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amp;nbsp; 두리번 두리번 기웃거리면서 1번 홀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가 1번 홀이 끝나는 그린으로 가까이 가는 순간 낯익은 얼굴 하나가 걸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눈이 마주치자 가볍게 목례를 하는 그 여자는 바로 '박세리' 였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허걱.&amp;nbsp; 제가 본 박세리 선수의 첫 인상은 TV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매력적이고 예쁜 여성이라는 것이었습니다.&amp;nbsp; 이런 말 하면 &quot;오버하지 마!&quot;하는 분들이 있는데 실물 박세리는 화장 한 점 안 해도 무척 매력적인 그런 여자였습니다.&amp;nbsp; 점점 가까이 오길래 제가 구두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리고 요 인사는 다른 골퍼들에게도 동일하게 던져져 본의 아니게 그들을 비교하는데 쓰게 되었습니다.(즉석에서 떠오른 생각치고는 지금 생각해도 기발하다고 자위하고 있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다음은 박세리, 박지은, 김미현 (이상 티오프 순서, 성적이 좋을 수록 뒤에 티오프 합니다. 김미현이 가장 마지막 조로 티오프를 했습니다) 에게 제가 던진 인사와 그녀들 의 반응에서 느낀 저의 그녀들에 대한 첫 인상입니다. 참고로 제가 인사를 건넨 거리는 불과 1m도 안 떨어진 제 바로 앞에서였습니다. 실험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모두 1번 홀을 마치고 나오는 그린 앞에서 했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div style=&quot;BORDER-BOTTOM: rgb(254,254,184) 1px solid; BORDER-LEFT: rgb(254,254,184) 1px solid; PADDING-BOTTOM: 10px; BACKGROUND-COLOR: rgb(254,254,184);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BORDER-TOP: rgb(254,254,184) 1px solid; BORDER-RIGHT: rgb(254,254,184) 1px solid; PADDING-TOP: 10px&quot; class=&quot;txc-textbox&quot;&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p&gt;&lt;p&gt;
&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저: 박세리 선수 잘하세요.&lt;/span&gt;&lt;/p&gt;&lt;p&gt;&lt;br /&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박세리: 감사합니다.(빙긋 웃는 미소로 얼른 답하고 지나갑니다. 저와 눈을 별로 마주치지 않습니다. 적당히 인사한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을만큼 친절한 톤으로 인사를 받지만 얼른 휙 지나갑니다. 역시 프로경력이 오래된 선수답게 노련하게 대처합니다)&lt;/span&gt;&lt;br /&gt;&lt;/p&gt;&lt;p&gt;&lt;/p&gt;&lt;/div&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div style=&quot;BORDER-BOTTOM: rgb(219,232,251) 1px solid; BORDER-LEFT: rgb(219,232,251) 1px solid; PADDING-BOTTOM: 10px; BACKGROUND-COLOR: rgb(219,232,251);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BORDER-TOP: rgb(219,232,251) 1px solid; BORDER-RIGHT: rgb(219,232,251) 1px solid; PADDING-TOP: 10px&quot; class=&quot;txc-textbox&quot;&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저: 박지은 선수 잘하세요.&amp;nbsp;&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lt;span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COLOR: rgb(34,34,34); FONT-SIZE: 10pt&quot;&gt;박지은: 예, 감사합니다. (박지은 선수가 미인이란 것 정평이 나있지만 인사한 사람과 눈을 마주치며 그녀만의 백만불짜리 미소를 지으며 고개까지 꾸벅하는 그녀의 모습은 누구라도 단번에 팬을 만들어 버릴만큼 강력했습니다. 미국에서 오래 지낸 탓인지 인사가 매우 자연스럽고 나만을 향한 인사라고 느낄 수 있을만큼 굉장히 매력적인 매너를 지녔습니다. 물론 옷도 장난이 아니구요.)&lt;/span&gt;&lt;/div&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div style=&quot;BORDER-BOTTOM: rgb(254,254,184) 1px solid; BORDER-LEFT: rgb(254,254,184) 1px solid; PADDING-BOTTOM: 10px; BACKGROUND-COLOR: rgb(254,254,184);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BORDER-TOP: rgb(254,254,184) 1px solid; BORDER-RIGHT: rgb(254,254,184) 1px solid; PADDING-TOP: 10px&quot; class=&quot;txc-textbox&quot;&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저: 김미현 선수 잘하세요.&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김미현: 아.. 녜... (약간 놀란듯이 어색해 하며 바라봅니다. 하지만 일대일로 인사를 주고 받는 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얼굴을 빤히 쳐다봐주며 곧 이어 귀여운 미소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아직은 프로 2년차(당시)의 티가 납니다. 사실은 훨씬 더 다정다감한 사람입니다. 재미있는 일화 하나를 다른 글로 소개하겠습니다).&amp;nbsp;&lt;/span&gt;&lt;/p&gt;&lt;/div&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한국 선수 이외에도 많은 LPGA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간단히 인사를 나눌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LPGA 선수들은 모두 화사한 미인이거나 예쁘게 나이가 먹은 아줌마들이었고 팬들의 인사를 절대로 무시하지 않는 세련된 매너들을 모두 갖추었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이 대회를 결국 우승한 프랑스의 신예 빠뜨리샤 뮤니에-르북의 경우 그곳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고 (성적 때문이 아니라 어떤 순간의 싸인 요구에 대해서도 친절히 응해줌. 심지어 티업하는 순간에도 싸인을 해주고 들어가는 놀라운 광경을 연출. 보통 선수들이 시합 시작할 때는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요구에 응하지 않습니다) 제가 나중에 미디어 룸 앞에서 만나서 내일 잘하세요 라고 인사했을 때도 화사한 미소와 인사로 답해주는 매력적인 선수였습니다. 이 친구 한희원 선수에게 당시 LPGA 신인왕(Rookie of the year)를 뺏겼었지요.&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제가 당시에 막 좋아하기 시작한 대만 출신 Candie Kung 의 경우는 TV 가 더 나은 케이스였습니다. 실물은 영 별로였습니다. ^^;;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는 약간 덜 친절한 편이였구요.&amp;nbsp; 아마도 약간 까칠했던게 그녀가 예쁘게 보이지 않은 원인일 수도 있겠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아시아 선수중 최장타로 유명한 후쿠시마 아끼꼬는 제가 간단한 일본어로 인사를 건네자 놀란 듯 쳐다보다가 (일본 사람들은 잘 말을 걸지 않나 봅니다. 계속 아끼꼬를 볼 기회가 많았는데 (김미현과 한조) 어떤 일본 사람도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땡큐로 응수를 하더군요. 나중에 선두를 달리다 볼이 워터 해저드에 한번 빠지고 마지막 홀에서 벙커 샷이 또 다른 벙커에 들어가고 퍼팅시 갤러리의 비퍼가 울리는 바람에 신경이 예민해졌는지 싸인을 안해주고 퇴장한 제가 본 유일한 두 선수 중 하나입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처음에는 박세리 선수를 따라서 3홀 정도를 돌았습니다 (이때 박지은과 김미현은 티오프를 하지 않은 상태). 생각보다 선수들은 훨씬 더 릴랙스 했고 박세리 선수의 경우는 언니인지 여동생이 계속 따라다니더군요. 박세리 선수와 가까이 있어 그들의 대화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감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를 먹어 아주 죽겠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으며 내심 걱정하기도 했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s://lh4.googleusercontent.com/-w5fizZdLgMQ/T537f7XPgVI/AAAAAAAAVbE/R8woSAkHQC8/s640/04291205.JPG&quot; width=&quot;480&quot;&gt;&lt;/center&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amp;lt; 박세리 선수 &amp;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그 후에는 박지은 선수를 따라 두 홀 정도를 돌다가 김미현 선수를 따라 다니기로 작정을 하고 1번홀부터 9번홀까지 쭈욱 따라다녔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김미현 선수와는 몇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그 중 인상적인 것 하나는 독립해서 다른 글로 말씀드리겠습니다.&amp;nbsp; 아 그리고 김미현 선수를 따라다니다가 취재를 나온 미국 신문 기자에게 취재를 당해서 미국 신문에 기사로 저와 아들의 이름이 실리는 재밌는 일도 있었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s://lh3.googleusercontent.com/-ZagJmJ-a6_U/T537fVtUOdI/AAAAAAAAVak/wJdmS8WQrl4/s640/04291201.JPG&quot; width=&quot;480&quot;&gt;&lt;/center&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amp;lt; 슈퍼 땅콩 김미현 선수 &amp;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한가지 독특했던 것이 거의 모든 골퍼들이 스폰서의 이름 (예를 들어 Taylor Made 나 Callaway, Mizuno 등)이 새겨진 골프 가방을 캐디들이 들고 다니는데 반해 박지은 선수만 유일하게 자기 이름이 생겨진 프랑스 루이뷔통사의 화사한 하늘색 골프백을 사용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때는 박지은 선수가 Nike 의 스폰서를 받기 전이었습니다).&amp;nbsp; 또 박지은 선수는 예전에 &quot;박세리 그립&quot;으로 유명한 퍼팅시에 왼손과 오른손을 반대로 잡는 그립을 쓰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박세리 선수는 이제 그 그립을 쓰지 않더군요).&amp;nbsp; 나중에 싸인을 받을 때 미국 팬들이랑 얘기를 하는 것을 들어보니 박지은 선수의 영어는 완벽하더군요.&amp;nbsp; 역시 중학교에 유학온 덕분이라고나 할까요?&amp;nbsp; 저는 티셔츠의 등쪽에 싸인을 받고 원중이는 배낭에 박지은 선수의 싸인을 받았습니다.&amp;nbsp; 의외로 선수들의 싸인 받기는 쉬워서 18번 홀이 끝나고 스코어 카드에 싸인을 하고 나오는 길목에 서있으면 자기들이 펜까지 들고나와서 기다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싸인을 다 해주고 물어보는 질문들에 다 답을 해줍니다.&amp;nbsp; 한 미국아이가 &quot;오늘 얼마나 쳤어요?&quot; 라고 물어보자 &quot;얘, 저기 뒤에 스코어 보드를 보렴&quot; 해서 저희를 웃겼습니다.&amp;nbsp; 행간의 뜻이야 '팬이라면서 선수의 스코어도 모르니?' 라는 뜻이었을 것이며 박지은 선수는 우회적으로 이를 재미있게 비꼰 것이지요.&amp;nbsp; 재치가 있었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나중에 싸인을 마치고 혼자 걸어 가는 박지은 선수에게 가서 사진 촬영을 부탁하자 쾌히 응해주면서 예쁜 포즈까지 취해주었습니다.&amp;nbsp; 미인이라고 이미 널리 소문이 나있는 만큼 상당한 미모였으며 그에 못지 않게 화장도 제대로 하고 나왔더군요.&amp;nbsp; 멋진 목걸이에 파란색 상의도 멋졌습니다. 숏 아이언을 기가 막히게 잘 쓰며 어프로치 샷에서 그린에서 백스핀을 먹어서 구르는 그녀의 볼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amp;nbsp; 이 때 그녀는 캘러웨이의 제품을 쓰고 있었으며 드라이버는 Hawkeye 더군요.&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s://lh5.googleusercontent.com/-nszHElk2ri0/T537fJ6zkKI/AAAAAAAAVas/_m_80_Umtpk/s640/04291202.JPG&quot; width=&quot;480&quot;&gt;&lt;/center&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amp;lt; 개인적인 메시지도 남겨준 박지은 선수 &amp;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박세리 선수는 위에 밝혔다시피 화장끼 하나 없는 까무잡잡한 얼굴인데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amp;nbsp; 그동안 TV 카메라가 박세리 선수를 많이 홀대한 것 같습니다.&amp;nbsp; 제 미팅에 파트너로 나와 있다면 '야 오늘은 괜찮은데!' 라고 느낄 정도는 됩니다.&amp;nbsp; 완벽한 미인은 아니지만 매력있는 선수였습니다.&amp;nbsp; 플레이가 시원 시원하고 대담하며 세련된 영어로 캐디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일품이었습니다.&amp;nbsp; 당시 그녀는 Taylor Made 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amp;nbsp; 이제 더 이상 삼성의 로고를 모자에서 볼 수 없는게 특이한 점이라면 특이한 점 (하도 그 모자 디자인이 익어서 말입니다)이고 항히스타민제 때문인지 눈에 계속 식염수를 넣어가며 플레이 하더군요.&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김미현 선수는 워낙 일화가 많아서 그 중 하나는 독립된 글로 말씀을 드릴 거구요.&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오전 10시 반에 도착해서 클럽을 나설 때가 오후 6시 반이었으니 점심을 먹었던 30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7시간 반을 걸어 다녔네요.&amp;nbsp; 물론 선수들은 중간에 식사 시간 없이 계속 18홀을 돕니다.&amp;nbsp; 그래서 쵸코렛 바 (스니커즈 이런거요) 등을 가지고 다니면서 캐디랑 계속 같이 먹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먹는 것 못 봤습니다).&amp;nbsp; 음료수의 경우는 매 홀 티오프 하는 곳에 얼음이 담겨진 통에 게토레이, 미네랄 워터, 각종 소다들이 담겨 있어 마음대로 먹을 수가 있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참고로 티오프를 할 때 모여있는 세선수(한 조가 세명)들 끼리는 화기애애합니다.&amp;nbsp; 일년 내내 투어를 함께 돌아서일까요?&amp;nbsp; 대화 내용도 &quot;너 이거 먹어봤니?&quot; &quot;아 그거 마트에서 팔더라?&quot; 뭐 이런 수준으로 말입니다.&amp;nbsp; 하지만 제일 마지막 조는 수위 경쟁을 다투는 조인만큼 개개인은 명랑해도 서로 대화는 없더군요. 아님 이 날 수위조의 구성원 모두가 외국인이라서 (김미현(한국), 아끼꼬 후쿠시마(일본), 빠뜨리샤 뮤니에-르북(프랑스))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s://lh4.googleusercontent.com/-XESyS-vN23o/T537f_-_3VI/AAAAAAAAVa8/YBBNEvW9p_g/s640/04291204.JPG&quot; width=&quot;480&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center&gt;
&lt;cente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amp;lt; 글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한희원 선수 ^^ &amp;gt;&lt;/span&gt;&lt;/center&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이 대회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라면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선수 아니카 소렌스탐과 호주의 캐리 웹이 불참한 것입니다. 이들 두 선수는 항상 이 대회에 참여하곤 했었는데 그해에는 불참했네요. 참고로 당시 스테이트 팜은 LPGA 의 최대 스폰서였던지라 메이져 대회가 아님에도 상금 액수가 꽤 높은 편이라고 하더군요.&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미국 생활에서 아마도 처음으로 참여한 스포츠 빅 이벤트에서 저와 아들 녀석은 잊지 못할 추억을 정말 많이 남기고 왔습니다. 격려의 말을 건넸을 때 반갑게 응대해준 모든 LPGA 선수들에게 지금도 감사한 마음 한가득이며 그 이후로 LPGA 팬이 되어서 몇번 더 행사에 참가했었고 몇몇 선수와는 개인적인 친분을 쌓아서 얘깃거리를 많이 만들기도 했었습니다.&amp;nbsp; 아마도 미국의 모든 프로스포츠 중에 관객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스포츠이기에 (남자 PGA 만 해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선수들과 대화 나누기가 힘이 듭니다. LPGA 는 가능합니다 ^^) 참여하고 관람하는 스포츠로는 LPGA 만한게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김미현 선수와의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담긴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p&gt;
&lt;hr style=&quot;BORDER-BOTTOM: black 0px; BORDER-LEFT: black 0px; HEIGHT: 1px; BORDER-TOP: black 1px solid; BORDER-RIGHT: black 0px&quot;&gt;&lt;p&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P.S. 1 : 아래는 당시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신문에 실렸던 골프대회 기사 중 저희 부자에 관한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링크가 적혀 있지만 아쉽게도 기사가 삭제되었는지 링크는 작동하지 않네요.&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Kim has Korean fans in her corner (&lt;/span&gt;&lt;a style=&quot;COLOR: rgb(17,85,204)&quot; href=&quot;http://www.sj-r.com/sections/sports/stories/S09012002,l.asp&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http://www.sj-r.com/sections/&lt;/span&gt;&lt;w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sports/stories/S09012002,l.asp&lt;/span&gt;&lt;/a&gt;&lt;w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든든한 한국인 팬들을 등에 업은 김미현 선수&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By DAVE KANE&amp;nbsp;&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STAFF WRITER&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중략)&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Pride probably was replaced by excitement for Michael Kim, the son of 샴페인 of Urbana. They came over to watch Mi Hyun Kim (no relation) play, and they got a bonus.&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Urbana 시에서 온 샴페인의 아들인 마이클 김군에게 자랑스러움은 이내 흥분으로 바뀌었다.&amp;nbsp; 그들은 김미현 선수의 경기를 보러왔고 (친척관계는 아님, 역자주: 김미현 선수랑 같은 김씨라고 해서 친척이 아니라는 부연 설명. 미국에서는 같은 성이 드문 탓 ^^) 그리고 그들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quot;Mi Hyun's caddie (Chris Birdseye) gave us one of her golf gloves,&quot; the elder Kim said. &quot;We will try to get it autographed when she's done.&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quot;김미현 선수의 캐디 (크리스 버드아이) 가 저희에게 그녀의 골프 장갑 하나를 주었습니다&quot; 그 중 제일 연장자인 김씨의 말이다.&amp;nbsp; 그녀가 경기를 끝마치면 싸인을 받을 계획입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quot;I don't know why there are so many good golfers from Korea because golf is an expensive sport in Korea.&quo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quot;사실 한국에서 왜 그렇게 좋은 골프선수들이 많이 나오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amp;nbsp; 골프는 정말 한국에서는 비싼 스포츠거든요&quo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Mike Ohr and his twin brother, John Ohr, are Korean-Americans from the Chicago area. They are golf fans, or as John's wife says, &quot;fanatics.&quot; All three will follow Kim at The Rail on Saturday.&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이하 생략)&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Arial; FONT-SIZE: 10pt&quot;&gt;P.S. 2 :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은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위의 저의 아들과 LPGA 선수들이 찍은 사진에는 모두 싸인이 되어 있습니다.&amp;nbsp; 하루는 만나서 사진을 찍고 또 다른 날에는 사진을 인화해 가서 선수들에게 다시 그 위에 싸인을 받은 탓입니다.&amp;nbsp; 아들 녀석 옷이 다른 것은 2년에 걸쳐 찍은 거라서 그렇고 사진 품질이 나쁜 이유는 저질 복합기 스캐너 탓입니다. ^^&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FONT-FAMILY: arial, sans-serif; COLOR: rgb(34,34,34); FONT-SIZE: 13px&quot;&gt;&lt;br /&gt;&lt;/p&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lh6.ggpht.com/_n088P6kjz5U/TT4O1kA5t6I/AAAAAAAALl8/-X1MzD0s_V8/s800/DVD%20Prime%202D%20nick%20crop.jpg&quot; width=&quot;480&quot;&gt;&lt;/center&gt;
&lt;center&gt;&lt;br /&gt;&lt;/center&gt;
&lt;center&gt;&lt;br /&gt;&lt;/center&gt;
&lt;center&gt;&lt;br /&gt;&lt;/center&gt;&lt;p&gt;&lt;/p&gt;&lt;p&gt;&lt;/p&gt;&lt;div class=&quot;entry-ccl&quot; style=&quot;clear: both; text-align: right; margin-bottom: 10px&quot;&gt;
	&lt;img id=&quot;ccl-icon-81-0&quot; class=&quot;entry-ccl-by&quot; src=&quot;http://i1.daumcdn.net/cfs.tistory/v/0/static/admin/editor/ccl_black01.png&quot; alt=&quot;저작자 표시&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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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rdf:RDF xmlns=&quot;http://web.resource.org/cc/&quot; xmlns:dc=&quot;http://purl.org/dc/elements/1.1/&quot; xmlns:rdf=&quot;http://www.w3.org/1999/02/22-rdf-syntax-ns#&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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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샴페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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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4 May 2012 09:55:28 -05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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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평민 노벨상 수상자와의 짧은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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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최근에 몇가지 개인적인 일로 영 블로깅을 등한시 하다가&amp;nbsp;생존신고 목적으로 예전에 써둔&amp;nbsp;글이지만 올려봅니다. ^^;;&amp;nbsp; 지금이야 노벨상 수상자를 만나는게 그렇게까지 가슴 떨리는 일이 아니지만 (이 글을 쓴 이후에 제가 일했었던 건물에서도 노벨상이 한명 나왔었거든요) 글을 쓸 당시만 해도 제게는 굉장히 흥분이 되는 일이었습니다.&amp;nbsp; 그때의 추억을 저도 잠시 떠올리며 시간이 한참 지난 글이지만 약간 각색을 해서 올립니다.&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p&gt;&lt;p&gt;&lt;/p&gt;&lt;hr style=&quot;border: black 0 none; border-top: black 1px solid; height: 1px&quot;&gt;&lt;p&gt;&lt;/p&gt;&lt;p&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언제나 그렇지만 세상에 널리 알려진 유명한 사람을 직접 만난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겪는 큰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amp;nbsp; 그동안 제가 만났던 소위 유명인이라면 아무래도 연예계나 스포츠쪽이 많았는데 제가 참여했던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학회에서 만났던 유명인은 색다르게도 노벨상 수상자들이었습니다. 그중 석사나 박사 학위 전혀 없이 평범한 회사원으로서 노벨상을 받아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일본의 다나까 고이찌씨를 직접 만난 얘기를 짧게 적어 보려고 합니다.&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당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렸던 학회를 떠나기 몇달전부터 저의 관심은 제가 발표할 포스터 (학회에서는 자기가 한 연구를 포스터로 만들어 붙여놓고 그 앞에 서서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과 답변을 하는데 이를 포스터라고 그냥 부릅니다) 가 아닌 이 학회에 참석하게 될 전년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다나까 고이찌였습니다. 이번 학회에는 다나까 고이찌 외에도 함께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버지니어 커먼웰쓰 대학의 죤 펜도 참가하여 기념 강연도 할 예정이었으나 저의 관심은 다나까에게 훨씬 더 쏠렸습니다.&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그도 그럴 것이 평범한 회사원으로서 노벨상을 수상한 그의 전력이 이채로웠고 이 글을 쓰기 몇달전에 KBS 에서 방영한 일본 NHK 에서 제작한 그에 관한 특별 다큐멘터리를 본 탓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큰 학회이다 보니 과연 그를 개인적으로 대면할 찬스가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마음 한편에서는 그를 꼭 만나고야 말리라 하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습니다 ^^).&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몬트리얼에는 토요일날 도착을 했고 월요일부터 학회의 정식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를 어깨너머나마 보려면 이틀이나 기다렸어야 했지만 의외로 그를 볼 수 있는 첫번째 찬스는 빨리 찾아왔습니다. 바로 도착 당일 토요일 저녁에 다나까 고이찌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인 시마즈(Shimadzu) 제작소에서 주최하는 만찬이 있었습니다. 저는 일찌기 이 행사에 등록을 해놓았었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있었습니다. 물론 시마즈의 간판 스타인 다나까가 참석하리라는 기대도 할 수 있었구요. 하지만 낯선 도시이자 첫번째 온 몬트리올의 첫날밤을 리셉션장에 딱딱하게 앉아 있기가 왠지 싫었습니다. 그래서 시마즈에서 주최하는 리셉션 대신 같이 간 연구실 동료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몬트리얼의 다운타운으로 나갔습니다. 왠지 그냥 그러고 싶었습니다. ^^ 새로운 도시에 대한 기대가 그에 대한 기대보다 더 큰 이유 때문이었을까요? (결국 길거리에서 수많은 유럽풍의 미녀를 보면서 이 선택에 아주 만족했었고 이날 저녁 살아오면서 만난 모든 여성들보다 더 아름다웠던 분들에 대한 이국에서의 추억은 직접 만나서 들려드릴 안주거리로 남겨놓겠습니다. ^^).&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gt;&lt;/p&gt;&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none; float: none; &quot;&gt;&lt;span class=&quot;imageblock&quot; style=&quot;display:inline-block;width:300px;&quot;&gt;&lt;img src=&quot;http://cfile29.uf.tistory.com/image/1138CD374F9AAC3B03E2EC&quot; alt=&quot;tanaka&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tanaka04.jpg&quot; height=&quot;220&quot; width=&quot;300&quot;/&gt;&lt;span class=&quot;cap1&quot; style=&quot;display:block;width:300px;&quot;&gt;그의 연구소에서 - 다나까 고이찌&lt;/span&gt;&lt;/span&gt;&lt;/p&gt;&lt;p&gt;&lt;br /&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다음날 아침 일찍 만난, 전날 시마즈 리셉션에 참석했던 두명의 연구실 동료들로부터 다나까에 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두명의 미국 여성 동료들은 그에 대해 매우 언짢아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나까가 짧게 강연을 하는 동안에 사람들이 하도 사진을 찍어대자 그는 연설을 무려 4-5번씩이나 도중에 중단하면서 &quot;나는 유명 연예인이 아닙니다 (I am not a rock star)&quot; 를 거푸 강조하였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동료들에게는 연설을 중단하면서 그렇게 내보였던 반응들이 짜증스러웠던 모양입니다. 내심 그를 직접 만나게 되면 이런 얘기를 해줘야겠구나 라는 말도 안되는 건방진 생각을 당시에는 했었습니다.&amp;nbsp; ^^&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그를 드디어 대면하게 된 것은 바로 학회 첫날 월요일이었습니다. 혼자 이리 저리 발표된 다른 연구원들의 포스터들을 보러 우왕 좌왕 돌아 다니다가 바로 옆에 3명의 회사 동료와 함께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다나까 고이찌를 발견하게 된 것이었습니다.&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제가 이런 찬스를 그냥 흘려보낼 사람이 아닙니다. ^^&amp;nbsp; 그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다가서서 인사를 했습니다.&amp;nbsp; 첫인사는 일부러 일본어로 했습니다.&amp;nbsp; 그래봐야 &quot;곤니찌와, 다나까상&quot; 이지만 말입니다. ^^&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의외로 차분하게 그는 자연스럽게 저의 접근을 받아주었고 그 이후로 영어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amp;nbsp;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 왔다 갔다 했지만 의외로 저와 다나까 고이찌의 대화는 별로 방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간단히 한국에서 왔고 미국에서 관련분야의 공부를 하고 있다고 소개를 했더니 바로 다나까 고이찌의 입에서 예상치 못했던 한국말이 튀어 나왔습니다.&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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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곧바로 정중하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으나 역시 예상했던 대로 정중하게 거절을 당했습니다. 사실 말투는 정중하긴 했으나 일본 사람들이 부정을 표시할 때 완곡한 표현을 쓰는 반면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단어는 또렷한 No 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 사람들은 좀체로 No 라고 직접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일본에서 나왔던 베스트셀러중의 하나가 &quot;No 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인&quot; 이라는 책이겠습니까?).&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조금 구차한 변명을 하면서 많은 한국 사람들이 너를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고 내가 웹페이지를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너의 사진을 올림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inspiration (영감, 동기부여) 가 될 수 있다고 완곡하게 설명을 했음에도 거듭 No 라는 그의 손사래를 봐야만 했습니다.&amp;nbsp; 일순간 굉장히 미안해지더군요.&amp;nbsp; 그는 이어서 작년 10월만 되어도 사진 촬영에 응했었겠지만 (작년 10월에 노벨상 수상을 했습니다) 지금은 아니다, 미안하다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일견 얼마나 많은 사진 세례에 시달렸으면 이럴까 하는 생각에 과감히 그와 사진을 찍겠다는 생각을 접었습니다. 더 이상 괴롭히는 것도 예의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도 그 순간 제가 한국 사람을 대표하고 있는데 매너있게 행동하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amp;nbsp; 옆에 있던 시마즈 회사 동료들도 미안하지만 사진은 안된다 라고 거들어 주어서 제가 바로 사과를 했습니다.&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그게 미안했던지 다나까 고이찌는 윗주머니에서 자기의 명함을 꺼내서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렇게라도 성의를 표시하는 다나까 고이찌가 그 순간 고맙더군요. 무례해서 그렇게 사진요청을 거절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그렇게 잠시 실갱이 아닌 실갱이가 오간 후에는 편하게 이런 저런 얘기를 좀했습니다.&amp;nbsp; 한국에서 방영된 당신의 다큐멘터리를 보았다고 했더니 그가 그건 NHK 에서 제작된 걸거다해서 제가 맞다고 맞장구를 쳤고 한국의 학생들이 많이 동경의 대상으로 보고 있으니 꼭 한번 한국을 방문해서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주십사하고 부탁도 했습니다.&amp;nbsp; 바로 직전에 제가 물어본 한국에 와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가 없다고 했었거든요.&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그는 한국에 대해서도 이미 약간의 지식을 가진 듯 해서 자기 회사 시마즈 제작소의 한국 지사가 '동일'이라는 것을 저에게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그와 저와의 대화는 계속해서 영어로 진행이 되었고 그의 영어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영국의 맨체스터에서 5년 이상을 시마즈 연구소에서 지냈었던 경력 탓에 의사 소통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amp;nbsp; 한마디 한마디 던지는 그의 인상은 다큐멘터리에서 강조되었다시피 평범한, 너무나 평범한 엔지니어였습니다. 그의 옷차림, 머리 및 모든 스타일 역시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전형적인 엔지니어의 모습이었습니다.&amp;nbsp; 물론 그날 오후에 있었던 노벨상 수상 기념 강연에서는 깔끔하게 단정한 머리와 신사복을 입고 나와 다른 모습이기도 했습니다만..&amp;nbsp; 그런데 그가 입었던 신사복이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아 (나중에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다시 확인을 했음^^) 저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잠시 그의 노벨상 수상자 초청 강연 얘기를 하자면 제가 참석한 학회가 규모가 커서 그의 강연장에는 3-4천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듯 했습니다. 그렇게 큰 강연장을 처음 보았고 (대형 스크린이 가로로 8개나 설치될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 안에서 펼쳐진 그의 강연은 주로 그 역시 노벨상을 받아서 무척 당황이 되었다는 것과 그의 동료들의 공로 치하 그리고 그가 한 일을 간략히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amp;nbsp; 아무래도 바로 전년도 노벨상 수상자인데다가 학위없이 노벨상을 받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지라 그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었습니다.&lt;/span&gt;&lt;/p&gt;&lt;p&gt;&lt;br /&gt;&lt;/p&gt;&lt;p&gt;&lt;br /&gt;&lt;/p&gt;&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none; float: none; &quot;&gt;&lt;span class=&quot;imageblock&quot; style=&quot;display:inline-block;width:399px;&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uf.tistory.com/image/1515D9374F9AAC2F2AACF0&quot; alt=&quot;nobel_prize&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filename=&quot;tanaka.jpg&quot; height=&quot;308&quot; style=&quot;width: 399px; height: 308px; &quot; width=&quot;399&quot;/&gt;&lt;span class=&quot;cap1&quot; style=&quot;display:block;width:399px;&quot;&gt;노벨상 수상 직후 그의 아내와&lt;/span&gt;&lt;/span&gt;&lt;/p&gt;&lt;p&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저는 첫만남에서 서서 그와 불과 10분 혹은 15분 정도 얘기를 나누었을까요, 이렇게 짧은 시간의 대화 후에 정중히 인사를 하고 제가 자리를 뜨는 것으로 그와의 첫만남은 마감이 되었습니다. 옆에서 재촉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왠지 그를 오래 괴롭히기는 싫었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습니까?&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그는 43살에 노벨상을 받았고 그가 노벨상을 받은 업적은 그가 27살에 한 일 때문이었습니다. 실험중에 우연히 오염된 용매가 아까와 오염된 용매를 이용하여 실험을 하는 바람에 그 결과로서 중요한 발견을 하게 되고 그 발견이 단백질 분석의 중요 역할을 하는 기기의 원리가 되는 바람에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노벨상을 받기 전에는 일본 국내 학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단 한차례 수상한 것이 그의 수상 경력의 전부다이다고 할만큼 평범한 연구원이었습니다.&amp;nbsp; 그래서 그의 노벨상 수상이 전세계에 더욱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다고 하는 것을 그의 다큐멘터리에서 보았습니다.&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그가 선물한 명함과 그의 회사 동료의 명함에서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현재 시마즈 제작소 측에서 '다나까 고이찌 기념 질량분석 연구소&quot; 를 만들어 주어 총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명함에는 단순히 &quot;질량분석 연구소 소장&quot; 이라고만 씌여있습니다. 물론 그 연구소에 근무하는 동료들의 명함에는 모두 '다나까 고이찌 기념 질량분석 연구소&quot; 라고 쓰여 있었으며 명함 뒷면의 영문 표기 역시 다나까 고이찌의 것에는 그의 이름이 빠져 있었습니다.&amp;nbsp; 즉 자신의 명함에만 자신의 이름을 딴 연구소 이름이 일어로도 영어로도 인쇄되어 있지 않은 것이었습니다.&amp;nbsp; 아주 극단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다나까 고이찌의 일면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gt;&lt;/span&gt;&lt;/p&gt;&lt;p&gt;&lt;/p&gt;&lt;center&gt;&lt;img src=&quot;https://lh5.googleusercontent.com/-yTz-Wmyvj4k/T56HNLRW_lI/AAAAAAAAVcw/m8JkmsbKles/s400/Tanaka_Koichi_1.JPG&quot;&gt;&lt;/center&gt;&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quot;&gt;&amp;lt; 다나까 고이치의 명함&amp;gt;&lt;br /&gt;&lt;/p&gt;&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quot;&gt;&lt;br /&gt;&lt;/p&gt;&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quot;&gt;&lt;img src=&quot;https://lh5.googleusercontent.com/-1iLw95HI3CE/T56HNOaqQhI/AAAAAAAAVc4/Rirxffb7NoA/s400/Furusawa.JPG&quot;&gt;&lt;br /&gt;&lt;/p&gt;&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quot;&gt;&amp;lt; 회사 동료의 명함. 연구소 이름 앞에 '다나까고이치 기념'이 붙어있음&amp;gt;&lt;/p&gt;&lt;p&gt;&lt;/p&gt;&lt;p&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그 후 학회기간 내내 이곳 저곳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다나까 고이찌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고 학회장 한가운데 마련된 휴식용 테이블에 우연히 다시 나란히 앉게 되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이때는 다나까 고이찌가 동료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어서 끼어들지는 못하고 인사만 나누었습니다.&amp;nbsp; 이때도 느낌이 참 평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노벨상 수상자들은 제가 본 TV 나 사진에서의 혹은 이번에 온 또 다른 노벨상 수상자인 죤 펜 교수처럼 나이가 많았고 모두 항상 신사복을 입고 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다나까 고이찌는 일본에서 학위 없이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이고 역대 노벨상 수상자중에 두번째로 젊다는 군요).&amp;nbsp;&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우습지만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노벨상 수상을 꿈꾸어 왔던 저에게 한자리에서 두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직접 볼 수 있었던 캐나다 몬트리얼에서의 학회는 저의 기억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amp;nbsp; 또한 TV 에서나 볼 수 있었던 평민(?) 노벨상 수상자 다나까 고이찌와의 짧은 만남 역시 저에게 동기 부여가 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었습니다.&amp;nbsp;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그때의 감정이 생생하게 남아있으니까요.&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아무쪼록 우리 나라에서도 이렇게 학벌이나 기타 장애물들을 뛰어넘어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하는 사람이 꼭 나오게 되기를 바랍니다.&amp;nbsp; 이렇게 제가 외국에 나와서 지켜보니 한국인 연구자들의 노력이나 역량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있는 것을 절감하고 있기에 빠른 시일내에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amp;nbsp;&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gt;&lt;/span&gt;&lt;/p&gt;&lt;p&gt;&lt;/p&gt;&lt;center&gt;&lt;img src=&quot;http://lh6.ggpht.com/_n088P6kjz5U/TT4O1kA5t6I/AAAAAAAALl8/-X1MzD0s_V8/s800/DVD%20Prime%202D%20nick%20crop.jpg&quot; width=&quot;480&quot;&gt;&lt;/center&gt;&lt;br /&gt;&lt;p&gt;&lt;/p&gt;&lt;p&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br style=&quot;color: rgb(0, 0, 0); font-family: arial; line-height: normal; font-size:10pt; &quot;&gt;&lt;/p&gt;&lt;div class=&quot;entry-ccl&quot; style=&quot;clear: both; text-align: right; margin-bottom: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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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My USA Life</category>
			<category>Tanaka Koichi</category>
			<category>노벨상</category>
			<category>다나까 고이찌</category>
			<author>샴페인</author>
			<guid>http://myusalife.com/80</guid>
			<comments>http://myusalife.com/80#entry80comment</comments>
			<pubDate>Mon, 30 Apr 2012 08:42:31 -0500</pubDate>
		</item>
		<item>
			<title>[나꼼수의 박 검사 사건] 기사회생(起死回生)의 처방</title>
			<link>http://myusalife.com/79</link>
			<description>&lt;div&gt;
&lt;br /&gt;
최근에 나경원씨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의 청탁사건과 관련하여 청탁사실을 시인한&amp;nbsp; 박은정 검사에 관하여 '나는 꼼수다' 방송중에서 이 사실을 공개한데 대하여 인터넷이 많이 뜨거웠었는데요, 이 사건에 대한 저의 조그마한 의견을 부쳐봅니다.&amp;nbsp;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를 제가 임의대로 최대한 단순화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lt;div&gt;
1. 본인의 동의를 얻지 않은 내부고발자의 신상공개는 인권침해 등의 이유로 인하여 부적절하다.&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lt;div&gt;
이에 대한 반론으로&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lt;div&gt;
2. 양심선언한 검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오히려 공개여부의 사전협의 여부를 밝히는 것은 박 검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lt;div&gt;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amp;nbsp;두 문제 여러모로 생각해봐도 나름대로의 타당한 말씀이며 그래서 더더욱 논쟁의 여지를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mp;nbsp;내부고발 문화 및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호 등 일련의 체계가 아직은 미국만큼 발달하지 않은 한국의 경우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는 계속해서 논란의 대상이 될 듯 합니다. &amp;nbsp;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의 미국은 내부고발자의 신상 공개에 대하여 사안에 
따르긴 하지만 대체로 공개하는 편이며 일단 공개될 경우 이에 대한 보호가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amp;nbsp;사회적으로도 공익을 위한 
내부고발로 인지를 하여 '배신자' 등의 낙인을 조금 덜 씌우는 느낌이며 내부고발자가 고발로 인하여 얻는 불이익에 대하여 항의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친하게 지내는 친구 사이에서도 학급 규칙을 위반하면 가차없이 
선생님께 꼰질르는 한국적 시각으로 보면 섭섭한 일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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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약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전공과 관련된 비유로서 저의 개인적인 사견을 더해보고자 합니다. 
&amp;nbsp;여러분이 잘 아시는 약중에 '우황청심환' 이라는 약이 있습니다. &amp;nbsp;뭐 요즘에는 조금 긴장되는 일이나 가슴 떨리는 일이 있으면 
상시복용하는 진통제만큼 흔한 약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우황청심환의 원래 효능은 기사회생(起死回生) 이라는 단 한마디로 요약이 됩니다.
 &amp;nbsp;그야말로 죽어가는 사람을 절대절명의 순간에 벌떡 되살리는 약이라는 얘기죠. &amp;nbsp;그런데 요즘 드시는 우황청심환에는 원래 처방중에서 중요한 성분이 하나
 빠져 있습니다. &amp;nbsp;그게 '비소(As)' 인데요, 이게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유해중금속이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도 섭식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amp;nbsp;&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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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꼼수팀이 비장한 마음으로 우황청심환 (원래 처방 그대로의) 을 처방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amp;nbsp;살아난다고 하더라도 중금속인 비소로 차후에 어떤 위험을 초래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살려놓고 봐야한다는 그들 나름대로의 
궁여지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amp;nbsp;어쩌면 여기서 비소는 앞서 언급한 논란에서 인권침해에 비교될 수 있겠네요.&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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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박 검사의 사표는 반려되었고 (물론 그 이후에 조직의 특성상 박 검사의 행보는 가시밭길일테고 제대로 검사 생활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주진우 기자는
 구속을 면했습니다. &amp;nbsp;한 사람은 만신창이지만 살려 내었고 그 사람으로 인해서 또 한사람 (주진우) 은 완전히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살아난 이 또 한사람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사람이구요).&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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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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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 나꼼수를 좋아하는 점이 바로 이 점입니다. &amp;nbsp;뒷골목 양아치스러운 말투로 세상을 이야기하지만 그들은 세상을 바꾸어 놓습니다. 
&amp;nbsp;아마 단군이래로 이렇게 정식 언론이 아니면서 역사를 바꾸어 놓는 (녜, 오세훈의 사퇴, 나경원의 패배 그리고 박원순의 승리 등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재야인은 신라시대의 서동요 이후에 최초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lt;/div&gt;


&lt;div&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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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제가 여기에 제기한 논란보다도 
사법부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한 김재호 판사의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amp;nbsp;사실은 그의 부적절한 행위보다도 나꼼수가 더 문제가
 되는 상황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이를 예견했듯이 이번호 나꼼수는 발표전에 이미 나꼼수 멤버나 주위분들이 힘을 달라고 애처로운 
호소를 하기도 했지요). &amp;nbsp; 박 검사가 그의 나머지 커리어를 모두 걸다시피 해서 한 양심선언이 거짓이라고 보기도 어렵구요.&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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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div&gt;
&lt;div&gt;
부디 이 사건의 원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김재호 판사의 사법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동이 
나꼼수 폭로 문제로 희석되지 않기를 바랍니다.&amp;nbsp; 타국에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고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어 나갈지 무척 궁금하고 한편 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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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center&gt;&lt;img src=&quot;http://lh6.ggpht.com/_n088P6kjz5U/TT4O1kA5t6I/AAAAAAAALl8/-X1MzD0s_V8/s800/DVD%20Prime%202D%20nick%20crop.jpg&quot; width=&quot;480&quot;&gt;&lt;/center&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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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 class=&quot;entry-ccl&quot; style=&quot;clear: both; text-align: right; margin-bottom: 10px&quot;&gt;
	&lt;img id=&quot;ccl-icon-79-0&quot; class=&quot;entry-ccl-by&quot; src=&quot;http://i1.daumcdn.net/cfs.tistory/v/0/static/admin/editor/ccl_black01.png&quot; alt=&quot;저작자 표시&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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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1&lt;/td&gt;
&lt;/tr&gt;
&lt;/table&gt;&lt;/div&gt;</description>
			<category>Et Cetera</category>
			<author>샴페인</author>
			<guid>http://myusalife.com/79</guid>
			<comments>http://myusalife.com/79#entry79comment</comments>
			<pubDate>Wed, 07 Mar 2012 19:01:09 -0600</pubDate>
		</item>
		<item>
			<title>윤종빈 감독과의 하룻밤</title>
			<link>http://myusalife.com/75</link>
			<description>&lt;p&gt;&lt;br /&gt;
한국에서 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불리우기에 손색이 없는 최민식씨와 하정우씨가 주연하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 개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니 이 영화의 감독이신 윤종빈 감독님과의 일화가 하나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amp;nbsp; 제가 사는 곳이 한국도 아닌데다가 규모가 매우 작은 미국의 도시이다보니 이곳에서 한국의 영화감독을 본다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곳에서 한국의 영화감독님을 두분이나 만나뵙는 행운을 누릴 수가 있었습니다.&amp;nbsp; 오늘 소개드릴 윤종빈 감독님 말고 다른 분은 정말 거물급이시니 다른 발제글로 뵙겠습니다. ^^;;&lt;/p&gt;
&lt;div&gt;
&lt;hr style=&quot;BORDER-BOTTOM-COLOR: black; BORDER-RIGHT-WIDTH: 0px; BORDER-TOP-COLOR: black; DISPLAY: block; BORDER-TOP-WIDTH: 1px; BORDER-BOTTOM-WIDTH: 0px; HEIGHT: 1px; BORDER-RIGHT-COLOR: black; BORDER-LEFT-COLOR: black; BORDER-LEFT-WIDTH: 0px&quot;&gt;
&lt;/div&gt;
&lt;p&gt;&lt;/p&gt;
&lt;br /&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cfile3.uf.tistory.com/image/195F064F4F2F2DBF2ACF6E&quot; width=&quot;350&quot;&gt;&lt;/center&gt;&lt;p&gt;&lt;/p&gt;
&lt;p&gt;&lt;br /&gt;
&lt;/p&gt;
&lt;p&gt;미국에 사는 한인이지만 늘상 마음속에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박혀있습니다.&amp;nbsp; 외국 나오면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요? 기회만 닿으면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하는 일에 별로 주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amp;nbsp; 말이야 거창하게 들리시겠지만 그래봐야 에전에 소개드렸던 아이들 학교에 가서 한국에 대한 특강을 한다거나 한국과 관련된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그 정도 수준입니다.&amp;nbsp; 그런데 제가 사는 이곳에는 한국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활동하는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비영리단체가 있습니다.&amp;nbsp; 한국 문화원 (Korean Cultural Center) 이라고 현재는 일리노이 주립대학 교수이시고 설립당시 박사과정 대학원생이셨던 정선희 교수님께서 의욕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단체입니다.&amp;nbsp; 여러가지 인연으로 한때 이곳에 소속되어 이름만 걸어놓은 고문 중의 한 사람으로 지낸적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 제가 했던 일의 하나가 정기적으로 상영하는 한국 영화 상영회에서 상영할 영화를 추천하는 일이었습니다.&lt;/p&gt;
&lt;p&gt;&lt;a title=&quot;[http://www.uiuckcc.org]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www.uiuckcc.org&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uf.tistory.com/image/191A3B4B4F401C242EE2A9&quot; alt=&quot;&quot; filemime=&quot;&quot; filename=&quot;cfile22.uf@191A3B4B4F401C242EE2A9.png&quot; height=&quot;127&quot; width=&quot;480&quot;/&gt;&lt;/div&gt;&lt;/a&gt;&lt;br /&gt;
&lt;/p&gt;
&lt;p&gt;이곳에 들리시는&amp;nbsp;분들 중에서도&amp;nbsp;영화에 관한한&amp;nbsp; 전문가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저같은 경우 그져 남들보다 조금 한국영화를 많이 보고 별것 아닌 것도 아주 특별하게 주절 주절 떠들어대는 편이라서 이런 의뢰가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amp;nbsp; 다만 제 취향이 철저히 대중적인지라 제가 추천해 드리는 영화는 비교적 주변분들에게 재밌었다는 얘기를 듣곤 했었기에 계속 추천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lt;/p&gt;
&lt;p&gt;그러다가 이곳 대학 학과와 단체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한국 문화원이 연합해서 제가 있는 도시의 예술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영화관을 통채로 빌려서 한국 영화제 (Korean Film Festival) 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amp;nbsp; 멀티플렉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명색이 제대로 된 영화관이었던지라 나름대로 규모가 있는 행사가 되었고 하루 종일 몇편의 영화를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연달아 상영하는 형식이었습니다.&amp;nbsp; 원래 제가 있는 이 동네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평론가인 Roger Ebert 의 고향인지라 Ebert 가 직접 주최하는 Eberfest 라고 하는 영화제가 매년 개최되는 생각보다 영화에 관한한 수준이 높은 도시입니다.&amp;nbsp; Ebertfest 의 경우 처음에는 Ebert's Overlooked Film Festival 이라고 하여 세상이 잘 모르는 이 평론가에 생각하는 우수한 영화들을 골라 하던 영화제였는데 규모가 커지면서 멋진 이름을 가지는 영화제가 되었습니다 (저의 딸은 이 평론가와 유치원 동문입니다 ^^).&lt;/p&gt;
&lt;p&gt;&lt;/p&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www.blogcdn.com/blog.moviefone.com/media/2008/04/ebertfest2008.jpg&quot;&gt;&lt;br /&gt;
[ Virginia 극장에서 열리는 Ebertfest 영화축제]&lt;br /&gt;
&lt;/center&gt;&lt;p&gt;&lt;/p&gt;
&lt;p&gt;어쨌거나 이 한국 영화제는 예상을 넘는 큰 성황을 이루었고 주변 도시의 한국영화팬들까지 와서 좌석이 완전히 차고 넘치는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amp;nbsp; 그러나 저는 이날 일이 있어서 막상 본 영화제에는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lt;/p&gt;
&lt;p&gt;이때 초청작으로 상영된 영화중의 하나가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 였고 다른 미주 지역의 순회 강연까지 함께 계획이 되어 윤 감독님은 초청 게스트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amp;nbsp; 윤감독님과의 질문/답변 세션이 '용서받지 못한 자' 영화 상영후에 이어졌고 참석하신 분들 말로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고 미국의 관객들은 먼곳에서 날아온 한국 감독에게 많은 감사를 표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lt;/p&gt;
&lt;p&gt;개인사정 때문에 일체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댓발처럼 입이 나와있던 저에게 한국문화원 회장님의 윤감독님과의 뒷풀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전화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amp;nbsp; 저녁 10시 가까운 시각이었지만 한걸음에 달려나간 맥주집에는 지난번 '&lt;a title=&quot;[http://myusalife.tistory.com/46]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myusalife.tistory.com/46&quot;&gt;한국 영화를 위해 1인 시위를 한 미국 교수&lt;/a&gt;' 라는 글에 소개한 적이 있는 Robert Cagle 교수 및 한국인 자원봉사자들 8분 정도가 자리를 지키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amp;nbsp; &lt;/p&gt;
&lt;p&gt;그날 윤 감독님에 대한 첫 인상은 '전도가 유망한 신인감독'이라기보다는 소탈해 외모에 눈빛이 반짝거리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청년 정도의 이미지였습니다. ^^&amp;nbsp; 이미 저는 윤 감독님이 저와 같은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행여나 나이 차이가 제법 나는 선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편해 할까봐 일부러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던 기억도 나네요.&lt;/p&gt;
&lt;p&gt;당시 윤 감독님은 미국 방문이 처음이었기에 저희들에게 미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여쭈어 보았던 기억도 나고 이런 저런 한국 영화의 위상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들도 많이 오고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amp;nbsp; 저는 그동안 궁금해 했던 영화 작업 현장에 관한 질문들을 좀 던졌던 것 같습니다.&lt;/p&gt;

&lt;p&gt;그래도 제일 늦게까지 문을 여는 bar 였음에도 새벽 2시가 되자 업소도 문을 닫아야 해서 다들 아쉬운 마음으로 일어났다가 헤어지지 못하고 길거리에 서서 마지막까지 얘기하던 저를 포함한 두명의 사람들에게 자기 숙소로 가자고 먼저 제안한 것은 윤 감독님이었습니다.&amp;nbsp; 저희들이야 당연히 &quot;콜~~~~~~~~&quot; 을 외쳤고 윤 감독님의 숙소는 일반 호텔이 아닌 Queen Anne Style 이라고 불리우는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일반 주택이었다가 방문객 숙소로 개조된 이곳에서는 나름 유명한 Lindley House 라는 곳이었습니다. &lt;br /&gt;
&lt;br /&gt;
&lt;/p&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farm4.staticflickr.com/3502/3461753683_36405b7aff_z.jpg&quot; width=&quot;480&quot;&gt;&lt;br /&gt;
[Lindley House]&lt;/center&gt;
&lt;p&gt;&lt;/p&gt;
&lt;p&gt;이 곳은 이곳 학교 출신인 이안 감독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의 바로 그 감독) 이 이곳을 방문했을때 숙소로 사용할만큼 VIP 들이 올 때 즐겨 숙소로 이용되는 곳인데 주최측에서 이곳을 잡아준 듯 하였습니다.&amp;nbsp; 저도 말로만 들었지 방문은 처음이었는데 매우 우아한 분위기에 자기 집 같은 아늑한 느낌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lt;/p&gt;
&lt;p&gt;늦은 밤에 편안한 장소로 옮긴 네명은 정말 아주 즐겁게 수다를 떨었던 것 같습니다.&amp;nbsp; 마침 또 조합이 여성 2명, 남성 2명의 밤새며 이야기하기 좋은 구성이어서 그랬는지 좀 더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lt;/p&gt;
&lt;p&gt;함께 했던 이곳에 사는 저를 포함한 3명이 폭소를 터트린건 윤 감독님이 자신의 커다란 여행가방을 열었을 때였습니다.&amp;nbsp; 그곳에는 여행시 많이 가지고 다닌다는 고추참치, 짜장참치 등 각양각색의 참치캔들과 사발면을 위시한 각종 라면이 본인 짐보다 더 많이 들어있어서였습니다.&amp;nbsp; 윤 감독님의 말씀으로는 미국에는 이런게 별로 없다고 하여 넉넉히 싸가지고 왔다고 하셨는데 저희 동네에는 한국에 있는 식료품과 간식들을 거의 대부분 구할 수 있는 한국 마켓이 3개나 있는지라 여기서도 얼마든지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을 머나먼 미국까지 이고 지고 왔다고 생각하자 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lt;/p&gt;
&lt;p&gt;저희가 있는 일리노이 주뿐만 아니라 인근 인디애나주와 위스컨신주까지 초청을 받아서 가야하는 일정이고 방문할 곳들 역시 참치캔과 라면이 차고 넘치는 곳들이라 저희는 의기투합해서 윤 감독님의 짐을 덜어드리기로 하였습니다.&lt;/p&gt;
&lt;p&gt;가미가 된 참치들은 그냥 뜯어먹고 그냥 참치캔은 함께 소중하게 가져오신 김치까지 털어내서 금요일 심야 새벽 3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참치와 라면사리를 집어넣은 참치 김치찌게 파티가 벌어졌습니다.&amp;nbsp; 정말 맛있게 윤 감독님의 짐을 덜어드린 후에는 동이 틀때까지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amp;nbsp; 유일하게 기억나는 이야기는 그때 '비스티 보이즈' 영화를 기획하고 있던 터라 그 영화 기획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윤계상씨와 하정우씨의 캐스팅에 관한 대화 등을 많이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lt;/p&gt;
&lt;p&gt;그렇게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난 후 윤 감독님과는 아쉬운 작별을 해야했고 미국 일정을 다 마칠 즈음 관계자를 통해서 전해 들은 이야기로는 저희 동네에 있었던 만큼 재미있었던 일이 없어서 아쉽다 하시면서 결국 저희 동네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카고에 한번 더 들려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lt;/p&gt;
&lt;p&gt;여기까지입니다.&amp;nbsp; 그 후에 저는 목빠지게 기다리던 '비스티 보이즈'를 누구보다도 반가운 마음에 보았었고 그 날 저녁에 함께 찍었었던 사진들을 윤 감독님의 싸이에 올려드려었던 기억도 납니다.&lt;/p&gt;
&lt;p&gt;이렇게 먼곳까지 오셔서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미국의 팬들에게 좋은 시간을 가지게 해주신 것 감사드리고 그때 '용서받지 못한 자'들을 보았던 미국의 한국영화 팬들은 분명 '범죄와의 전쟁'도 특별한 마음으로 감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amp;nbsp; 미국까지 오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말입니다.&lt;/p&gt;
&lt;p&gt;그때가 2006년이었으니 한류라고는 미국에 발도 딛지 못했을 때이지만 이렇게 한국 분들이 여러분들이 모르는 가운데에서도 한국의 영화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 이미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계셨었다는 것 하나는 여러분들이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lt;/p&gt;
&lt;p&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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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lh6.ggpht.com/_n088P6kjz5U/TT4O1kA5t6I/AAAAAAAALl8/-X1MzD0s_V8/s800/DVD%20Prime%202D%20nick%20crop.jpg&quot; width=&quot;480&quot;&gt;&lt;/center&gt;&lt;br /&gt;
&lt;br /&gt;
&amp;nbsp;&lt;p&gt;&lt;/p&gt;&lt;div class=&quot;entry-ccl&quot; style=&quot;clear: both; text-align: right; margin-bottom: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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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My USA Life</category>
			<category>ebertfest</category>
			<category>윤종빈</category>
			<author>샴페인</author>
			<guid>http://myusalife.com/75</guid>
			<comments>http://myusalife.com/75#entry75comment</comments>
			<pubDate>Sat, 18 Feb 2012 15:57:04 -0600</pubDate>
		</item>
		<item>
			<title>재미교포가 본 한류 4 - 미국 한류 사건 베스트 16</title>
			<link>http://myusalife.com/78</link>
			<description>&lt;font color=&quot;#5a6363&quot; face=&quot;Dotum&quot; size=&quot;2&quot;&gt;&lt;div&gt;
&lt;br /&gt;
최근 며칠간 미국의 한류에 대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펼쳐왔는데요, 어느덧 시리즈의 마지막 글입니다. &amp;nbsp;이번 글들을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제 나름의 미국 한류 사건 베스트 16 을 뽑아보았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저 개인적인 느낌이나 사회적 영향력에 있어서 한류를 느낄 수 있을만한 사건들을 연예, 스포츠, 문화에 걸쳐서 16개를 선정해 보았는데요,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뽑은 것들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미국에서 살아온 교포의 눈으로 본 것이라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계신 분들은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심지어 미국에 사시는 분도 공감을 못하실 수도 ^^) 어디까지나 예능으로 쓴 것이나 다큐로 받지 말아주시기를... ^^ 16위부터 거꾸로 내려갑니다. 차마 빼놓을 수 없는 일들이 많아 16 이라는 애매한 숫자가 되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한국 기업등의 활약상은 제외하였습니다. &amp;nbsp;열거한 사건들 모두 여러분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일들이며 다만 이러한 일들이 어떠한 순서로 받아들여졌는지 한번 비교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amp;nbsp;그럼 시작합니다.&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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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hr style=&quot;height: 1px;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top-color: black; border-right-color: black; border-bottom-color: black; border-left-color: black; display: block; &quot;&gt;&lt;/div&gt;
&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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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16위 - 미국에도 통하는 바둑의 신 이창호&lt;/b&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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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div&gt;
&lt;div&gt;
한국에 계신 분이라면 이창호 국수의 중국에서의 명성에 대하여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미국에서도 신(God)으로 불리우는 것은 혹시 알고 계세요? ^^ 저는 미국의 대학원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는데 미국의 공대생들 그것도 대학원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클럽이 생길만큼 바둑 (미국에서는 Go 라고 합니다) 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위치가 고정되어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기가 비교적 용이한 체스에 반하여 경우의 수가 너무나 많아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기에는 아직도 요원한 바둑은 소위 공부벌레(Nerd)들이라 불리우는 천재적인 학생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입니다. 이들에게 마이클 조단은 바로 '챙호 리 (Changho Lee)' 입니다. ^^ 저도 설마 이창호 국수의 이름을 만킬로 떨어진 이곳에서 들을 수 있을지 몰랐었는데 좋아하는 바둑인을 물어보았을 때 그들의 입에서 주저없이 이창호라는 이름이 튀어나와서 첫번째 놀랐고 &quot;이창호는 미국의 바둑인들에게 national figure (전국구 스타)&quot; 라는 얘기를 해주었을때 두번째 놀랐습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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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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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미국 학생들은 이창호가 한국인임을 잘 알고 있었고 저는 사실 이창호군의 아버지가 예전에 경영하시던 시계점이 저의 고향 집 근처이고 제 아버지가 이창호군 부친과 안다는 이유만으로도 한동안 미국아이들의 존경의 시선을 받아야만 했던 유쾌한 경험이 있습니다. 마치 저를 마이클 잭슨 친한 친구 보듯이 하더군요.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이지만 16위에 선정해 봅니다.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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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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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반적인 인기로는 스타크래프트가 바둑보다 우위에 있고 한국인의 장악력이 놀랍지만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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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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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15위 - 음식한류 - 놀라운 Kogi 트럭과 Korilla BBQ 트럭&lt;/b&gt;&lt;/div&gt;
&lt;div&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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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한국의 TV 매체들의 호들갑스러운 반응을 통하여 미국에서 한식이 제법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처럼 생각하고 계실 수 있으나 아직도 한식은 미국에서 섣불리 접근하기 어려운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그럼 각종 매스컴에 보여지는 '김치가 좋아요' '한국 음식 짱!' 이라고 외치는 미국인들은 뭐냐고 물으신다면 그 분들은 태국음식, 인도네시아 음식, 아프리카 음식도 사랑하시는 진정 열린 입맛의 소유자들이라고 답해드리고 싶습니다.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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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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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예전에 비하여 한국 식당에 가면 그 맵다는 오징어 덥밥을 땀을 흘리면서 먹고 다소 난해한 국물인 물냉면을 소화해 내는 미국인을 더 자주 볼 수 있게된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순두부 백반을 맛있게 떠먹는 미국인을 보는 것은 아직도 저에게는 생소한 풍경이구요. 최근에 미국의 공영방송이자 사회적인 공익성이 높은 프로그램만 보여주는 공중파 방송인 PBS 에서 김치 크로니클 (Kimchi Chronicle) 이라는 제법 긴 시리즈의 다큐를 방영하고 있는 것은 이런점에서 너무나 고무적인 일이며 생각보다 깊숙한 내용까지 다루는 이 다큐의 완성도에 깜짝 놀랐다는게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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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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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미국의 음식 한류는 바닥에서부터 올라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음식은 우리가 매일 먹는 서민의 것이어야 하니까요. 최근에 뉴욕의 한 고급 한식점이 미식 평가의 절대적 지존이라고 할 수 있는 미쉬랭 가이드에 올라가 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기쁜 일이기는 하나 음식 한류와 연결하기는 아직은 섣부른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서부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한국어로는 밥차라고 해야 하나요 이동 푸드 트럭인 Kogi 의 약진은 정말 음식한류라고 제가 자신있게 얘기하고 싶을 정도입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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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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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한 의미로 코기 트럭은 100% 한식을 파는 곳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은 멕시칸 음식인 타코에 한국의 맛을 가미한 퓨젼음식을 파는 트럭인데요, 매번 트위터를 통해 트럭이 가는 곳을 소개하고 한참을 기다려서 먹는 타코속의 불고기와 김치를 통해 많은 미국인 고객들이 한국음식에 길들여져 가고 있는데요,개인적으로 참 바람직한 접근방식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인들이 의외로 호불호가 명확해서 일반 대중들은 김치나 불고기를 떡하고 들이밀었을 때 아예 안먹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심지어 미국 사람들이 잘 먹을거라고 생각하는 김밥도 나이가 어린 층에서는 김이 입안에 남는 느낌이 싫다고 거부 당하기 일쑤랍니다.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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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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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기가 서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면 코기의 미국 뉴욕 버젼이라고 할 수 있는 Korilla BBQ 트럭도 뉴욕에서 인기를 끌어 심지어는 푸드네트워크의 음식 서바이벌 쇼 The Great Food Truck Race 에도 등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불미스러운 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는 했지만 서부의 Kogi 의 불고기 김치 타코, 동부의 Korilla 트럭의 한국식 바베큐등이 이끌어 가는 서민음식 한류는 저에게는 충분히 놀라운 한류에 뽑힐만한 사건이었습니다.&lt;/div&gt;
&lt;div&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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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gt;
김치라는 음식이 뭡니까? 일년 365일 하루 세끼 빼놓지 않고 먹으면서도 어디 여행가거나 타지에 가서 한끼라도 안 나오게 되면 불평을 하게 만드는 지구 최강의 중독성을 가진 음식 아니겠습니까?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서구인들에게 김치 맛을 들이게 되면 뭐 그 다음은 말하나 마나 아니겠습니까? ^^&lt;/div&gt;
&lt;div&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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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gt;
&lt;b&gt;14위 - funtwo 와 정성하의 기타 한류&lt;/b&gt;&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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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two 라고 하는 기타리스트가 파헬벨의 카논을 일렉트릭 기타로 연주하여 유튜브에 공개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화제를 일으켰는지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결국 그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죠 새트리어니라고 하는 걸출한 기타리스트와 MTV 의 특집쇼에서 라이브로 공연하는 꿈을 이루었고 유튜브로 생방송으로 중계된 쇼에서 본 그의 한반도 모양으로 생긴 기타는 저의 기억속에 아직도 소중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킹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에서 김일병으로 더 유명해진 Zack Kim 이라고 하는 기타리스트의 양손으로 두대의 기타를 연주하는 유튜브 동영상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기록적인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기 이전에 이미 엄청난 조회수로 유튜브의 신화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미국의 CNN 뉴스등에서도 이 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기타로서는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의 기타리스트들의 수준을 세계수준으로 인식하게 하는데 큰 몫을 했었습니다.&lt;/div&gt;
&lt;div&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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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들의 활동이나 영상이 단기적인데 반하여 천재 소년으로 등장하여 아직까지 유튜브에서 계속해서 신화를 쌓아가고 있는 핑거스타일 기타의 대가인 정성하군이야말로 기타 한류를 이끌어가는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존 레논의 부인인 오노 요꼬 여사가 정성하군의 연주를 듣고 존 레논이 너무 좋아할거라는 답글을 남긴 것은 너무나 유명한 사건이고 미국에서 통기타나 핑거스타일 기타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는 코리안 정성하의 위치는 너무 확고합니다. 이 밖에 여러분이 잘 모르시지만 '제트'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국 기타리스트의 유튜브 동영상은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 (Rock'n Roll Hall of Fame) 에 제프 벡 (Jeff Beck) 이라는 기타리스트가 2009년에 헌정될 때 그의 커버 동영상이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에 수록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제트님의 동영상은 &lt;a href=&quot;http://www.youtube.com/zezzr&quot; target=&quot;_blank&quot; title=&quot;[http://www.youtube.com/zezzr]로 이동합니다.&quot;&gt;http://www.youtube.com/zezzr&lt;/a&gt;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lt;div&gt;
이렇게 걸출한 한국 기타리스트들의 활약에 경의를 표하며 이에 12위로 선정을 하였습니다.&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lt;div&gt;
&lt;b&gt;13위 - 원더걸스의 House of Blues 매진 컨서트&lt;/b&gt;&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lt;div&gt;
흔히들 원더걸스 기획사 사장인 JYP 를 언플의 제왕이라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저는 전혀 공감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원더걸스에게 일어난 수많은 영광된 일 중에 한국 언론에 제대로 소개 안된게 많기 때문입니다. 원더걸스 하이힐이 부러진 것만으로도 신문에 실리게 해야 언플의 제왕 정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원더걸스는 미국에서 이미 자신의 독자투어를 한 뮤지션입니다. 미국에서 진정한 뮤지션들은 투어를 통해서만 인정을 받는다고 하는 시각에서 본다면 원더걸스는 아이돌을 넘어서 미국에서 투어를 행한 뮤지션이라는 인정을 받기에 합당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lt;div&gt;
항상 한국에서는 아레나나 돔 혹은 스타디움등의 대규모 컨서트만 주목을 받지만 미국에서는 전통적인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도 많은 유명한 공연이 열리고 있으며 그 중 유명한 곳중의 하나가 House of Blues 라고 하는 공연장입니다. 바로 원더걸스가 투어를 할 때 사용한 장소가 바로 House of Blues 이며 이곳에서 매진 컨서트를 한 아티스트들만이 싸인할 수 있다고 하는 벽에 Sting, Usher, BB King 등의 전설적인 뮤지션들 이름 옆에 원더걸스의 싸인이 그려질 때 미국 사는 한인 음악 애호가로서 적지않은 흥분감을 느꼈습니다 (한국 케이블 방송의 원더걸스 다큐에 이 장면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앞으로 한류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더라도 충분히 기념비적인 일로 기억되리라고 봅니다.&lt;/div&gt;
&lt;div&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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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12위 - 원더걸스의 Teen Choice Award 초청&lt;/b&gt;&lt;/div&gt;
&lt;div&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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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원더걸스 이야기네요. 한국의 가수가 미국의 유수의 시상식에 초청받아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 10년전에 이야기했다면 공상소설로 여김을 받기에 아주 부족함이 없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원더걸스가 미국 틴에이져들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Teen Choice Award 시상식에 게스트로 초청을 받아 당대 최고의 틴스타라고 할 수 있는 마일리 싸이러스 (한나 몬타나로 미국에서 인기 최곱니다)와 걸출한 뮤지션인 블랙아이드피스, 비욘세, 조나스 브러더스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은 한국 연예인으로서는 정말 획기적인 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lt;/div&gt;
&lt;div&gt;
&lt;br /&gt;
&lt;/div&gt;
&lt;div&gt;
&lt;b&gt;11위 - 김연아의 밴쿠버 올림픽 우승&lt;/b&gt;&lt;/div&gt;
&lt;div&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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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결승전 다음날 온 미국의 미디어들은 김연아 찬가를 불러대었습니다. 미국 최고 피겨 해설가인 스캇 해밀턴의 숨넘어가는 찬사와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언론 New York Times 에 실린 전면 기사 그리고 나중에 미국 어린이 연감 표지 사진으로도 등장한 김연아는 정말이지 광풍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의 뇌리에 그전까지 사실상 무명에 가까웠던 그녀의 이름 석자를 확실히 새겨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위라는 순위를 준 것은 아직은 미국에서 피겨 스케이팅이 마이너 스포츠이기 때문에 동계 올림픽 이후의 일상생활에서의 충격도가 적어서입니다. 물론 저에게 있어서 그녀는 인륜을 거스르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절대적 지지를 보내는 1등 스타입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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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10위 - 원더걸스의 TV 영화 The Wonder Girls&lt;/b&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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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연예인이 미국에서 시청률이 제일 높은 시간이라고 해서 붙여진 프라임 타임 (동부 저녁 8시, 중부 저녁7시) 에 한시간을 자신의 이름을 건 TV 영화를 방영한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물론 4대 공중파 방송이나 모회사인 Nick 채널처럼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채널은 아니지만 미국 전역으로 중계되는 정규 케이블 채널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방송을 가졌다는 것은 그들의 이력서에 엄청난 한줄을 추가하게 되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저에게는 10위에 선정되기에 충분한 획기적인 사건이며 항상 콧대가 높은 일본의 연예계에 두고 두고 자랑할 일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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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9위 - Old Boy 를 위시한 한국영화의 진격&lt;/b&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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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어떤 영역보다도 한국의 문화적 우월성을 드러내는 분야가 있다면 저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미국 일반 대중들에게까지는 아직 깊숙히 어필하고 있지는 않지만 영화 좀 본다는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한국 영화입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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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중 특히 미국에 강하게 어필한 대표적인 작품이 Old Boy 인데요, 미국에서 명성이 높은 퀀틴 타란티노 같은 감독이야 뭐 이 영화의 광팬으로 소문이 이미 자자하고 영화를 전공하는 학과에서는 빼놓지 않고 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는 한때 &lt;a href=&quot;http://www.imdb.com&quot; target=&quot;_blank&quot; title=&quot;[http://www.imdb.com]로 이동합니다.&quot;&gt;imdb.com&lt;/a&gt; 이라고 전세계에서 제일 큰 영화 데이터베이스 웹싸이트의 게시판에서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한국영화에 빠져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이곳에서 다니던 학교 도서관에서도 한국영화 섹션의 DVD 가 항상 대여중으로 보기가 힘들고 제가 사는 시의 공립도서관에서도 DVD 구매를 담당하는 사람이 한국영화 팬인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영화 DVD 가 많이 갖추어져 있습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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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제가 좋아하는 영화배우인 록키의 실베스터 스탈론이 미국의 유명한 사이트인 Ain't it cool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액션영화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꼽은 것은 꽤 오래 기억에 남는 일이었으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보여주는 듯 하여 참 기뻤었습니다. 이때의 인터뷰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스탤론이 한 발언은 다른 게시판에 남아있어 한번 퍼와 봅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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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My favorite action movie…actually, one of my favorite action films is a Korean film entitled THE BROTHERHOOD OF WAR, directed by Kang Je-gyu. (내가 좋아하는 액션영화라.. 실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액션영화는 강제규 감독이 만든 '태극기 휘날리며' 라는 한국영화야)&quo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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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베스터 스탤론은 그가 출연한 영화 Expendables 에 관한 이야기에서 비 (Rain) 을 캐스팅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관련링크: &lt;a href=&quot;http://bit.ly/cBHRB2&quot; target=&quot;_blank&quot; title=&quot;[http://www.hancinema.net/sylvester-stallone-says-almost-cast-rain-in-film-expendables--24306.html]로 이동합니다.&quot;&gt;http://bit.ly/cBHRB2&lt;/a&gt;). 제가 사는 이도시의 영화학과에도 한국 영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제가 여러모로 도움을 드렸던 미국인 영화학과 교수 한분은 부산영화제에 초청받아 가셔서 한국영화를 위한 스크린 쿼터 반대 일인시위를 했던게 저의 자랑이라면 자랑이랄 수 있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은 자세한 이야기를 &lt;a href=&quot;http://myusalife.com/46&quot; target=&quot;_blank&quot; title=&quot;[http://myusalife.com/46]로 이동합니다.&quot;&gt;http://myusalife.com/46&lt;/a&gt;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미국에서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봉준호 감독이 헐리우드 예산으로 제작하는 영화나 이병헌의 이름이 당당히 첫번째로 크레딧에 올라있는 G.I. Joe 2 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국영화나 한국 영화배우의 위세는 당분간 계속되리라고 생각합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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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8위 - 원더걸스의 조나스 브러더스 공연 오프닝&lt;/b&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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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스 브러더스(Jonas Brothers) 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따지자면 2PM 과 슈퍼쥬니어를 합쳐놓은듯한 위상을 가지는 보이밴드의 절대 강자인데 이 밴드의 전미 순회 공연에 오프닝으로 원더걸스가 선택이 된 것은 8위를 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의 경우 워낙 컨서트가 활발하고 공연의 첫 분위기를 주도하는 오프닝 밴드가 단순히 시간 때우기가 아닌 실력파 유망주들의 무대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관중 동원력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초일류 인기 밴드의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원더걸스가 Nobody 를 부를 찬스를 잡았다는 것은 다른 모든 가수들이 부러워하는 꿈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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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다소 복고풍의 Nobody 를 오랫동안 반복해서 부르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었는데요, 미국에서 처음으로 원더걸스를 접했을 수많은 조나스 브러더스 컨서트에 온 관중들에게는 이만큼 쉽게 어필할 수 있는 곡도 없지 않나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미국의 거의 모든 가수들이 다른 가수의 공연 오프닝을 통해서 메이져 컨서트에 데뷰하는 현실에서 최고 인기 가수의 오프닝 밴드라는 자리를 거머쥐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JYP 의 기획력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이거 정말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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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7위 - 소녀시대의 David Letterman 쇼 출연&lt;/b&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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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미 제가 긴 글로 소개를 했기 때문에 중언하지 않겠습니다. 오프라 윈프리쇼,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와 함께 미국을 대표할 수 있는 3대 토크쇼라 할 수 있는 데이빗 레터맨 쇼에 한국 가수가 출연한 것은 두고 두고 우려먹을만한 사건으로 기록될 만 합니다. 토크쇼 출연 후에 이태리, 우크라이나, 프랑스, 대만,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데이빗 레터맨 쇼 출연 소식을 앞 다투어 방영한 것만으로도 이미 게임 셋입니다. 혹시라도 제가 이에 관해 쓴 글을 보지 못한 분을 위해서 링크 드립니다 (&lt;a href=&quot;http://myusalife.com/74&quot; target=&quot;_blank&quot; title=&quot;[http://myusalife.com/74]로 이동합니다.&quot;&gt;http://myusalife.com/74&lt;/a&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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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6위 - 원더걸스의 빌보드 핫 100 진입&lt;/b&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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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신문의 기사를 보면 소녀시대의 미국 앨범이 빌보드 월드챠트 몇위에 진입했느니 힛 시커스 차트 몇위에 진입했느니 하는 기사들이 많은데 이것 다 부질 없습니다. 빌보드 차트는 무조건 Hot 100 이 가장 유명합니다. 미국의 일반 대중은 이런 월드 차트에 관심 전혀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가요 톱텐이나 인기가요 순위나 관심이 갈까 가리봉동 유선방송 연합 차트에 스리랑카에서 온 가수가 몇위에 올랐는지 신경 안쓰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만큼 빌보드 Hot 100 차트에 드는 것은 어렵고도 어려운 일입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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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미국에서 CD 를 덤핑으로 팔아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폄하를 하기도 하지만 그건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돈을 써서 가능했다라고 하는 것만큼 우스운 얘기입니다. 저도 사실 $1 에 팔리는 원더걸스 CD 를 본 적이 있습니다. 여자 초중생들에게 인기있는 옷 및 악세사리 가게인 Justice 에서였는데요, 문제는 이런 미국 전국 체인의 가게에 CD 를 가져다 놔서 팔게 하는 것도 어렵거니와 $1 이라고 해서 CD 를 덥석덥석 사갈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인의 생리를 몰라도 한참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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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 특징이 단지 싸다는 이유로 맘에 안드는 물건을 사는 타입이 아닙니다. 뭐 이런 논리라면 자본력 좋은 일본 가수가 백만불을 들여 CD 백만장쯤 찍어서 공짜로 뿌리면 빌보드 핫 100 1위 진입은 문제도 아니겠습니다만 원더걸스의 빌보드 핫 100 진입이 1980년 이후 30년만에 동양가수로는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것만을 봐도 얼마나 상징성이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필자 주 : 30년만의 진출은 신문기사를 인용한 것인데 그 사이에도 빌보드 핫 100에 진출한 뮤지션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이 점 정정합니다). &amp;nbsp;빌보드 핫 100 의 명성은 어느날 고스톱을 쳐서 딴게 아닙니다. 앞으로 미국에 한류 가수의 위세가 어떻게 뻗어나갈지 모르겠지만 훗날 역사가 한류의 흔적들을 기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다룰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6위를 드립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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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5위 - 김윤진의 LOST 주연&lt;/b&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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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했습니다. 한국의 여배우가 미국 인기 TV 시리즈에 주연으로 등장할 줄은.. 물론 산드라 오 같은 Grey's Anatomy 라는 걸출한 시리즈에 등장한 배우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한국계일 뿐이지 한류에 속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김윤진양은 그야말로 한국이 낳은 배우이자 스타 아니겠습니까? 그녀가 하는 한국어를 듣는 것도 감격스러웠고 확실하게 코리안으로 설정되어 있는 그녀의 배역 역시 참 맘에 들었고 시간이 가면서 비중이 커지는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더구나 김윤진양의 개인적인 친구인 한국 여배우 김서라양이 등장하는 행운까지도...&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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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가 빵 터지고 나서 각종 토크쇼에 초청받아 나오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고 The View 라는 토크쇼에 나와서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 최고의 여성 저널리스트인 바바라 월터스와 친구처럼 격의없이 농담을 주고 받는 모습은 제가 미국에 와서 TV 에서 본 어느 장면보다도 감격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을만한 일이며 (있어야죠 ^^) 이 기회에 배우로서 한미 양국에서 확실한 커리어를 쌓아가는 김윤진양에게 행운을 빌어 봅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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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4위 - 비의 Ninja Assassin 주연 및 MTV Award 수상&lt;/b&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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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주연이라니요.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평소에 모든 영화를 집에서 보는 제가 관객수 한명이라도 늘리게 한다고 닌자 어쌔신 영화 개봉날 극장으로 달려나가게 한게 비입니다. 실력이 없으면 가차없이 무시해 버리는 냉정한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한 동양배우에게 주연을 맡기는 일은 그를 성룡이나 이연걸 정도의 지명도와 실력과 관객동원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구나 성룡이나 이연걸 영화의 감독과는 비교도 안되는 미국에서 절대적인 추종자를 두고 있는 신세대 감독 워쵸스키 형제에 의하여 만들어진 영화의 주연이라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비의 위상을 200% 올리고도 남을 일입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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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이 영화로 인하여 케이블의 절대 강자중의 하나인 MTV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어 단상에 올라가 수상소감을 이야기 하는 그의 모습은 1980년대에 한국 축구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들어가 주전으로 뛴다는 주장을 하는 것만큼 믿겨지지 않는 정말 황당할만큼 비현실적인 일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언젠가는 이를 능가하는 업적이 나오리라고 믿습니다만 저에게 미친 충격의 정도로는 이만한 일도 참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당당히 4위 드립니다.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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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3위 - 양용은의 PGA Championship 우승&lt;/b&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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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를 보고 갸우뚱 하실 분 있을 것입니다. 이게 저 위의 다른 일들 제치고 3위나 줄수 있는 일인가 하고.. 그렇습니다. 2009년 8월 양용은의 PGA 챔피언쉽 우승은 스포츠 한류에 있어서 최정점이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의 메이져 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승이나 김병현 선수의 월드시리즈 우승 등과 같은 미국 스포츠사에 기록될 다른 한류의 기록이 있지만 사실상 박찬호 선수나 김병현 선수의 경우 그들의 속한 팀의 일원으로 더 기억되는 편이고 한국인으로서의 메이져 리거로서의 위상은 미국인에게는 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보는 시각으로는 박찬호 선수와 김병현, 추신수 선수 등등이 이룩한 업적은 실로 대단하며 이를 깍아 내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제 논점이 미국 일반 대중에게 어필하는 한류 스타로서의 위상이라는 점에서는 양용은의 PGA 챔피언쉽 우승이 한국 메이져 리거들의 활약이나 김연아의 밴쿠버 올림픽 우승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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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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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다음날 회사에서 주변 사람들이 제가 먼저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한국인을 언급하는 일을 처음 겪게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저희 회사가 골프 회사도 아니며 동료들이 한국인에 관한 언급을 자주 하던 친구들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딱 한번 먼저 한국인을 언급한 것이 '김정일'인데 그는 엄밀히 말하면 대한민국 사람은 아니지 않습니까? ^^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은 단연 김정일입니다. 미국에서는 그도 한국인의 범주에 들어가며 인용횟수로 단연 최강인 캐릭터이며 가장 많은 미국인이 알고 있는 한국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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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마지막 라운드에서 리드를 하면 단 한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은 타이거 우즈에게 첫번째 패배를 그것도 메이져 대회에서 안겨주었던 양용은의 승리는 다음날 스포츠를 방영하는 채널 어디에서도 하루 종일 마르고 닳도록 나왔습니다. 미국의 신문, 방송 웹 싸이트 어디를 가도 Y.E. Yang (양용은의 미국 이름) 뿐이었으며 수년에 걸쳐 이룩한 KJ Choi (최경주) 의 명성을 단 한방에 이루어 냈습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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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미국에서 LPGA 에서 이룩해낸 한국 낭자 군단의 업적도 눈부시게 느껴지겠습니다만 아쉽게도 미국에서 LPGA 와 PGA 의 인기는 넘사벽입니다. 사실상 제가 LPGA 낭자들을 좋아해서 1세대라고 하는 LPGA 스타들 박세리/김미현/박지은 등등을 모두 여러번 만나본 적이 있으며 이들이 경기에서 사용한 장갑에 싸인을 받아 모두 소장하고 있는 것은 저의 자랑입니다. ^^V 그 중 미국명 Grace Park 박지은 선수는 제 부탁으로 제 친구를 위해 동영상 메세지를 남겨준 것은 제가 정말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일의 하나입니다 ^^ (자세한 이야기와 동영상이 혹시 궁금한 분이 계시거든 &lt;a href=&quot;http://myusalife.com/42&quot; target=&quot;_blank&quot; title=&quot;[http://myusalife.com/42]로 이동합니다.&quot;&gt;http://myusalife.com/42&lt;/a&gt; 를 참조하세요).&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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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의 슈퍼보울 우승도 자랑스럽지만 양용은의 쾌거는 단발성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였습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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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2위 - YouTube 의 K-Pop 장르 신설&lt;/b&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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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한참 팝송을 좋아하던 때 여러 팝 장르를 얘기하면서 나는 Rock 이 좋네, Jazz 가 멋지네, Country 는 구리네 얘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항상 팝송을 이야기 할때만 혹은 서양음악을 이야기할 때만 언급하던 음악 장르에 당당히 K-Pop 이 한자리를 차지하리라고는 단 한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동영상 사이트 YouTube 의 Music 부분에 Pop, R&amp;amp;B, Country, Jazz, Rock 과 같은 구분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는 K-Pop 을 보면 전율이 흐릅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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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 옆에 이태리의 Canzone (칸소네), 프랑스의 Chanson (샹송), 일본의 J-Pop, 중국의 C-Pop 도 자리잡고 있었다면 모를까 국가를 상징하는 장르로 유일하게 K-Pop 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물론 다른 나라를 다 싸잡아 International 이라는 장르가 있긴 합니다만 저에게는 이 세상의 팝 음악은 미국, 한국 그리고 그외의 나라들로 분류되는 것 같아 통쾌하기만 합니다.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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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유튜브 홈페이지로 갔을 때 한국 가수들의 동영상이 제일 메인 페이지에 걸려있는 것도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며 외국곡 예를 들어 mama do 와 같은 곡을 검색해 보면 그 곡을 부른 원가수 바로 다음으로 이하이양의 서바이벌 K-Pop 스타 영상이 걸리는 것을 보면 원곡 가수도 저걸 보겠구나 하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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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팝 음악 판도에서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한국이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여기게 만드는 사건이 바로 유튜브의 K-Pop 장르 신설이며 이로 인해 도대체 무슨 장르야 이건 하고 들어오는 수많은 방문자들을 K-Pop 세계로 이끄는 좋은 낚싯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 중요도에 있어서 저에게는 2위로 꼽힐만한 사건이었습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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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gt;1위 - 비의 Time 100인 선정&lt;/b&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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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제가 느낀 미국 한류 사건 1위는 단연 비의 타임잡지 올해의 인물 100인 선정입니다. 그것도 독자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데다가 두번이나 오르는 영광을 이룩했습니다. 저는 미국 한류의 마지막은 소위 메인스트림이라고 하는 단순히 미국 일반인이 아닌 주류까지의 진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타임 잡지는 전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가진 잡지이며 타임 100인은 그 한해 전세계 역사에 기념비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들로만 구성이 되어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과 더불어 한해를 마감하는 가장 관심을 끄는 기사이기도 합니다. 타임지의 100인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그 한해 전세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가를 알 수 있을만큼 그 영향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아시아인 최초로 선정된 것은 실로 대단한 사건입니다. 실제로 타임 100인중에 연예인들은 5명 내외로 선정이 되며 연예인 중에 가장 많이 타임 100인에 선정된 사람이 죠지 클루니로 3회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이 월드컵 축구 우승을 이루어내는 것 만큼 힘든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임지가 미국의 메인스트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매체의 하나라고 하는 점을 감안해 보면 이의 중요도를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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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처음 타임 100인 그것도 독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던 때 2위를 차지했던 작가이자 코메디언, 배우인 스테판 콜베어 (Stephen Colbert) 가 그의 유명한 쇼인 코미디 채널에서 하는 콜베어 리포트 (Colbert Report) 에서 그의 이름을 부르며 질투에 불타는 저주를 퍼붓는 광경은 비의 미국 지명도를 올려주는데 엄청난 공헌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비는 그 프로에 출연하여 콜베어와 댄스 배틀을 벌이기도 하는데 저는 정말 콜베어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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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이야기라고는 입에 담지도 않는 저의 미국인 지도 교수가 어느날 저에게 &quot;Rain 을 아느냐?&quot; 라고 물어보았을 때의 신선한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나중에 도대체 그를 어디서 알았느냐고 물어 보았을 때 역시 타임 100인이 그 소스였다는 것을 알고나니 새삼 비의 타임 100인 선정이 가지는 의미와 메인스트림에 끼치는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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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저의 편협한 개인적인 미국 한류 차트는요. 어쩌면 어떤 분들은 '이 자식 원더걸스 빠돌이 아냐?' 하고 오해를 하실만큼 원더걸스가 자주 등장하는 순위이기도 했는데요, 저 나름대로는 그래도 최대한 고심하여 선정한 것이며 그동안 미국 가서 쟤네는 뭐했데 하는 분들에게는 그래도 원더걸스가 미국 한류에 있어서 이 정도 성과를 이루었다고 보여줄만한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도대체 비는 외국에서 인기는 있는거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겨놓고 보니 비는 정말 한류에 있어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한사람이라고 할만하군요.&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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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내년 이맘때 미국의 한류를 다시 곱씹어 볼때 저 순위가 몽땅 다 바뀌는 그런 역사가 일어나기를 미국 한류 팬의 한사람으로서 기원해 봅니다.&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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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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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img id=&quot;ccl-icon-78-0&quot; class=&quot;entry-ccl-by&quot; src=&quot;http://i1.daumcdn.net/cfs.tistory/v/0/static/admin/editor/ccl_black01.png&quot; alt=&quot;저작자 표시&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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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0&lt;/td&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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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2&lt;/td&gt;
&lt;/tr&gt;
&lt;/table&gt;&lt;/div&gt;</description>
			<category>미국의 한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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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샴페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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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0 Feb 2012 20:16:04 -0600</pubDate>
		</item>
		<item>
			<title>재미교포가 본 한류 3 - 남미는 거저먹기다</title>
			<link>http://myusalife.com/77</link>
			<description>&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color: rgb(90, 99, 99);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먼저 글을 전개해 나가기에 앞서 저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류나 미디어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한 사람으로 일개 개인이 느끼는 바를 주관적으로 써나가는 글이니 아무쪼록 한 재미교포의 의견정도로 제 글을 받아주셨으면 합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color: rgb(90, 99, 99);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quot;&gt;&lt;/p&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div style=&quot;line-height: 1.6; &quot;&gt;
&lt;hr style=&quot;border-bottom-color: black; border-bottom-width: 0px; border-bottom-style: initial; border-left-color: black; border-left-width: 0px; border-left-style: initial; height: 1px; border-top-color: black; border-top-style: solid; border-right-color: black; border-right-width: 0px; border-right-style: initial; &quot;&gt;&lt;/div&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amp;nbsp;&lt;/span&gt;&lt;/p&gt;
&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요즘은 글로벌화다 뭐다 해서 이제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서로의 생활에서 예전처럼 서로를 매우 낯설게 받아들이는 부분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아웃백과 베니건스 등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고 아베크롬비나 홀리스터 같은 옷들을 서로 즐겨 입으며 이제는 한국에서도 할로윈이 뭔지를 잘 알고 있고 심지어 미국처럼 아이를 출산하는 엄마를 위해 베이비 샤워를 하는 분들도 계신다니 문화적 이질감은 점점 줄어만 가는 것 같습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살면서 근본적으로 외국인이기에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한류와 관련되어 놀라움을 느껴본 것은 멕시코인들을 비롯한 남미분들이 한국의 정통사극을 열렬하게 시청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였습니다. '대장금' 처럼 중동이나 이집트까지 뻗어나간 온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 타당한 주제의 사극이라면 이해가 갈만 하지만 '불멸의 영웅 이순신', '왕건' 혹은 '대조영'과 같은 한국 역사나 주변 배경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어야만 더 흥미를 느낄 것 같은 정통 사극에 남미분들이 열광한다는 사실은 저에게는 정말이지 문화 충격에 가까웠습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미국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히스패닉이라고 불리는 남미인들이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일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2010년 미국 인구 센서스 조사를 보면 미국 전체인구의 16.3% 가 히스패닉인데요, 비율로 따져도 그리 적지 않은데 이를 숫자로 옮겨 놓으면 무려 5050만명이나 됩니다. 제가 알기로 대한민국의 인구가 오천만이 약간 넘으니 미국에 있는 히스패닉의 숫자가 대한민국 전체 인구와 맞먹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더구나 미국 남서부쪽으로 가면 이 비율은 확연히 증가해서 2010년 미국 인구 센서스 결과를 보면 뉴멕시코주의 44.7%, 캘리포니아주는 35.9%, 텍사스 주도 35.6% 입니다. 거기다가 상당한 수의 히스패닉들이 불법체류자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인구는 훨씬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미국에서 캘리포니아주가 경제적으로 차지하는 위치가 대단하며 (미국 전체 13% 경제규모) 캘리포니아주 경제력만 따로 떼어도 전세계 랭킹 6위 혹은 7위를 달리는 막강한 주인데 이의 약 36% 혹은 그 이상이 히스패닉이라는 얘기입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아이러니하게도 제가 히스패닉분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한국식당들입니다. 제가 있는 곳이나 인근의 대도시들 한국 식당 주방은 거의 다라고 할 수 있을만큼 히스패닉분들이 주방에서 한국 요리 및 각종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주인은 기본적인 간을 맞추고 재료 구입을 한다면 주방에서는 히스패닉 분들이 한국 요리를 하는 거죠. 그리고 각종 빌딩 청소, 예를 들어 제가 근무하는 회사나 다녔던 학교에서도 일과후 청소는 모두 히스패닉 분들이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그런데 정서적으로 남미분들이 정말 한국 분들하고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미국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백인 분들에게 가끔씩 느껴지는 쓸데없는 오만함이 없이 정이 많고 놀기 좋아하며 겸손하면서 음주가무를 좋아하고 순식간에 손뼉을 치면서 친구가 될 수 있는 점이 딱 한국 분들 같습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미국의 대도시의 경우 한국 방송이 공중파 방송으로 나오는 탓에 많은 히스패닉 분들이 이를 통해 한국의 사극을 본다고 하는데요 (저희도 대도시에 사는 한국인들은 가끔 남미 방송을 통해 축구중계를 보기도 합니다 ^^) 한번은 멕시코 분중에 왕건을 좋아하는 분에게 직접 질문을 드려본 적도 있습니다. 한국의 역사나 의상에 친숙하지 않아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텐데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말을 타고 멋진 갑옷을 입고 벌이는 호쾌한 전쟁씬에 일단 눈을 뺏기고 이제는 자국의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충성, 의리 그리고 희생정신등이 그려진 스토리가 재미있고 배신, 음모로 이어지는 내용들이 너무 흥미진진하다는 것이었습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한마디로 코드가 맞는다는 것이지요. 이러니 한국 문화가 어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것이지요. 많은 한류 관련 방송에서 지적하다시피 남미의 한류는 댄스게임 기계인 펌프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한국에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음에도 남미의 한류는 자생적으로 발전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는 평가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여러 영상자료등을 통해서 보면 페루, 칠레, 볼리비아, 브라질 등이 심각한(^^) 한류 영향권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치 뒷동산을 돌아가보니 인삼들이 혼자서 비옥히 자라서 거대한 인삼밭을 이루고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요?&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남미의 한류는 그런 점에서 1970년대 후반, 80년대의 한국의 팝 문화 열풍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다할 미국 가수들의 공연없이도 한국에서 팝뮤직의 열풍은 정말 대단했지요. 길거리 리어카에서는 미국 빌보드 차트의 1위부터 10위까지 팝송을 담은 불법 카셋트 테이프가 널리 팔리고 있었으며 미국이나 영국등의 본토에서는 엄청난 지명도를 가지지 않았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전국민이 좋아하는 슈퍼스타가 된 스모키 (Smokie) 와 같은 밴드가 탄생하기도 했지요. 한마디로 본토에서는 신경도 안 쓰는 시장에서 우리끼리 발전시켜 나가는 팝문화가 있었던 거지요. 그 틈을 타고 미국/영국등에서는 다소 지명도가 떨어지지만 단 한곡의 힛트곡으로 컨서트 형태도 아닌 방송국 출연 형태로 내한을 하여 슈퍼스타가 된 놀란스(Nolans) 라든지 둘리스(Dooleys) 같은 사례도 있었습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남미도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엄청난 힘으로 한류가 기세를 스스로 확장해 나가리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한류 가수들의 방문과 공연으로 이어진다면 그 위세는 더욱 대단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69년의 클리프 리처드(Cliff Richard) 와 80년의 레이프 가렛(Leif Garrett) 내한 공연과 같은 어쩌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우연에 가까운 공연에서도 팝뮤직의 광풍은 대한민국을 휩쓸었고 89년과 92년에는 특A급 밴드라고 할 수 있는 듀란듀란(Duran Duran) 과 뉴키즈온더블락(New Kids On The Block)의 내한공연이 이어지면서&amp;nbsp;거의 사회적인 신드롬이라고할만한 파급효과를 누렸었습니다. 한류 가수들 중에 A 급들이 남미공연을 이어서 한다면 이에 못지 않은 바람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 봅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그런데...&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문제는 기획사의 의지와 희생입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의 아이돌들은 서구의 아티스트들과는 차별화 되는 그들만의 행보가 있습니다. 바로 행사를 뛰는 거죠. 일급 아이돌 그룹의 경우 행사 하나에서 2-3곡을 부르는데 3천만원이 넘는 행사비를 받는 다는 얘기도 들어보았고 하루에 3개를 뛴다면 단 하루에 거의 1억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수 있는데 가는데만 30시간 이상, 다녀오는데 최소한 일주일의 시간 그리고 아이돌들에 따라붙는 댄서들과 코디네이터들에 소요되는 경비를 감안한다면 한류 아이돌들의 남미 공연은 전혀 남는게 없는 장사가 됩니다. 더구나 아직 남미에서 정식으로 한국 음반이 유통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그야말로 공연과 일부 기념품 (흔히 '굿즈' 라고 부르는데 이는 Goods 를 일본에서 받아들여 사용하는 표현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수입이 전부인데 이를 기획사가 수용하기에는 너무 희생이 큽니다. 더구나 한국에서 열리는 단독컨서트의 수준으로 하기 위해서는 운반해야할 무대장비나 음향기기들이 너무 많고 결국에는 이로 인해 한국보다 한단계 낮은 품질의 컨서트를 해야할텐데 이는 너무나 위험부담이 큰 비지니스가 되는 것입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그런의미에서 얼마전에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컨서트인 '유나이티드 큐브'가 브라질에서 열린 것은 기획사의 상당한 자기 출혈을 감수해야 했음이 예상되는 것이었고 반복해서 열리기에는 여러모로 여건이 어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결국 정식 음반이 유통되고 대규모의 컨서트를 열 수 있는 현지 기획사와 연계가 되어 수익 모델이 확고히 구축되지 않는한 당분간은 남미에서의 한류는 자생적 확장에 기반을 둔 형태가 되리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한류의 불을 꺼트리고 싶지 않은 자본이 넉넉한 대형 기획사의 자선에 가까운 공연 형태가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정적으로야 이렇게 불붙은 남미에 우리 가수들이 훨훨 날아가서 대형사고를 치고 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지만 가수들이나 기획사 모두에게 아직은 무리한 부탁이 아닌가 싶습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제목에도 '거저먹기'라고 표현한 것처럼 남미의 한류는 특별히 씨를 뿌리지 않고 가꾸지 않아도 앞으로 쭉쭉 뻗어나리라고 봅니다. 앞서 장황하게 설명한 것처럼 우리와 코드가 맞는 감성과 정서를 가진 이들에게는 노래뿐만 아니라 드라마 심지어는 영화까지 제법 어필할거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요. 제가 만나서 겪어본 미국인들처럼 좋은 것이 있어도 혼자 조용히 알고 지내는게 아니라 마치 한국사람들처럼 조금이라도 좋은 것이 있으면 기어이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주면서 나누는 화끈한 성격을 가진 남미인들이라면 한류의 전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그리고 남미를 지배하는 육덕진 섹시함 못지 않은 한국 걸그룹 특유의 보호해 주고 싶은 갸날프고 정제된 섹시함도 전 크게 어필을 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남미는 크기나 인구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설사 여러 이유로 인해서 직접 남미에서 수익을 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미국의 남미인들에게 퍼지는 한류만으로도 그 영향은 어마어마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미국에서 20% 가 넘는 남미인들과 5% 정도 되는 아시안 계통만 휩쓸어도 전 미국의 4분의 1을 한류의 영향권안에 두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빠른 시일안에 '소녀시대 in Rio' 혹은 '빅뱅 in Buenos Aires' 와 같은 공연 DVD 를 보게 될 날을 소망해 봅니다. 남미 혹은 남미인들에게 퍼진 한류는 저절로 익을테니 거두기만 하면 됩니다.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언제나 그렇듯이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P.S. : 남미는 한국과 같은 스타일의 보이그룹을 만들어 미국에 성공시킨 전력이 있습니다. 연식이 있는 분이라면 기억하실 메누도(Menudo) 라는 그룹인데요, 푸에르토리코에서 시작해서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거쳐 미국 본토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한 보이그룹입니다. 메누도를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이 그룹 출신의 슈퍼스타 릭키 마틴(Ricky Martin)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많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2PM 과 같은 스타일리쉬한 보이그룹이나 선이 굵고 강한 동방신기/샤이니 혹은 슈퍼주니어가 인기를 얻는 토양이 마련이 되어 있는 셈입니다. 그밖의 인피니트나 비스트 혹은 다른 보이그룹들 모두 남미에서 인기를 고루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lt;br /&gt;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color: rgb(90, 99, 99); &quot;&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그러나 걸그룹의 경우 남미의 구미에 잘 맞는 그룹들이 차별화된 성공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포미닛(4minute)이 선두에 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퇴폐적이라고까지 묘사되는 현아양의 동양적 섹시함과 그루브가 넘치는 음악이 남미의 리듬에 잘 맞지 않을까 전망해 봅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그닥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햇던 라니아 같은 걸그룹도 남미에 특화되어 성공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초신성이나 대국남아 같은 그룹들이 일본에 특화된 성공을 거두었듯이 말입니다.&lt;br /&gt;
&lt;br /&gt;
&lt;br /&gt;
&amp;nbsp;&lt;/span&gt;&lt;/div&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color: rgb(90, 99, 99);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9px; &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quot;&gt;&amp;nbsp;&lt;br /&gt;
&lt;/span&gt;&lt;/p&gt;
&lt;p&gt;
&lt;/p&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lh6.ggpht.com/_n088P6kjz5U/TT4O1kA5t6I/AAAAAAAALl8/-X1MzD0s_V8/s800/DVD%20Prime%202D%20nick%20crop.jpg&quot; width=&quot;480&quot;&gt;&lt;/center&gt;
&lt;p&gt;&lt;/p&gt;
&lt;br /&gt;
&amp;nbsp;&lt;p&gt;&lt;/p&gt;&lt;div class=&quot;entry-ccl&quot; style=&quot;clear: both; text-align: right; margin-bottom: 10px&quot;&gt;
	&lt;img id=&quot;ccl-icon-77-0&quot; class=&quot;entry-ccl-by&quot; src=&quot;http://i1.daumcdn.net/cfs.tistory/v/0/static/admin/editor/ccl_black01.png&quot; alt=&quot;저작자 표시&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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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미국의 한류</category>
			<category>K-POP</category>
			<category>kpop</category>
			<category>남미 한류</category>
			<category>미국 한류</category>
			<category>케이팝</category>
			<author>샴페인</author>
			<guid>http://myusalife.com/77</guid>
			<comments>http://myusalife.com/77#entry77comment</comments>
			<pubDate>Fri, 10 Feb 2012 08:32:57 -0600</pubDate>
		</item>
		<item>
			<title>재미교포가 본 한류 2 - 왜 샤이니가 차세대 선두주자인가</title>
			<link>http://myusalife.com/76</link>
			<description>&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lt;br /&gt;
&lt;br /&gt;
혹시 제목만을 보시고 샤이니 (SHINee) 팬 한사람이 &quot;우리 오빠 최고야~~&quot; 라는 논조의 글임을 예상하고 들어오셨다면 그건 아니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amp;nbsp;제가 바로 이전에 쓴 글 재미교포가 본 한류의 1편이라고 할 수 있는 '&lt;a title=&quot;[http://myusalife.com/74]로 이동합니다.&quot; href=&quot;http://myusalife.com/74&quot; target=&quot;_blank&quot;&gt;재미교포의 시각으로 본 한국 걸그룹의 미국 TV 습격기&lt;/a&gt;'&amp;nbsp;&lt;/span&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에서 미국 차세대 한류 선두주자는 샤이니이다라고 단언한 부분에 대하여 나름대로 제 주장의 뒷받침이 되는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부족한 글이나마 몇자 이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amp;nbsp;&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먼저 제 소개를 잠깐 드리자면 이전 글에서 밝혔다시피 미국생활 16년차이고 늦은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현재는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는 엔지니어입니다. &amp;nbsp;50이 더 가까운 40대 중반의 어쩌면 온라인에서는 늙다리 아저씨라고 불리우기에 손색이 없는 나이이며 한류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왔습니다. &amp;nbsp;딸아이가 좋아하는 수영양을 통해서 소녀시대를 알게 된 소시팬이며 한국에서 돈 잘벌고 안정적이라는 전문직을 버리고 소위 공돌이로 과를 바꾸어서 미국으로 유학을 온 탓에 주변분들에게 본의 아닌 동정심을 받는 것이 인기의 절정에서 미국와서 고생하면서 본진을 털렸다는 소리를 듣는 원더걸스와는 동병상련의 마음이 들어 심정적으로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더걸스를 위한 변명' 이라는 글을 쓴적도 있으며 그 글은&amp;nbsp;&lt;a style=&quot;COLOR: rgb(90,99,99)&quot; class=&quot;tx-link&quot; href=&quot;http://myusalife.com/64&quot; target=&quot;_blank&quot;&gt;http://myusalife.com/64&lt;/a&gt;&amp;nbsp;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mp;nbsp;그러나 매일 학교에 제가 태워다 주면서 함께 K-Pop 음악을 들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이제 중학교에 갓 들어간 딸 아이에게는 제가 소시팬을 가장한 카라팬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이렇게 장황하게 소개를 드리는 이유는 제가 미디어 전문가이거나 관련 분야의 학문을 공부한 적이 없는 K-Pop 을 지극히 사랑하는 교포에 불과하며 그럼으로 제가 드리는 글 역시 전문적인 시각이라기보다는 일개 한 개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amp;nbsp;저도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혹시라도 제 글에 오류가 있다면 댓글로 많이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제가 미국에서 한류를 몸으로 가장 잘 실감할 수 있는 곳은 한국의 음반이나 DVD 를 파는 곳입니다. &amp;nbsp;제가 있는 지역에는 따로 한국의 음반이나 DVD 를 파는 곳이 없기 때문에 대도시의 주로 크게 형성되어 있는 일본 마켓 서점안에 있는 음반코너가 이런 곳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amp;nbsp;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근처의 대도시에 가면 언제나 규모가 큰 일본 슈퍼마켓에 들리곤 합니다. &amp;nbsp;양질의 생선초밥이나 한식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고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마켓안의 푸드코드의 음식점 주인들이 대부분 한국 사람입니다 ^^) 일본의 대형서적 체인인 삼성당 서점이 있어서 그곳에서 최신 잡지나 책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입니다.&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미 일본에서 한류는 상당부분 퍼져있기에 일본 서점에서 보는 연예잡지들도 표지들이 한국 연예인인 경우가 굉장히 많고 (요즘은 장근석씨가 가장 자주 보입니다) CD 를 파는 코너에 가봐도 항상 잘 팔리는 CD 를 모아놓은 코너에는 역시 한국 가수들의 앨범들이 주류입니다. &amp;nbsp;비록 일본에서 발매되었다고 하더라도 한국 가수들의 CD 를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라 이곳에 가서 이리저리 앨범 쟈켓을 구경해 보고 이를 찾는 외국인들을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일중의 하나입니다. &amp;nbsp;특히 이곳 미국에서는 낯선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거는 것이 한국처럼 '뭥미?' 라는 반응을 끌어내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단지 한국 가수의 음반을 들고 바라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가 다가가서 가끔씩 말을 걸기도 합니다. &amp;nbsp;이러한 K-Pop 에 관심이 있는 미국인들에게 해당 가수에 대한 제가 얕게라도 아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면 참 좋아하곤 합니다. &amp;nbsp;저 역시 이들이 왜 한국 가수를 좋아할까 하는 호기심 덕분에 길지는 않지만 짧은 대화들을 즐겁게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곳에서 씨디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아무래도 아시아 혈통으로 보이는 분들이 한국 가수의 CD 를 유심히 들여다 보는 모습은 미국일지라도 참 연스러운데 백인과 같은 벽안의 여성이 한국 보이밴드의 앨범을 이리저리 뒤적거리는 모습은 아직도 참 신기합니다. &amp;nbsp;사실 아시아계의 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들은 우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가수들과 거의 같다고 해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amp;nbsp;소녀시대, 슈퍼쥬니어, 동방신기, 빅뱅, 2NE1 등등 말입니다. &amp;nbsp;제가 사는 곳에는 큰 주립대학이 있는데 (저도 이 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습니다) 도서관에 가보면 아시안 계통의 학생들의 노트북 바탕화면으로 바로 위에서 언급한 가수들의 사진이 깔려있는게 이제 더 이상 신기한 일도 아닙니다.&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그런데...&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제가 만나본 백인 혹은 흑인 여성들에게는 약간 다른 취향이 느껴졌습니다. &amp;nbsp;바로 이 점이 제가 샤이니가 다음 차세대 미국 한류를 이끌 선두주자라고 생각하게된 근거입니다. &amp;nbsp;유독 눈에 띄게 샤이니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그룹에 비하여 높았습니다. &amp;nbsp;제가 갈때마다우연의 일치였는지 모르겠지만 음반 코너에서 샤이니의 앨범을 본 적이 없었고 이게 바로 다 팔려서였다는 것을 알았을때 혹시 샤이니가 더 인기가 있나 하는 짐작을 했었습니다만 막상 아시아계가 아닌 미국인 여성들이 샤이니의 CD 를 찾는 모습들을 보면서 어쩌면 샤이니는 다른 그룹에 비해서 더 어필하는게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제가 예전에 쓴 미국의 한류라는 글 (&lt;a href=&quot;http://myusalife.com/57&quot;&gt;&lt;/a&gt;&lt;a title=&quot;[http://myusalife.com/57]로 이동합니다.&quot; href=&quot;http://myusalife.com/57&quot; target=&quot;_blank&quot;&gt;http://myusalife.com/57&lt;/a&gt;) 에서 미국의 한류는 백인들의 주류사회가 아닌 미국내의 아시아계와 남미계에만 퍼져도 인구분포나 파급력면에서 크게 성공적이며 이미 한국에서 느끼는 것보다는 훨씬 더 이들에게 한류가 퍼져 있는게 사실입니다. &amp;nbsp;그러나 만약 한류가 백인/흑인 소위 말하는 미국 주류사회에까지 침투하게 된다면 이는 정말 핵폭발에 버금갈만한 사건이며 이러한 징조를 샤이니에게서 느끼게 된 것 입니다.&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제가 느끼는 미국에서의 대중문화 아이콘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강렬함'입니다. &amp;nbsp;한국에서는 손에 사탕을 들고 '아잉.. 오빠, 몰라.. 몰라..' 하는 귀여움 혹은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꽃미남 보이그룹이 생각보다 잘 먹혀들어가는데 반해서 미국에서는 이러한 컨셉으로는 먹힐 수 있는 곳은 디즈니 채널 TV 방송을 위주로 하는 초등학교 길게 봐서 중학교 까지 매우 한정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amp;nbsp;물론 이 시장도 작지 않고 의외로 원더걸스가 이 층에게 현재 잘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만...&amp;nbsp;&amp;nbsp;&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걸그룹 예를 들어보더라도 미국에서 그래도 누구나 알 수 있을만큼 성공했다고 보는 비욘세를 낳은 'Destiny's Child' 나 'Spcie Girls' 혹은 소녀시대를 보면 미국팬들이 가장 많이 떠올린다고 하는 'Pussycat Dolls' 역시 오빠의 어깨에 기대는 스타일이 아닌 자신의 주장을 확실히 펴는 소위 말하는 육덕진 글래머의 몸매로 팬들을 압도하는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amp;nbsp;그런 점에서 소녀시대의 미국 진출곡으로 'The Boys' 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amp;nbsp;일부 댓글에서 소녀시대의 최고의 곡들이라고 할 수 있는 'Gee' 라든지 '소원을 말해봐' 로 미국 진출을 시도했다면 이미 소녀시대를 알고 있는 매니아 팬들을 제외하고는 디즈니 채널에나 나올 그룹들이 뭐하는 거야 정도의 반응이 나왔을 것으로 개인적으로 확신합니다.&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그런데 다른 한국 그룹들보다 유독 샤이니에게서 저는 이런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강렬함이 느껴집니다. &amp;nbsp;물론 저는 샤이니에 대하여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이런 미국인들의 반응이 있은 후부터 유심히 그들을 지켜보았고 그들의 댄스나 음악에서 다른 그룹들보다 조금 더한 강렬함이 느껴진 것은 저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amp;nbsp;또한 그룹내에서 제일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하고 뽀샤시한 피부를 가진 전통적인 순정만화형 캐릭터인 민호군보다 강렬한 댄스와 인상을 가진 다른 멤버들 예를 들어 태민이나 종현의 인기가 오히려 높은 것도 샤이니의 정체성을 설명해 주는데 좋은 증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저의 이런 생각은 샤이니가 이전에 비틀즈의 음반과 스튜디오로 유명한 Abbey Road 에 갔을때 영국 팬들의 열정적인 반응으로 더욱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amp;nbsp;뭐랄까 저에게는 그런 감이 느껴지게 된거죠. &amp;nbsp;샤이니야말로 미국 주류들로 파고들 한류의 신병기구나 하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물론 샤이니가 다른 한류 아티스트들에 비하여 무조건 최고야 하는 글이 아님을 여러분들이 더 잘 알아주실 줄 믿습니다. &amp;nbsp;그리고 결국 샤이니가 미국 본류로 파고든다면 나머지 한국 아티스트들도 당연히 덕을 크게 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mp;nbsp;불고기와 잡채로 한국 음식을 알게 된 미국인들이 무려 한국사람이 아니면 먹고 있는 모습조차 생소해 보이는 오징어 덥밥과 순두부 백반까지 그 미각을 넓혀 나가는 것처럼 말입니다.&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미국에 사는 한국교포로써 저야 뭐 언제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이 전세계에 그 우수성을 떨치며 인정받기를 누구보다도 기원하고 있습니다. &amp;nbsp;미국에 비하여 더 창의적인 교육이라고도 할 수 없고 더 나은 교육 시스템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쳐나가는 대중문화와 첨단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한국인들의 그 한류를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amp;nbsp;미국 신문에서도 가끔 보이는 한국 클래식 음악가의 세계적인 콩쿨 석권 소식, 눈을 돌려 주변을 보면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게 보이는 HJC 헬멧 (홍진 크라운이라는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뭐 설명할 필요도 없는 이번에 소녀시대가 사인회를 했던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전세계에서 제일 큰 전자재품 양판점 체인인 Best Buy 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점거하고 있는 한국산 LCD TV 와 핸드폰들, 대폭적인 할인이 보편화된 자동차 시장에서 정가를 다 주어야만 살수 있는 한국의 아반테 (미국명 엘란트라) 자동차를 보면서 미국에 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인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 &amp;nbsp;이런 날이 올줄 정말 몰랐거든요.&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오래전에 가장 큰 영화 데이터베이스라고 알려져 있는 imdb.com 에서 한국 특정영화 게시판에서 활동하면서 그곳을 방문하는 외국 분들에게 영화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면 나름 성의를 다해서 답변을 해주면서 (저는 한국 영화 DVD 에 수록되어 있는 감독 코멘터리를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외국분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한국영화나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리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노력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영어로 되어있는 각종 한류 사이트에서 이미 많은 정보를 습득해서 그들끼리 한국 문화에 대해서 토론을 벌이는 외국인을 보면 여간 마음이 뿌듯한게 아닙니다.&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부족하고 장황하고 매우 주관적인 글이었지만 이렇게 제가 가진 생각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amp;nbsp;아울러 언제나 한류는 금방 사라지는 현상이 될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에게 2005년경인가도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는 말씀으로 대답드리고 싶습니다.&amp;nbsp;&amp;nbsp;&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미국의 본격적인 한류는 이제 시작입니다만 그 시초에 가수 비의 할리우드 영화 주연 및 Time 100인 선정이 있었고 소녀시대의 데이빗 레터맨쇼 출연 그리고 원더걸스의 TV 영화가 간과할 수 없는 시금석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amp;nbsp;참고로 소녀시대가 데이빗 레터맨쇼에서 모습을 선보인 에드 설리반 극장은 바로 전설적인 비틀즈가 최초로 미국을 방문해서 출연한 에드 설리반 쇼 (Ed Sullivan Show) 가 열렸던 곳, 비틀즈가 선보인 그곳이며 샤이니가 방문해서 팬을 맞았던 영국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 (Abbey Road Studio) 는 비틀즈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Abbey Road 가 만들어진 곳입니다. &amp;nbsp;한국 케이블 TV 프로그램인 비틀즈 코드의 평행이론처럼 들리는 이러한 일들이 나중에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얘기를 하게될 날이 반드시 오리라고 생각합니다.&lt;br /&gt;
&lt;br /&gt;
&lt;/span&gt;&lt;/p&gt;
&lt;p style=&quot;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9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WORD-WRAP: normal; COLOR: rgb(90,99,99); WORD-BREAK: normal; PADDING-TOP: 0px&quot;&gt;&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nbsp;&lt;/span&gt;&lt;br /&gt;
&lt;br /&gt;
&lt;/p&gt;
&lt;p&gt;&lt;/p&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lh6.ggpht.com/_n088P6kjz5U/TT4O1kA5t6I/AAAAAAAALl8/-X1MzD0s_V8/s800/DVD%20Prime%202D%20nick%20crop.jpg&quot; width=&quot;480&quot;&gt;&lt;/center&gt;
&lt;p&gt;&lt;/p&gt;
&lt;span style=&quot;BACKGROUND-COLOR: rgb(247,250,250)&quot;&gt;&amp;nbsp;&lt;/span&gt; 
&lt;p&gt;&lt;/p&gt;
&lt;br /&gt;
&lt;br class=&quot;Apple-interchange-newline&quot;&gt;&lt;div class=&quot;entry-ccl&quot; style=&quot;clear: both; text-align: right; margin-bottom: 10px&quot;&gt;
	&lt;img id=&quot;ccl-icon-76-0&quot; class=&quot;entry-ccl-by&quot; src=&quot;http://i1.daumcdn.net/cfs.tistory/v/0/static/admin/editor/ccl_black01.png&quot; alt=&quot;저작자 표시&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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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미국의 한류</category>
			<category>K-POP</category>
			<category>kpop</category>
			<category>SHINee</category>
			<category>미국 한류</category>
			<category>샤이니</category>
			<category>케이팝</category>
			<author>샴페인</author>
			<guid>http://myusalife.com/76</guid>
			<comments>http://myusalife.com/76#entry76comment</comments>
			<pubDate>Thu, 09 Feb 2012 18:44:01 -0600</pubDate>
		</item>
		<item>
			<title>재미교포가 본 한류 1 - 한국 걸그룹의 미국 TV 습격기</title>
			<link>http://myusalife.com/74</link>
			<description>&lt;br /&gt;

&lt;p&gt;저도 어느덧 이곳 미국에 살게된 것이&amp;nbsp;어언 16년차에 달하다 보니 이제 미국교포라고 불리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amp;nbsp; 그런 미국의 조그마한 도시에 살고 있는 교포의 시각으로 이번에 미국 방송에 모습을 보인 한국 소녀 스타들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미 많은 곳에서 비슷한 내용의 글을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개인적인 시각으로 본 얘기들을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lt;br /&gt;
&amp;nbsp;&lt;/p&gt;
&lt;div&gt;
&lt;hr style=&quot;BORDER-BOTTOM-COLOR: black; BORDER-RIGHT-WIDTH: 0px; BORDER-TOP-COLOR: black; DISPLAY: block; BORDER-TOP-WIDTH: 1px; BORDER-BOTTOM-WIDTH: 0px; HEIGHT: 1px; BORDER-RIGHT-COLOR: black; BORDER-LEFT-COLOR: black; BORDER-LEFT-WIDTH: 0px&quot;&gt;
&lt;/div&gt;
&lt;p&gt;&lt;br /&gt;
제가 처음으로 외국에 나가본 것은 1985년 여름이었습니다. 그때는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기 이전인지라 (88년에 해외여행 자유화) 외국에 나가는 과정도 매우 까다로웠고 (여권을 받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사상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외국에서 북한 간첩을 만났을 때 대처법 이런거요. ^^ 서울 장충동의 예지원이라는 곳에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신원조회도 하고.. 여권 받는데 6개월 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막상 외국에 나가도 한국인 여행객을 발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당시 저는 유럽에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한국인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 유행했던 한국에서만 파는 '프로스펙스'란 신발을 신은 사람은 반드시 한국인이었기에 &quot;한국인시죠?&quot; &quot;녜, 맞는데요?&quot; 라는 대화 하나만으로 이국의 길거리에서 서로 부둥켜 안고 반가워하고 했던 촌스럽지만 감격적인 기억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아주 오랜만에 이런 감정을 다시 느껴봤기 때문입니다.&lt;/p&gt;
&lt;p&gt;제가 사는 동네는 규모가 큰 주립대학이 있고 다른 미국 어느 도시보다도 비율면에서 한국인이 많은 동네이기에 시내 중심가를 걸어다니면 약 15초마다 한국인과 마주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을 만난다는 것만으로 감격을 느낄 일이 전혀 없지만 1월 31일, 2월 1일, 2일로 이어지는 3일간의 한국 소녀들의 미국 TV 습격기는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lt;/p&gt;
&lt;p&gt;먼저 1월 31일,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 으로 포문을 연 소녀시대. 레터맨의 토크쇼가 어느 정도 위상인지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체감하지 못하실 수 있지만 미국에는 미국을 대표할만한 TV 프로그램들이 몇개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은 막을 내렸지만 오프라 윈프리 쇼라든지 자니카슨이 진행하던 Tonight Show, 60 minutes 라고 추적 60분 같은 프로그램, CNN 의 래리 킹 라이브, NBC 의 모닝쇼인 Today 같은 초유명한 프로그램과 궤를 같이 하는게 바로 데이빗 레터맨의 토크쇼입니다. 더구나 오프라 쇼가 사라지면서 시청률 1위를 꿰차기도 한 그야말로 최고의 지명도를 가진 미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간판 TV 프로그램입니다. &lt;/p&gt;
&lt;p&gt;더구나 1월 31일은 레터맨쇼의 30주년 기념일 이브이기도 하고 (레터맨쇼는 82년 2월 1일에 시작했습니다) 이날 소녀시대와 어깨를 나란히 한 사람은 빌 머레이 (Bill Murray) 와 레지스 필빈 (Regis Philbin) 이었습니다. 빌 머레이야 한국에서도 워낙 유명한 배우이지만 레지스의 경우 지명도만 따지자면 미국에서 빌 머레이보다 압도적으로 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가족 오락관의 허참씨에 비견될만한 각종 오락쇼의 유명한 사회자이자 Live! with Regis &amp;amp; Kelly 라는 시청률 최고의 모닝쇼 사회자이기도 했습니다 (이 쇼는 레지스가 아주 최근에 은퇴하면서 Live! with Kelly 로 이름이 바뀌는데 이는 소녀시대가 다음날 출연한 바로 그 쇼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농담으로 레지스가 소녀시대를 좋아해서 양쪽에 꽂은게 아니냐고 우리끼리 이야기를 합니다 ^^).&lt;br /&gt;
&lt;br /&gt;

&lt;/p&gt;
&lt;p&gt;
&lt;/p&gt;
&lt;center&gt;&lt;object width=&quot;480&quot; height=&quot;270&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AO9yFjodDtM?version=3&amp;amp;hl=en_US&amp;amp;rel=0&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AO9yFjodDtM?version=3&amp;amp;hl=en_US&amp;amp;rel=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width=&quot;480&quot; height=&quot;270&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gt;&lt;/embed&gt;&lt;/object&gt;&lt;/cente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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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lt;/p&gt;
&lt;p&gt;&lt;br /&gt;
레터맨쇼에서 소녀시대가 어떻게 했는지는 뭐 이미 동영상등을 통해서 많이 소개가 되었고 저도 바로 위에 부쳐놓았습니다. 제가 감동했던 부분은 소녀시대가 공연이 끝나자마자 레터맨이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레터맨쇼를 오래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사람이 은근 보수꼴통 기질이 있는데다가 그닥 친절하지가 않습니다. 미국의 심야 토크쇼 사회자들이 그렇듯이 제법 시니컬하고 가끔 공격적인 조크도 자주 하는 사람인지라 저는 그냥 '소녀시대입니다 여러분' 하고 끝낼거라고 생각했는데 참 의외였습니다. 그 나라 말로 인사를 해주는 것도 모자라 &quot;That was lovely (정말 사랑스러웠어요)&quot; 라고 칭찬을 해주는 대목에서 뭐라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미국 TV 를 보면서 이런 뿌듯함을 느껴보기는 2010년 초 NBC 에서 생중계로 방영한 김연아 선수의 밴쿠버 올림픽 결승전이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lt;/p&gt;
&lt;p&gt;아, 한가지.. 레터맨쇼의 좁은 무대, 빈약한 조명 그리고 에코조차 넣어주지 않은 마이크 시스템등에 실망하신 분들이 많은데 레터맨쇼가 원래 그렇습니다. 나온 가수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가 없기로 유명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과 자신감을 보여준 소녀시대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래 동영상은 제가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인 에디 반할렌이 레터맨쇼에 나왔을 때의 영상인데요, 당시에도 이미 세계적인 이 기타리스트조차도 연주를 제외하면 이렇게 초라하게 나왔다가 들어갑니다. ^^;;&lt;br /&gt;
&amp;nbsp;&lt;/p&gt;
&lt;center&gt;&lt;object width=&quot;420&quot; height=&quot;315&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rmtzqa5X1FQ?version=3&amp;amp;hl=en_US&amp;amp;rel=0&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rmtzqa5X1FQ?version=3&amp;amp;hl=en_US&amp;amp;rel=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width=&quot;420&quot; height=&quot;315&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gt;&lt;/embed&gt;&lt;/object&gt;&lt;/center&gt;&lt;br /&gt;
&lt;br /&gt;
다음날 Live! with Kelly 는 생중계로 보고 싶었지만 직장인인 탓에 눈물을 머금고 회사를 가야했습니다. 제가 있는 동네에서는 오전 9시에 방영을 했고 한시간 먼저 방송한 동부지역 사람들 덕분에 9시 40분이 되어야 소녀시대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lt;p&gt;&lt;/p&gt;
&lt;p&gt;앞서 이야기 했지만 압도적인 시청률을 자랑하는 Live! with Regis &amp;amp; Kelly 에서 레지스가 은퇴를 하고 여성 호스트인 Kelly 가 매번 초청 호스트와 함께 진행을 하는 이 프로그램은 많은 가정주부들이 집에서 가족들을 회사와 학교로 보내고 커피 한잔과 보거나 뉴요커들이 헬스클럽에서 오전운동을 하면서 보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합니다. ^^ 저는 약간 시차를 두고 유튜브 동영상으로 보았지만 아침 방송에 어울리는 의상과 편곡 그리고 뒷부분의 티파니의 자연스러운 토크에 아주 많이 매료가 되었습니다. &lt;/p&gt;
&lt;p&gt;이날 공동 호스트인 스탠딩 코메디언인 하위 만델이 &quot;영어를 참 잘하시네요&quot; 라는 말을 두번이나 한 것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외국 초대 손님들이 영어를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고 낯선 나라에서 온 소녀그룹 멤버가 그렇게 유창하게 영어로 얘기할 줄 몰랐다는 것이죠. 함께 춤을 배워보자고 하면서 이 춤의 이름이 뭐냐고 하자 이름이 없으니 Ripa Dance 라고 하자고 한 티파니양의 순간기지는 정말 만점을 줘도 모자랄 정도였습니다 (쇼 진행자 Kelly 의 성이 바로 Ripa 입니다 ^^). 다만 제시카 양이 손에 들고 있는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들어서 좀 더 크게 얘기했으면 어떨까 하는게 유일하게 남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이미 신문 보도로도 나왔지만 켈리가 관중석에서 &quot;GG&quot; 혹은 한국말로 &quot;소녀시대&quot; 를 외치면서 함께 따라부르는 관객을 보고 생애 이런 리액션은 처음 본다라고 했던게 저에게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p&gt;
&lt;p&gt;
&lt;/p&gt;
&lt;center&gt;&lt;object width=&quot;480&quot; height=&quot;270&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z3ga5rNrR8U?version=3&amp;amp;hl=en_US&amp;amp;rel=0&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z3ga5rNrR8U?version=3&amp;amp;hl=en_US&amp;amp;rel=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width=&quot;480&quot; height=&quot;270&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gt;&lt;/embed&gt;&lt;/object&gt;&lt;/center&gt;
&lt;p&gt;&lt;/p&gt;
&lt;p&gt;&lt;br /&gt;
&lt;br /&gt;
이렇게 나름 감동적인 이틀을 보내고 2월 2일 저녁에는 다시 원더걸스가 그들의 이름을 딴 드라마 &quot;The Wonder Girls&quot; 를 TeenNick 이라는 케이블에서 방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3일 연속 한국의 소녀들이 맹공을 퍼붓는 것이지요. 참고로 TeenNick 채널에 대하여 약간의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미국의 경우 아이들을 위한 채널들이 확실하게 분리가 되어 있고 규모가 매우 큽니다. 미국의 아이들을 위한 채널 중 양대산맥이 바로 디즈니 채널과 Nick 이라고 불리우는 Nickelodeon (니클로디언이라고 발음합니다) 채널인데 좀 뻔해 보이는 디즈니 채널에 비해서 오히려 니클로디언이 체감상 인기는 더 높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자랄 때도 니클로디언을 더 많이 보았고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스폰지밥, 러그랫(Rugrats), 파워레인져, 블루스 클루스(Blue's Clues) 등이며 이 회사가 틴에이져들만을 겨냥해서 만든 것이 바로 TeenNick 채널입니다. 이 회사의 소유주는 미국에서 가장 큰 방송/영화 재벌이라고 할 수 있는 Viacom 이구요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MTV 가 여기 소속입니다). 그러니 미국 4대 공중파 (CBS, NBC, ABC, FOX) 정도의 지명도는 아니더라도 아주 듣보잡 방송은 아니며 틴에이져들 사이에서는 나름 확고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방송이기도 합니다.&lt;/p&gt;
&lt;p&gt;저같은 경우는 따로 케이블을 신청하지 않아서 공중파만 나오기 때문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고맙게도 TeenNick 채널 홈페이지에서 방송을 마치자마자 그들의 홈페이지에 바로 풀 에피소드를 올려놓아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의 IP 주소로는 이 방송을 볼 수가 없습니다. 프록시나 공개 VPN 주소등을 이용하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링크는&amp;nbsp;&lt;a title=&quot;[http://www.teennick.com/videos/playlist/play/the-wonder-girls-playlist.html]로 이동합니다.&quot; href=&quot;http://www.teennick.com/videos/playlist/play/the-wonder-girls-playlist.html&quot; target=&quot;_blank&quot;&gt;http://www.teennick.com/videos/playlist/play/the-wonder-girls-playlist.html&lt;/a&gt; 입니다. 여러개로 나누어 있지만 아쉬운대로 아래의 유튜브 동영상도 가능합니다. ^^)&lt;br /&gt;
&lt;br /&gt;
&lt;/p&gt;
&lt;p&gt;
&lt;/p&gt;
&lt;center&gt;&lt;object width=&quot;480&quot; height=&quot;360&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Ir2-ElGQHao?version=3&amp;amp;hl=en_US&amp;amp;rel=0&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Ir2-ElGQHao?version=3&amp;amp;hl=en_US&amp;amp;rel=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width=&quot;480&quot; height=&quot;360&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gt;&lt;/embed&gt;&lt;/object&gt;&lt;/center&gt;
&lt;p&gt;&lt;/p&gt;
&lt;br /&gt;

&lt;p&gt;저 개인적으로는 소녀시대의 팬이면서도 원더걸스의 드라마를 한국 연예인의 미국 진출 성과로는 훨씬 더 높게 칩니다. 소녀시대의 경우 워낙 센세이션이고 화제의 인물이라 초대받아서 나올 수 있는 것이지만 원더걸스의 경우 자기의 이름을 건 드라마를 미국 방송에 올린다는 것은 정말 미국의 보수적이고 외국인에게 폐쇄적인 방송 성향을 볼 때 경천동지할 일입니다. 우리나라 연예인 중에 제가 알기에 카라만이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건 드라마를 일본 방송에 올릴 수 있었는데 짐작하시다시피 일본방송과 미국방송은 그 영향력의 크기에서 감히 비교불허입니다 (원더걸스가 소녀시대나 카라보다 낫다는 얘기가 절대 아니니 오해 없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t;/p&gt;
&lt;p&gt;이 방송을 보기 시작하면서 아예 손발이 오그라들 각오를 하고 시작했습니다. 영어로는 cheesy 하다고 표현을 하는데 그야말로 유치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 것임은 너무나 뻔했었거든요..&lt;/p&gt;
&lt;p&gt;그런데..&lt;/p&gt;
&lt;p&gt;정말 개인적으로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 나온 멤버들의 영어도 수준급이었고 다시 빠르게 편곡된 Nobody 도 딱딱 귀에 달라붙었고 한편의 드라마에서 Be My Baby 와 The DJ is mine 까지 세곡이 아주 적절하게 잘 소개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첫 에피소드에서 주연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한 예은양 (미국이름 Yenny) 의 연기가 빼어났습니다. 그리고 오... 그동안 '쟤는 왜 데려왔어?' 라는 소리를 항상 들으며 자신의 억울한 처지를 토로한 'Act Cool' 이라는 노래까지 발표한 혜림양의 얼빵한 연기는 발군이었습니다. '아 저래서 혜림이 존재하는구나' 라고까지 생각될만큼 이 드라마에서 그녀의 존재감과 자연스러움은 최고였습니다. 더구나 미국 드라마인데 내용중에서 '대박'이라는 단어를 가르쳐 주고 극중에 쓰게 하는 친절함까지.. ^^;; 또 요즘 연기에 슬슬 맛을 들이고 있는 프로듀서 박진영의 코믹한 연기도 지나치지 않고 딱 좋았습니다.&lt;/p&gt;
&lt;p&gt;함께 드라마를 본 딸아이와 함께 방송이 끝나자마자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quot;뒈~~~박~~~&quot; 이라고 외칠만큼 성공적이었습니다. 연기도 음악도 감초 연기자들도 다 좋았던 내용은 뻔하지만 참 재밌게 보게 되는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그러고보니 한국 드라마들이 이런 패턴 아니던가요? ^^).&lt;/p&gt;
&lt;p&gt;제가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듣기에 총 6회의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어있다니 앞으로 5회가 더 나갈동안 분명히 미국에서의 원더걸스의 지명도를 넓히는데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필자 주 : 댓글에 제공해주신 정보를 보니 단발성 영화이고 반복방영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들은 이제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드라마를 방송한 연예인이라는 걸출한 경력을 그들의 이력서에 추가할 수 있게 되었네요.&lt;/p&gt;
&lt;p&gt;항상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합니다. '정말 미국에 한류라는게 존재는 하는건지요?' 아니면 '우리가 너무 호들갑 떠는 것 아니야?' 혹은 '미국 내주변에서 한국 가수 아는 사람 별로없다' 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계시지요.&lt;/p&gt;
&lt;p&gt;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한류가 정말 심상치 않다는 것입니다.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것도 주 시청층이 어느정도 연식이 되는 사람들이 보는 데이빗 레터맨쇼의 프로듀서가 그냥 인터넷 서핑하다가 아무나 찍어서 데려왔을까요? 또 소녀시대가 출연한 Live! with Kelly 당일의 또 한명의 초대손님은 미국에서 J. Lo 라고 불리우는 인기 초절정의 Jennifer Lopez 였습니다. J. Lo 와 함께 초대받아 미국의 TV 에 나오는 한국 연예인이 있을 거라고는 정말 단 한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습니다.&lt;/p&gt;
&lt;p&gt;오지랍이 넓은 제 성격상 주변의 미국인들 혹은 외국인들에게 소녀시대 동영상을 틀어주면 언제나 첫 인상은 비슷합니다. &quot;이상해...&quot; 그렇죠. 미국에 9명이 떼로 나오는 가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제 옆자리의 짐바브웨에서 온 연구원도 &quot;지지지지&quot; 거리고 있습니다. ^^ 제가 있는 연구소는 미국에서 학위를 받은 공학박사들이 대부분인데요, 정말 공부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13억 중국인구에서 뽑고 또 뽑힌 중국 박사들도 이병헌/원빈/송혜교/소녀시대를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부인이 늘상 집에서 틀어대거든요. ^^;; 미국 드라마도 인도 드라마도 안본다고 하는 제 인도 여성 상사는 한국의 드라마를 모두 한편도 안 빼놓고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본인이 좋아하는 이동욱이 나오는 Wild Romance (난폭한 로맨스) 를 매회 보고 있으며 '해를 품은 달' 같은 것까지 다 챙겨 보고 있습니다). 이 인도 상사는 며칠전에 우리끼리 얘기하다가 인도영화 얘기가 나오자 자기는 인도영화 잘 모른다 차라리 한국 드라마를 물어 보라고 해서 저희를 웃겼습니다.&lt;/p&gt;
&lt;p&gt;처음 미국에 와서 본 영화중에 여러분이 잘 아시는 줄리아 로버츠가 나오는 '에린 브로코비치' 가 있는데 극중 대사중에 '난 현대 엑셀을 몰아' 라고 하는 말이 그녀의 비참한 형편을 말해주는 은유로 쓰인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한국의 소녀들이 레터맨쇼, 켈리쇼에 나오고 자신의 이름을 딴 드라마를 하네요.&lt;/p&gt;
&lt;p&gt;쓰잘데 없이 긴글이지만 저의 심정을 충분히 여러분들이 잘 이해해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즐겨가는 아마존에 가보니 어느새 소녀시대의 The Boys 앨범은 World-Rock 장르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전체 팝 장르에서 지금 61위를 달리고 있네요.&lt;/p&gt;
&lt;p&gt;그들로 인해서 3일이 정말 행복했고 뿌듯했고 다음주 목요일에 방영될 &quot;The Wonder Girls&quot; 2회를 목놓아 기다릴 계획입니다. 원래는 한국인이라는 의무감에 한회 보고 뿌듯해 하고 말 계획이었거든요. ^^ 미국와서 한국인이라는게 요즘만큼 이렇게 자랑스러운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게 한국인의 야간 자율학습도 마다않고 휴일에도 쉬지않고 일할 수 있는 끈기와 인내 그리고 저력 때문이라고 이해할랍니다. ^^;;&lt;br /&gt;
&amp;nbsp;&lt;/p&gt;
&lt;div&gt;
&lt;hr style=&quot;BORDER-BOTTOM-COLOR: black; BORDER-RIGHT-WIDTH: 0px; BORDER-TOP-COLOR: black; DISPLAY: block; BORDER-TOP-WIDTH: 1px; BORDER-BOTTOM-WIDTH: 0px; HEIGHT: 1px; BORDER-RIGHT-COLOR: black; BORDER-LEFT-COLOR: black; BORDER-LEFT-WIDTH: 0px&quot;&gt;
&lt;/div&gt;
&lt;p&gt;&lt;br /&gt;
P.S. : 3일간의 시청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 하나를 꼽으라면 레터맨쇼에서 중간에 새로이 삽입된 댄스 브레이크에서 가장 키가 크고 날씬한 수영앞이 앞으로 나서면서 그녀의 긴팔과 다리로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일 때였습니다. 곧 이어 그 뒤로 소녀시대의 장신 그룹 서현양과 유리양이 받치면서 삼각편대를 이루는데 그 이후에 이 장면을 수십번 돌려보았을만큼 멋지더군요. 도대체 한국의 소녀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서양인을 능가하는 멋진 체형을 가지게 된걸까요? ^^;;&lt;/p&gt;
&lt;p&gt;&lt;br /&gt;
P.S. 2 : 미국에 한류를 소개한 제1세대로 비/소녀시대/원더걸스/동방신기/슈퍼쥬니어/빅뱅을 꼽을 수 있다면 2 세대 주자의 선두는 단연 샤이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장에서 맞부딛힌 미국인들의 한류 스타에 대한 평가에서 샤이니가 단연 제일 뜨거웠습니다. 샤이니와 2NE1 은 미국에서도 잘 먹힐거라고 생각하며 샤이니는 앞선 세대의 성공을 발판으로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샤이니의 팬은 아닙니다. 걸그룹들 좋아하기도 바쁩니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p&gt;
&lt;p&gt;&lt;br /&gt;

&lt;/p&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lh6.ggpht.com/_n088P6kjz5U/TT4O1kA5t6I/AAAAAAAALl8/-X1MzD0s_V8/s800/DVD%20Prime%202D%20nick%20crop.jpg&quot; width=&quot;480&quot;&gt;&lt;/center&gt;&amp;nbsp;
&lt;p&gt;&lt;/p&gt;&lt;div class=&quot;entry-ccl&quot; style=&quot;clear: both; text-align: right; margin-bottom: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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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6&lt;/td&gt;
&lt;/tr&gt;
&lt;/table&gt;&lt;/div&gt;</description>
			<category>미국의 한류</category>
			<category>K-POP</category>
			<category>kpop</category>
			<category>Wonder girls</category>
			<category>미국 한류</category>
			<category>소녀시대</category>
			<category>원더걸스</category>
			<author>샴페인</author>
			<guid>http://myusalife.com/74</guid>
			<comments>http://myusalife.com/74#entry74comment</comments>
			<pubDate>Sat, 04 Feb 2012 15:29:49 -0600</pubDate>
		</item>
		<item>
			<title>내친구 신시아 그리고 국민가수와의 4시간</title>
			<link>http://myusalife.com/73</link>
			<description>&lt;p&gt;&lt;br /&gt;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미국 생활이 어찌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저와 같이 나이가 들어서 미국으로 이주해온 한국인들의 경우 사실 이곳에 와서도 매우 한국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삽니다.&amp;nbsp; 먹는 것도 한국 음식에 가족끼리는 한국말로 얘기할 뿐 아니라 어쩌나 친목을 위해 만나는 사람들도 거의 한국사람들이며 미국 자국 뉴스보다도 한국의 뉴스에 훨씬 관심을 가지고 삽니다.&amp;nbsp; &lt;br /&gt;
&lt;br /&gt;
물론 '난 한국사람과 교류하지 않을거야' 라고 결심을 하고 한국분과의 관계를 단절하신 분들도 계시고 한국인들이 거의 살고 있지 않은 동네에 계신 분들도 계시지만 이를 제외하면 이런 한국적인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amp;nbsp; 그러다 보니 한국에 계시는 분들이 예상하시는 것처럼 미국 친구들과 폭넓은 관계와 정을 나누고 살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amp;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친구 못지 않은 미국 친구를 사귈 기회가 드물지만 있으며 오늘은 저의 절친과 저의 동네에 살았던 국민가수로 불리는 분의 이야기입니다.&amp;nbsp; 아무쪼록 보잘 것 없는 글이지만 이 글이 검색에 의해서 알려지는 글보다는 저의 블로그에 들리시는 분들에게 편안히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인지라 이 유명인의 실명은 등장하지 않을 계획입니다.&amp;nbsp; 물론 실명을 쓰지 않아도 제 블로그에서 여러번 언급한 분이시라 금방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lt;br /&gt;
&lt;br /&gt;
&lt;/p&gt;
&lt;div&gt;
&lt;hr style=&quot;BORDER-BOTTOM-COLOR: black; BORDER-RIGHT-WIDTH: 0px; BORDER-TOP-COLOR: black; DISPLAY: block; BORDER-TOP-WIDTH: 1px; BORDER-BOTTOM-WIDTH: 0px; HEIGHT: 1px; BORDER-RIGHT-COLOR: black; BORDER-LEFT-COLOR: black; BORDER-LEFT-WIDTH: 0px&quot;&gt;
&lt;/div&gt;
&lt;p&gt;&lt;br /&gt;
제가 미국에 와서 만난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인 두명중의 한명인 Cynthia (이하 신시아라고 하겠습니다) 를 만난 것은 저희 아이가 다니고 있던 학교 주차장에서였습니다.&amp;nbsp; 어느날 차를 세우고 학교에 들어가는데 아주 정겨운 목소리로 누군가 헬로를 하길래 돌아보니 아주 교육을 잘 받고 자란 느낌이 물씬 나는 풍채좋은 흑인 아주머니께서 저희를 부르고 계셨습니다.&amp;nbsp; 다짜고짜 반갑다고 인사를 하면서 자기가 한국 친구들이 좀 있다고 하면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하면서 이야기를 거는데 그 인상이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환한 웃음으로 받았습니다.&amp;nbsp; 알고보니 두 아들을 두고 있는데 첫째는 우리아이와 같은 학년, 둘째 아이는 저의 딸아이와 같은 학년이었습니다.&amp;nbsp; 한 학년에 반이 두반 밖에 없는 학교라 거의 같은 반일 확률이 높지만 그때는 아마 첫째가 같은 반이고 둘째는 다른 반이었던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lt;br /&gt;
&lt;br /&gt;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친다고 하길래 초등학교나 중학교 음악 선생님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amp;nbsp; 그 후에 어찌나 붙임성있게 행동을 하시던지 친한 미국 가정 없는 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amp;nbsp; 특히 양쪽집 큰 아들끼리 절친이 되는 바람에 둘도 없이 친한 가족이 되었습니다.&amp;nbsp; 이 분은 흑인으로서 받는 불평등을 겪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한국 사람으로 미국에 산다는 것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 주었고 미국에 살아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흑인들의 정서가 한국 사람들과 잘 맞는 덕분에 얘기를 할 때마다 참 말이 잘 통하는 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lt;br /&gt;
&lt;br /&gt;
그런데 알고나서 한참 지나고 나서야 이 분이 뭐하는 사람인줄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amp;nbsp; 미국에서는 한국에 비하여서는 개인적으로 뭘하는지 무슨 학교를 나왔는지를 자세히 물어보지 않는게 어느 정도 관행인지라 음악을 가르친다는 것 정도 이외에 더 꼬치꼬치 질문을 하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amp;nbsp; 그야말로 인간 대 인간으로만 만난 것이지요.&lt;br /&gt;
&lt;br /&gt;
조금 친해지고 집을 드나들면서 알게 된 것이 신시아가 초중고 음악선생이 아니라 제가 있는 도시의 주립대학교 음대 성악과 교수라는 것이었습니다.&amp;nbsp; 남편 역시 여러분들도 많이 들어보신 바 있는 줄리어드 출신의 음대 성악과 교수이고 이 대학교 전체 합창단 (Glee) 지휘자이자 재즈 피아니스트라는 것두요.&amp;nbsp; 하지만 원체 대학교수들이 많은 도시인지라 '아 그렇구나' 라고 넘어가고 말았을 터인데 그녀가 매년 여름이면 유럽투어를 다니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베를린 필, 정명훈 등등과 함께 일을 했었다는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우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amp;nbsp; 덕분에 유명 성악가들에 얽힌 뒷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그녀가 조수미를 칭찬하는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우쭐했었습니다.&amp;nbsp; 또 함께 컨서트를 했던 무대 뒤에서 밥 딜런을 몰라보고 벌였던 해프닝은 지금도 만날 때마다 낄낄대며 이야기하는 레퍼토리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궁금해 하실 분을 위해 이 글 끝에 첨부했습니다 ^^).&amp;nbsp;&lt;br /&gt;
&lt;br /&gt;
&lt;/p&gt;
&lt;p&gt;
&lt;/p&gt;
&lt;center&gt;&lt;object width=&quot;480&quot; height=&quot;360&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_YdyO7VruMs?version=3&amp;amp;hl=en_US&amp;amp;rel=0&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_YdyO7VruMs?version=3&amp;amp;hl=en_US&amp;amp;rel=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width=&quot;480&quot; height=&quot;360&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gt;&lt;/embed&gt;&lt;/object&gt;&lt;br /&gt;
[신시아의 두 아들들과 저의 아들녀석이 예전에 재미로 찍었던 오래된 농구 비디오]&lt;/center&gt;
&lt;p&gt;&lt;/p&gt;
&lt;p&gt;&lt;br /&gt;
이 분들을 알고 나서 가장 큰 혜택을 받았던 것 중 기억나는 것 하나는 저 혼자 관객이었던 어느 재즈 잼(즉홍연주)에 초대 받았을 때 였습니다.&amp;nbsp; 어느날 신시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amp;nbsp; '샴페인, 우리 집으로 지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빨리 와라' 라는 내용에 가족도 아닌 저 혼자를 부른 것을 의아해 하면서 그 집 지하에 도착했더니 그곳에는 소규모의 재즈 컨서트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amp;nbsp; 재즈 피아니스트인 남편이 트럼펫 연주자와 드럼, 기타, 베이스 연주자들을 불러서 즉홍적으로 재즈 음악판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amp;nbsp; 신시아가 제가 음악을 좋아하는 줄 아는지라 저를 급하게 불렀고 저는 난생처음 저 혼자 관객인, 저를 위한(다고 생각하고 싶었던 ^^) 컨서트에 참석을 하게 된 것입니다.&amp;nbsp; &lt;br /&gt;
&lt;br /&gt;
족히 70은 되어보이는 영화에서 나올듯한 작은 체구에 머리가 하얗게 샌 흑인 트럼펫 연주자와 젊지만 천재적인 느낌의 드러머, 중년의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 그리고 쥴리어드 출신의 교수가 연주하는 재즈 피아노가 어우러진 잼 세션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amp;nbsp; 레퍼토리도 없이 누군가 하나 적당한 코드로 시작을 하면 곧 다른 연주자들이 치고나와 합주를 하는데 거의 1시간 30분이 넘게 펼쳐진 이 지하실의 컨서트를 저는 정말 지금도 잊을 수 없으며 제 생애 가장 감동적인 컨서트의 하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amp;nbsp; 이때 왜 캠코더를 가지고 가지 않았는지 (알지 못했기에) 지금도 땅을 치고 후회할만한 그런 엄청난 잼이었습니다.&lt;br /&gt;
&lt;br /&gt;
아, 생각해 보니 몇가지 혜택이 더 있었군요.&amp;nbsp; 하룻밤에 노래 두곡 정도 부르는데 당시 개런티가 만불(천만원)이 넘었던 신시아를 뉴욕에 있는 에이전트 (유명 성악가들은 거의 다 에이전시에 소속이 되어 있습니다) 몰래 제가 다니던 교회의 소규모 무대에 세웠던 일입니다.&amp;nbsp; 당시 손바닥만한 교회의 음악행사에 왔던 오십명이나 될까 했던 미국인 관객들은 세계적인 성악가의 노래에 완전히 압도되어 돌아갔었던 기억이 납니다.&amp;nbsp; 물론 노개런티로 출연을 해줬습니다 (무대 의상도 따로 준비해서 입고 왔고 데리고 온 반주자는 본인이 따로 저몰래 사례를 하셨다고 하더군요).&amp;nbsp; &lt;br /&gt;
&lt;br /&gt;
그리고 신시아를 성악가로서 명성을 떨치게 만들어 준 오페라가 바로 죠지 거쉰의 작품인 포기와 베스 (Porgy and Bess) 에서의 베스역인데요, 이 오페라 중 Summertime 같은 노래는 클래식 음악을 전혀 모르시는 분이라도 한번 들어보았을만큼 유명한 곡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래가 조금 끈적인다 하는 여성 가수들은 거의 모두 이 노래를 한번씩 불렀었습니다. 심지어 재니스 조플린도요).&amp;nbsp; &lt;br /&gt;
&lt;br /&gt;
그녀가 베를린 필의 지휘자로 유명한 Simon Rattle 경과 함께 한 &lt;a href=&quot;http://www.amazon.com/George-Gershwin-Trevor-Rattle-Glyndebourne/dp/B00005LIN0/ref=sr_1_1?ie=UTF8&amp;amp;qid=1323967715&amp;amp;sr=8-1&quot;&gt;&lt;u&gt;포기와 베스 DVD&lt;/u&gt;&lt;/a&gt; 는 아직도 대표적인 포기와 베스 공연으로 팔리고 있는데요, 저는 제가 귀한 선물을 드려야할 분들 중에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 계시면 아마존에서 이 DVD 를 주문한 후 신시아의 집에 달려가서 선물 받을 분의 이름이 들어간 싸인을 받아서 주곤 했습니다.&amp;nbsp; &lt;br /&gt;
&lt;br /&gt;
이 DVD 에는 지금의 남편도 함께 공연을 해서 (그 때는 처녀/총각일 때이고 이걸 계기로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 ^^) 두 사람의 싸인을 받아다가 이름을 넣어서 선물을 하면 받는 분들이 너무 좋아하시곤 했습니다.&amp;nbsp; 이 기회를 빌어 저에게 불평 한번 없이 싸인기계가 되어 준 신시아에게 감사를.. ^^;;&lt;br /&gt;
&lt;br /&gt;
&lt;/p&gt;
&lt;p&gt;
&lt;/p&gt;
&lt;center&gt;&lt;a href=&quot;http://www.amazon.com/George-Gershwin-Trevor-Rattle-Glyndebourne/dp/B00005LIN0/ref=sr_1_1?ie=UTF8&amp;amp;qid=1323967715&amp;amp;sr=8-1&quot;&gt;&lt;img src=&quot;http://ecx.images-amazon.com/images/I/41eAGwPBb2L._SL500_AA300_.jpg&quot;&gt;&lt;/a&gt;&lt;br /&gt;
[포기와 베스 DVD. 사진속의 여인이 신시아 ^^]&lt;/center&gt;
&lt;p&gt;&lt;/p&gt;
&lt;p&gt;&lt;br /&gt;
어쨌든 두 집 자녀들간의 친분, 그리고 감히 평생을 음악을 해온 세계적인 성악가 부부들 앞에서 알량한 음악 이야기를 겁도 없이 해대는 저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고 저의 아내가 만든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해 주던 신시아 덕에 두 가족의 친분은 더욱 깊어만 갔고 지금도 제가 가장 친한 가족으로 신시아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amp;nbsp; 지금 이사온 집도 신시아가 자기가 거래하던 좋은 부동산 중계업자를 소개해 주는 바람에 얻게 되어 이들에게 더욱 감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두 가족이 함께 이사를 해서 곧 맞 집들이를 할 계획입니다 ^^).&lt;br /&gt;
&lt;br /&gt;
아, 섭섭한 일도 한번 있었습니다. ^^&amp;nbsp; 신시아의 남편 제자가 팻 메쓰니 밴드 (예, 그 기타리스트 팻 메쓰니 맞습니다 ^^) 에서 베이스를 치고 있어서 이들이 저희 동네에서 매년 벌어지는 기타 축제에 게스트 연주자로 왔을 때 신시아의 남편이 저를 이 행사의 뒷풀이에 초대하기로 한 적이 있었습니다.&amp;nbsp; 저야 뭐 항상 죄수복 스타일의 티셔츠를 즐겨입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와의 개인적인 만남을 가질 생각에 한껏 부풀어 있었는데요, 결과는 남편분이 정신이 없어 저를 부르는 것을 잊어먹는 바람에 지금도 두고 두고 제가 만날때마다 우려먹고 있는 중입니다.&amp;nbsp; 물론 그 와중에 &quot;너 나 때문에 미안하지? 한번 도와줘&quot; 해서 남편분도 제 교회 음악 행사에 올렸습니다만.. ^^;;&lt;br /&gt;
&lt;br /&gt;
평소 제 시덥잖은 이야기들을 항상 잘 들어주던 이 부부와 어느날 이런 저런 잡담을 하다가 우연히 제가 사는 도시에 와서 살고 있던 소위 한국의 전설적인 가수 한명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amp;nbsp; 이 조그만 동네에 한국에서 셀린 디온과 머라이어 캐리를 다 합쳐놓은 정도의 지명도와 실력을 가진 전설적인 가수가 와서 살고 있다고 침을 튀겨대니 이 부부가 관심을 가지더군요.&amp;nbsp; 그렇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다 이렇게요.&lt;br /&gt;
&lt;br /&gt;
그렇게 신시아 부부와 한국에서 와서 살고 있다는 가히 국민가수라고 할 수 있는 A 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난 후 제가 할 일은 어떻게 일면식도 없는 A 씨와 연락을 하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amp;nbsp; 개인적으로 전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비고 강단에서 많은 성악가를 키워낸 부부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의 만남은 여러모로 참 유익한 만남이겠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lt;br /&gt;
&lt;br /&gt;
마침 알고 지내던 젊은 처자가 당시 A 씨가 다니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한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amp;nbsp; 당시 A 님은 이곳에서 주로 직업을 위한 2년제 학위를 운영하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어 연수 프로그램을 듣고 있었는데 저의 이런 뜻을 그 후배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amp;nbsp;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돌아온 답은 아쉽게도 &quot;아직은...&quot; 이라는 것이었습니다.&amp;nbsp; 하긴 그 대답도 이해가 가는 것이 당시가 한국에서 온 직후였었고 뭐랄까 주변의 수업을 함께 듣는 분들에게는 격의 없는 사이이긴 했어도 대체로 일반 한국인들과의 접촉은 A 님께서 좀 피하던 그런 시기였었습니다.&lt;br /&gt;
&lt;br /&gt;
그렇게 그 일은 묻혀졌고 저도 뭐 제 앞가림 하느라고 (당시 학위과정중이었었습니다) 꽤 오랫동안 잊고 지냈었습니다.&amp;nbsp; 그러다가 다시 그 일이 생각난 것은 제가 우연히 A 씨의 부군을 개인적으로 알게되고 A 씨의 집도 방문하고 저녁도 함께 먹고 제법 안면을 튼 후였습니다.&amp;nbsp; 예전에 한번 거절을 당했던 일이라 조심스럽게 한번 만나보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A 님 본인에게 다시 한번 거절을 당할 것을 감안하고 여쭈어 보았는데 놀랍게도 대답은 아주 적극적인 예스였습니다.&amp;nbsp; 심지어 A 님 본인은 예전에 그런 제안을 받았던 것조차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amp;nbsp; 마침 A 님은 이곳에서 학교로 진학해서 본격적인 음악 공부를 할 계획도 가지고 있었기에 더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lt;br /&gt;
&lt;br /&gt;
약속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고 얘기를 꺼낸지 바로 다다음날인가 토요일에 신시아의 집에서 함께 만나보기로 하였습니다.&amp;nbsp; 제가 A 님 부부를 모시고 가기로 하였고 아직 영어에 익숙치 못한 A 님을 위하여 통역을 해드리기로 하였습니다.&amp;nbsp; 제 차로 가기로 하여 A 님 댁에 들려서 두분이 나오기를 응접실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던 순간이 기억이 납니다.&amp;nbsp; 그때도 지금처럼 한 겨울이어서 창밖으로는 눈꽃이 덮혀있는 나무 몇그루가 서있던 다소 스산했던 풍경이었었습니다.&lt;br /&gt;
&lt;br /&gt;
우두커니 서있던 제 옆으로 먼저 내려와서 함께 나란히 서서 창밖을 바라봐주던 분이 A 님인 것을 발견하고 나름 뻘쭘하더군요.&amp;nbsp; 언제나 A 님은 부군과 함께 뵈었었고 TV 에서 뵙는 모습과는 다르게 좀처럼 말이 없으시고 무뚝뚝한 편이며 나름 한 카리스마 하는지라 저도 모르게 '선생님' 소리가 나오는 그런 분이어서 (저와 나이차가 겨우 두살밖에 안나는데도) 옆에 서있는 A 님의 존재감이 느껴져서 살짝 움찔했었습니다.&amp;nbsp; &lt;br /&gt;
&lt;br /&gt;
함께 서서 전면이 유리로 된 문을 통해서 밖을 바라보며 서있던 조용한 적막을 먼저 깬 것은 A 님이었습니다.&lt;/p&gt;
&lt;div style=&quot;BORDER-BOTTOM: #fefeb8 1px solid; BORDER-LEFT: #fefeb8 1px solid; PADDING-BOTTOM: 10px; BACKGROUND-COLOR: #fefeb8;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BORDER-TOP: #fefeb8 1px solid; BORDER-RIGHT: #fefeb8 1px solid; PADDING-TOP: 10px&quot; class=&quot;txc-textbox&quot;&gt;
A : 전 고드름이 참 좋아요.&lt;br /&gt;
샴페인 : 아.... 녜.... (녜???????????)&lt;br /&gt;
&lt;/div&gt;
&lt;p&gt;먼저 말씀을 건네리라고 생각을 못했기에 반응은 '아.... 녜....' 였었지만 속마음은 정말 화들짝, 물음표 11개 정도 되었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뭐 몇년전에 이 타운에 엄청난 추위가 몰아쳐서 전 도시의 나무들이 얼음에 뒤덮혔는데 참 아름다웠다, 혹시 사진을 원하시면 보여드리겠다 이런 그다지 영양가없는 대화였지만 A 님의 대답은 그 사진이 보고 싶다였고 결국 나중에 이메일로 사진들을 보내드렸었습니다. 어쨌거나 언제나 제가 대화를 꺼내고 묻던 입장에서 먼저 질문을 받고 보니 뭐랄까 한걸음 가까워진 그런 느낌이었습니다.&lt;br /&gt;
&lt;br /&gt;
잠시 후 부군되시는 분도 준비가 되셨는지 이층에서 내려오시고 해서 두분을 제 차에 태워서 신시아의 집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0분도 되지 않았습니다.&amp;nbsp; A 님의 집이 저희 집과 가까운데다가 신시아의 집 역시 무척 가까운 탓이었습니다 (녜, 제가 좀 좋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 삽니다. ^^).&lt;br /&gt;
&lt;br /&gt;
언제나 그렇듯이 신시아는 저를 보자마자 격한 포옹으로 반겨주었습니다.&amp;nbsp; 신시아는 언제나 말보다는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타입이어서 만날 때마다 격렬하게 안아주곤 했었는데 스킨쉽에 항상 조심하는 편인 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포옹은 언제나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A 님 부부와도 의례적인 인사를 나누고 나서 바로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 (조금 작은 그랜드 피아노) 옆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amp;nbsp; 응접실 안쪽에 편안한 소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피아노 옆으로 자리 잡은 것은 처음부터 음악적인 교감을 나누고 싶다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었습니다.&amp;nbsp; 제가 따로 뭐 레슨이나 그런 것을 부탁드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시작부터 분위기는 레슨처럼 되어 버렸습니다.&lt;br /&gt;
&lt;br /&gt;
짧은 인사를 마치고 나서 (뭐, 얘기 많이 들었다, 샴페인에게 듣기에 정말 유명한 가수라고 들었다, 영광이다 뭐 이런류의 인사들요) 다소 딱딱해 보이는 목재 의자에 신시아와 A 님이 마주보고 않았고 저는 그 중간에 두분을 바라보며 앉게 되었습니다.&amp;nbsp; A 님의 부군은 좀 떨어진 조금은 편안한 소파에 앉으셨고 신시아의 남편은 피아노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amp;nbsp; 누가봐도 레슨을 위한 분위기였고 너무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자리 배치였습니다.&amp;nbsp; 먼저 신시아는 (당연히 그렇겠지만) A 님의 노래를 듣고 싶어했습니다.&lt;br /&gt;
&lt;br /&gt;
A 님께서 조금은 망설이시지 않을까 하는 것은 저의 기우에 불과했습니다.&amp;nbsp; 별다른 목푸는 과정없이 바로 앞에 앉아있는 A 님에게서 터져 나온 노래는 바로 왕의 남자의 주제곡 '인연'이었습니다.&lt;br /&gt;
&lt;br /&gt;
저는 운이 좋게도 살아오면서 참으로 많은 가수들의 노래를 실제로 가까이에서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amp;nbsp; 제가 최고라고 여기는 양희은씨부터 김광석씨, 이승철씨, 임재범씨, 들국화, 인순이 등등부터 Kathleen Battle 등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그리고 제가 있는 곳의 주립대의 박사과정 성악가들의 수도없는 발표회까지 비교적 좋은 소리에 길들여져 있습니다.&amp;nbsp; 또한 어머니께서 성악을 하신 터에 어렸을 때부터 소위 노래좀 한다는 사람들의 음악을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amp;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눈앞에서 터져나온 A 님의 노래는 바로 &quot;헉.. 이것은 전설... 아니 레전드야&quot;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끔 만드는 그런 것이었습니다.&amp;nbsp; 좁지않은 신시아 집의 응접실의 공기가 단 한톨도 남기지 않고 A 님의 소리로 빼곡히 채워지는 그런 실로 오랜만에 느껴지는 압도감이었습니다.&amp;nbsp; 아마도 이 정도 거리에서 프로 가수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는 탓이기도 했겠지만 이 날 응접실 공기의 밀도는 평소의 몇배이상 두터웠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lt;br /&gt;
&lt;br /&gt;
잠시 여기는 어디인지 나는 누구인지를 잊고 사정없이 노래에 몰입했습니다.&amp;nbsp; 얼마나 좋은 노래입니까, '인연'이라는 노래는...&lt;br /&gt;
&lt;br /&gt;
의외로 노래를 듣고 있는 신시아의 표정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amp;nbsp; 저게 바로 수많은 성악가들을 가르쳐 온 관록인가 싶었습니다.&amp;nbsp; 얼마나 불렀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습니다.&amp;nbsp; 저는 뽕 맞은 것처럼 취해있었으니까요.&amp;nbsp; 노래가 끝나고 나자 신시아는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경이롭다라고 표현을 하더군요.&amp;nbsp; 하긴 그동안 제가 봐온 성악가들은 대체로 몸집이 있는 편이었습니다.&amp;nbsp; 실제로 성악하시는 분도 '통'이 좋아야 한다고 표현을 하시더라구요.&lt;br /&gt;
&lt;br /&gt;
그 후부터는 정말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습니다.&amp;nbsp; A 님이 대한민국에 계셨다면 누가 감히 A 님을 레슨을 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여기는 미국 ^^&amp;nbsp; 분위기는 완전한 레슨이었습니다.&amp;nbsp; 신시아는 이리저리로 다양하게 소리를 내어 보라고 시켰고 A 님은 정말 지극히 온순한 학위가 걸려있는 대학원생마냥 신시아가 요구하는대로 여러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amp;nbsp; 저는 그 사이에 끼어서 정말 아무도 들어보지 못했을 A 님의 다양하고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감상하는 횡재를 하고 있었습니다.&lt;br /&gt;
&lt;br /&gt;
신시아는 가수로서 A 님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개인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도 물어보았고 A 님은 정말 그 자존감 높은 모습에서 아무에게도 들려주지 않았을 여러가지 고충에 대해서도 만난지 몇십분도 되지 않은 신시아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있었습니다.&amp;nbsp; 제 눈앞에서는 건국 이래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한국 가수와 전세계의 오페라 무대를 누빈 그야말로 일류 성악가 두사람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토론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amp;nbsp; 두 사람의 장르가 판이하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신시아는 A 씨의 고충에 지극히 많은 공감을 했고 나름대로의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amp;nbsp; 또 대부분의 대화는 '너 이런 문제 있지 않니?' '맞아 맞아' 이런식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료의식을 느끼기에 충분한 교감들로 주로 이루어졌습니다.&lt;br /&gt;
&lt;br /&gt;
물론 이들이 나는 이야기들은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인 A 님의 이야기인지라 이곳에 여러분들에게 나누어 드릴 수는 없겠지만 오랫동안 정상을 달려온 한 국민가수의 여러가지 개인적인 고충은 저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고 신시아의 여러 답변과 조언에 역시 A 님도 깊은 공감을 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는 잠시 제가 통역을 하고 있는지 토크쇼의 관객역할인지 헛갈리기도 했습니다.&amp;nbsp; 어쨌거나 A 님은 자신의 음악에 깊은 고민을 가지고 있고 팬들 속에 오래 오래 그들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남고 싶어하는 진지하고 성찰이 깊은 음악가임에는 분명했습니다.&lt;br /&gt;
&lt;br /&gt;
신시아는 A 님의 몸 여기저기를 주무르면서 발성에 관한 여러가지 노하우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amp;nbsp; 제 앞에서 A 님의 하복부를, 등을, 허리를 눌러가며 여기 저기 지적해 주고 어깨를 쥐어 돌려가며 그야말로 주물럭 주물럭 (^^) 자세와 발성법을 교정해 주던 모습은 아마도 제가 평생 다시 못 뵐 광경이기도 했습니다.&amp;nbsp; A 님은 신시아의 요구대로 이렇게 저렇게 소리를 다양하게 내어보기도 했고 너무나도 예의바른 학생으로 순간 돌아가 계셨습니다.&amp;nbsp; 이전에 나름 골머리를 앓았던 문제들이 신시아의 조언으로 간단히 해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살짝 기뻐하시기도 했습니다.&amp;nbsp; 요즘 인기를 끌고있는 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엄마 미소를 지어보이며 멘토로서 자상하지만 때로는 근엄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을 TV 로 지켜볼때마다 가끔 이때가 연상이 되어서 혼자 미소를 짓곤 합니다 (두 모습이 참 다릅니다 ^^).&lt;br /&gt;
&lt;br /&gt;
신시아 남편은 충실한 피아노 반주자로서 이런 저런 짧은 소절의 멜로디 반주에 여념이 없었습니다.&amp;nbsp; 만나자마자 인사도 오래 나누지 않고 바로 레슨 모드로 들어가서 격렬한 시간을 보내던 분위기를 일순간에 확 깬 사람은 의외로 저의 아내였습니다.&amp;nbsp; 다른 일로 아내가 잠깐 신시아의 집을 방문한 것이었습니다.&amp;nbsp; 한번 인사를 나누었다고는 하나 갑자기 낯선 방문객이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실내 분위기는 일시에 쨍하고 얼어붙어버렸습니다.&amp;nbsp; 마침 눈치가 빠르기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아내는 전해줄 물건만 놓고 (물론 그 짧은 와중에도 신시아는 뛰쳐나가서 아내에게 격렬한 포옹을 선사했지만요) 얼른 가버렸습니다.&lt;br /&gt;
&lt;br /&gt;
금방 분위기를 회복하고 다시 가열찬 레슨 모드로 돌아갔습니다.&amp;nbsp; 뭐랄까 반은 이런 저런 발성에 관한 기교 이야기, 나머지 반은 서로의 가수로서의 고충을 얘기하는 대략 그런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amp;nbsp; 또 가수로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신시아는 58년 개띠입니다. 한국 나이로 54세죠).&amp;nbsp; 서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하기도 하고 경험을 나누는 그 모습은 실로 보기 좋았습니다.&amp;nbsp; 저에게는 언제나 그야말로 이빨을 까는 걸로만 만났었던 신시아의 진짜 성악과 교수로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첨 보는 듯하여 매우 이채로웠으며 이로 인해 신시아에 대한 존경심도 생기게 되었습니다.&lt;br /&gt;
&lt;br /&gt;
그러던 와중에 신시아의 남편이 짧은 멜로디를 연주를 했습니다.&amp;nbsp; 저도 알고 있는 익숙한 멜로디였고 (아쉽게도 어떤 곡이었는지는 현재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저도 모르게 잠시후에 흘러나올 A 님의 멋진 소리를 기대하며 속으로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습니다. &lt;/p&gt;
&lt;div style=&quot;BORDER-BOTTOM: #fefeb8 1px solid; BORDER-LEFT: #fefeb8 1px solid; PADDING-BOTTOM: 10px; BACKGROUND-COLOR: #fefeb8;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BORDER-TOP: #fefeb8 1px solid; BORDER-RIGHT: #fefeb8 1px solid; PADDING-TOP: 10px&quot; class=&quot;txc-textbox&quot;&gt;
A : ....................&lt;br /&gt;
샴페인 : ?&lt;br /&gt;
&lt;br /&gt;
A : ....................&lt;br /&gt;
샴페인 : ???&lt;br /&gt;
&lt;/div&gt;
&lt;p&gt;당연히 A 님께서 그 멜로디에 맞추어서 짧은 소절을 노래해 주시려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런 소리도 나오지 않습니다.&lt;/p&gt;
&lt;div style=&quot;BORDER-BOTTOM: #fefeb8 1px solid; BORDER-LEFT: #fefeb8 1px solid; PADDING-BOTTOM: 10px; BACKGROUND-COLOR: #fefeb8;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BORDER-TOP: #fefeb8 1px solid; BORDER-RIGHT: #fefeb8 1px solid; PADDING-TOP: 10px&quot; class=&quot;txc-textbox&quot;&gt;
A : ..................&lt;br /&gt;
&lt;br /&gt;
A : 제가 이 곡을 몰라요.&lt;br /&gt;
&lt;br /&gt;
샴페인 : 아....... 녜........&lt;br /&gt;
&lt;/div&gt;
&lt;p&gt;잠깐 신시아의 남편은 한국어로 나눈 우리 대화를 알아들었는지 (그럴리가 ^^) 연주를 중단했습니다.&amp;nbsp; 이어지는 A 님의 이야기는 자기가 곡을 쓰는데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노래를 잘 듣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곡이 많다는 말씀이셨습니다.&amp;nbsp; 그러면서 저에게만 덧붙여 주신 이야기는 전혀 모르던 예상치 못한 얘기였습니다.&lt;/p&gt;
&lt;div style=&quot;BORDER-BOTTOM: #fefeb8 1px solid; BORDER-LEFT: #fefeb8 1px solid; PADDING-BOTTOM: 10px; BACKGROUND-COLOR: #fefeb8;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BORDER-TOP: #fefeb8 1px solid; BORDER-RIGHT: #fefeb8 1px solid; PADDING-TOP: 10px&quot; class=&quot;txc-textbox&quot;&gt;
A : 고등학교때까지는 그래도 음악을 들었는데 그것도 다 하드락 음악이었어요.&lt;br /&gt;
&lt;/div&gt;
&lt;p&gt;전..... 너무나 반가웠습니다.&amp;nbsp; 저에게는 국민가수로만 알고 있었던 A 님이 음악적으로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었습니다.&amp;nbsp; 저야말로 하드락 매니아, 메탈 키드라고 불리우던 고딩 시절을 보낸 사람이고 동시대에 A 님도 레드 제플린, 딥 퍼플들과 같은 밴드에 함께 열광했었다고 생각하니 그져 너무나 반가웠습니다.&lt;br /&gt;
&lt;br /&gt;
신시아의 남편은 얼른 눈치를 채고 다른 멜로디를 연주를 하고 먼저 소리를 내어주어 가이드를 해주었고 그렇게 다시 감히 대한민국 일등가수에게 행해지는 레슨은 계속되었습니다.&lt;br /&gt;
&lt;br /&gt;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누고 레슨이 마무리 되간다 싶어 시계를 보니 무려 4시간이나 흘러있었습니다.&amp;nbsp; 저도 그렇게 시간이 흐른지도 모르고 알량한 실력으로 두분의 대화를 열심히 통역을 했었는데요 사실 어느 시간이 흐른 후부터는 뭐 저의 통역이 그다지 필요하지도 않았었습니다.&amp;nbsp; 그야말로 두 대가는 음악으로 대화를 나누었으니까요.&lt;br /&gt;
&lt;br /&gt;
적당히 자리를 정리하고 나서는 A 님의 표정은 더할 나위 없이 밝았습니다.&amp;nbsp; 정말 얻어야할 인생의 해답을 얻은 구도자의 느낌 딱 그것이었습니다.&amp;nbsp; 몇번을 만나도 미소짓거나 환하게 웃는 표정을 별로 본 일이 없었는데 이 날도 환한 미소를 지은 것은 아니지만 제 느낌에도 바로 알 수 있을만한 그런 환희가 A 님에게서 느껴졌었습니다.&lt;br /&gt;
&lt;br /&gt;
이 날 레슨을 받은 날이 토요일이고 원래 계획은 일요일날 시카고로 올라가서 월요일날 한국으로 귀국을 해서 당시 탁재훈이 출연하던 '불후의 명곡' 스케쥴이 잡혀있던 걸로 기억합니다.&amp;nbsp; 그러나 A 님은 스케쥴을 변경하여 일요일날도 다시 신시아를 만나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amp;nbsp; 일정을 바꿀만큼 소중하게 여기셨다는 얘기지요.&amp;nbsp; 그리고 일요일은 제가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amp;nbsp; 이미 두 분은 저의 통역이 필요가 없었고 A 님에게 좀 더 허심탄회한 음악적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었습니다.&amp;nbsp; 나중에 A 님의 부군을 통하여 들은 얘기는 일요일날의 만남도 너무나 유익했었고 훗날 한국으로 돌아가면서도 꼭 다시 와서 신시아를 만나보고 싶다고 얘기를 하셨다고 하더군요.&lt;br /&gt;
&lt;br /&gt;
여기까지입니다.&amp;nbsp; 제가 만난 두 대가의 얘기는...&amp;nbsp; 지금도 그때의 분위기가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amp;nbsp; 저는 대한민국 일등 가수의 노래를 코 앞에서 4시간이나 듣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고 A 님은 아마도 한국에서는 가져보지 못하셨던 귀한 시간을 가졌으리라고 혼자 막연하게 상상을 해봅니다.&lt;br /&gt;
&lt;br /&gt;
저의 오지랍에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또 하나의 멋진 인간관계를 형성해 드린 것 같아 아직도 보람이 있습니다. 지금도 신시아를 만나면 A 님 이야기를 종종 물어보시고 전 너무나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A 님 소식을 전해드리며 뿌듯해 했습니다.&amp;nbsp; 아마도 두분이 또 만날 기회가 있겠지요.&amp;nbsp; &lt;br /&gt;
&lt;br /&gt;
그리고 그 날 두분을 차에 태워 다시 집에 내려드리면서 저는 A 님의 차고 한 구석에 버려져 있는 데스크탑 컴퓨터를 발견하게 됩니다.&amp;nbsp; 그리고 그 데스크탑에 얽힌 국민가수의 잃어버릴뻔 했던 소중한 작품들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이곳에 &lt;a href=&quot;http://myusalife.tistory.com/69&quot; target=&quot;_blank&quot;&gt;'&lt;u&gt;기억에 남는 데이터 복구 하나 (링크)&lt;/u&gt;&lt;/a&gt;' 라는 글로 소개한 바가 있습니다.&amp;nbsp; 이제 이 글과 과거의 저 글을 읽으신 분들은 왜 제가 가수 A 님이 한국에 돌아가셔서도 저에게 일부러 새로 발매한 앨범에 싸인을 해서 미국에 보내주시고 정말 비싼 일식 저녁 한끼를 약속하셨는지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lt;br /&gt;
&lt;br /&gt;
전례없이 길고 장황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울러 이 이야기가 아직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A 님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amp;nbsp;&lt;br /&gt;
&lt;br /&gt;
&lt;br /&gt;
P.S. : 제가 좋아하는 신시아의 퍼포먼스 동영상 하나를 첨부해 봅니다.&amp;nbsp; 화질은 정말 구리지만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목소리로 연주한 그녀의 노래만큼은 정말 아름답습니다.&amp;nbsp; 영어로 된 이 영상의 설명을 읽어보시면 정명훈 (런던 심포니 시절)이라던지 요요마 , 존 윌리암스, 쿠르트 마주르 (이스라엘 필),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 등 세계적인 분들과 함께 한 그녀의 위상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amp;nbsp;&amp;nbsp; 혹시라도 노래가 마음에 드신다면 유튜브에서 Cynthia Haymon 으로 검색해 보시면 제법 많은 수의 그녀의 퍼포먼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amp;nbsp;&amp;nbsp; Summertime 도 기회가 되면 들어보시기 바랍니다.&lt;br /&gt;
&lt;br /&gt;
&lt;/p&gt;
&lt;p&gt;
&lt;/p&gt;
&lt;center&gt;&lt;object width=&quot;480&quot; height=&quot;360&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kdASWwVokNg?version=3&amp;amp;hl=en_US&amp;amp;rel=0&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kdASWwVokNg?version=3&amp;amp;hl=en_US&amp;amp;rel=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width=&quot;480&quot; height=&quot;360&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gt;&lt;/embed&gt;&lt;/object&gt;&lt;/center&gt;
&lt;p&gt;&lt;/p&gt;
&lt;p&gt;&lt;br /&gt;
P.S. 2 : 본문 중에 소개한 밥딜런 이야기를 그녀에게 들은 이야기 그대로 재구성 하나 해드립니다.&amp;nbsp; 그녀가 무슨 자선 컨서트 참석을 했었는데 무대뒤에서 왠 후즐근하게 생긴 남자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amp;nbsp; 괄호안은 제가 첨가한 겁니다. ^^&lt;/p&gt;
&lt;div style=&quot;BORDER-BOTTOM: #fefeb8 1px solid; BORDER-LEFT: #fefeb8 1px solid; PADDING-BOTTOM: 10px; BACKGROUND-COLOR: #fefeb8;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BORDER-TOP: #fefeb8 1px solid; BORDER-RIGHT: #fefeb8 1px solid; PADDING-TOP: 10px&quot; class=&quot;txc-textbox&quot;&gt;
신시아 : 넌 이름이 뭐니? (거의 양희은 톤)&lt;br /&gt;
&lt;br /&gt;
밥 딜런 : (밥 딜런 특유의 느린 분위기로) 음............... 바아압........... &lt;br /&gt;
&lt;br /&gt;
신시아 : 음..... &lt;br /&gt;
&lt;br /&gt;
신시아 : 넌 뭐하고 사니?&lt;br /&gt;
&lt;br /&gt;
밥 딜런 : 음............... 노래해.........&lt;br /&gt;
&lt;br /&gt;
신시아 : 음.... 그렇구나....&lt;br /&gt;
&lt;br /&gt;
신시아 : 그럼 열심히 해...... (-.-;;)&lt;br /&gt;
&lt;/div&gt;
&lt;p&gt;&lt;br /&gt;
그녀의 얘기로는 정말 후즐근해 보여서 노래로 밥은 먹고 살지 진심으로 걱정되었다고....ㅋㅋㅋ&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p&gt;
&lt;p&gt;
&lt;/p&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lh6.ggpht.com/_n088P6kjz5U/TT4O1kA5t6I/AAAAAAAALl8/-X1MzD0s_V8/s800/DVD%20Prime%202D%20nick%20crop.jpg&quot; width=&quot;480&quot;&gt;&lt;/center&gt;
&lt;center&gt;&amp;nbsp;&lt;/center&gt;
&lt;center&gt;&amp;nbsp;&lt;/center&gt;
&lt;center&gt;&amp;nbsp;&lt;/center&gt;
&lt;center&gt;&amp;nbsp;&lt;/center&gt;
&lt;p&gt;&lt;/p&gt;&lt;div class=&quot;entry-ccl&quot; style=&quot;clear: both; text-align: right; margin-bottom: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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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1&lt;/td&gt;
&lt;/tr&gt;
&lt;/table&gt;&lt;/div&gt;</description>
			<category>My USA Life</category>
			<category>barrington coleman</category>
			<category>cynthia haymon</category>
			<category>국민가수</category>
			<author>샴페인</author>
			<guid>http://myusalife.com/73</guid>
			<comments>http://myusalife.com/73#entry73comment</comments>
			<pubDate>Sat, 21 Jan 2012 22:54:07 -0600</pubDate>
		</item>
		<item>
			<title>[회고] 어느 젊은 영화인의 죽음</title>
			<link>http://myusalife.com/71</link>
			<description>&lt;DIV&gt;&lt;br /&gt;
&lt;br /&gt;&lt;/DIV&gt;
&lt;DIV&gt;제목을 보고 또 어느 영화인이 요절하였는가 놀라셨을 분도 계시겠지만 글 머리에 '회고'라고 썼듯이 지금부터 들려드리는 이야기는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제가 잘 아는 영화인의 이야기입니다. &amp;nbsp;문득 그 분 생각이 나서 이전에 메모해 두었던 글을 보고 그리움에 몇자 적어보는 글입니다. &amp;nbsp;별로 재미가 없는 글이지만 제 이야기를 항상 귀 기울여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드립니다.&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
&lt;DIV&gt;
&lt;HR style=&quot;BORDER-BOTTOM-COLOR: black; BORDER-RIGHT-WIDTH: 0px; BORDER-TOP-COLOR: black; DISPLAY: block; BORDER-TOP-WIDTH: 1px; BORDER-BOTTOM-WIDTH: 0px; HEIGHT: 1px; BORDER-RIGHT-COLOR: black; BORDER-LEFT-COLOR: black; BORDER-LEFT-WIDTH: 0px&quot;&gt;
&lt;/DIV&gt;&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저는 영화, 그것도 한국영화의 대단한 팬입니다. 아마도 제가 외국에 살고 있어서 더욱 더 한국영화에 대한 애착이 깊은지도 모르겠습니다. &amp;nbsp;제가 어렸을 때 (그야말로 초등학교 시절) 부터 대단히 많은 수의 잡지를 보고 자랐는데 제가 태어나서 처음 보게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잡지도 영화 잡지였습니다 (그전에 보던 잡지들은 소년중앙, 어깨동무, 새소년 이런 초등학생들을 위한 잡지였습니다). &amp;nbsp;&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제가 최초로 본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는 바로 일본에서 발행하는 &quot;스크린&quot; 과 &quot;로드쇼&quot; 라는 영화 잡지였는데 당시에는 이 잡지를 지금은 사라진 명동 코스모스 백화점 뒤의 중국 대사관 근처의 외국 간행물 파는 서점에서만 살 수 있었습니다 (이 서점들은 제가 가장 마지막에 한국을 갔을 때에도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amp;nbsp;당시에 지방에 살던 저는 고속버스를 타고 3시간을 올라와 고속 터미널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를 가야만 이 잡지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amp;nbsp;이 때가 1977-78년이니 정말 까마득한 옛날이군요. &amp;nbsp;초등학교 5-6학년 때였으니.. &amp;nbsp;&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덕분에 이 잡지를 읽으려고 일본어 중 가타카나를 공부하기도 했었으니 좋은 영향이 되기도 했군요 (두 잡지 모두 외국 영화에 대해 더 비중있게 다루어서 일본어로 외국어를 표기하는 가타카나를 알아야지만 외국 배우 이름이라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amp;nbsp;물론 나중에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쯤에는 한국어로 된 영화 잡지들도 많이 나오게 되었지만요 (제 기억에 이때 발행된 한국 영화 잡지 이름도 스크린이었을 겁니다).&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gt;그러다가 나이가 먹어 결혼을 하고 직장 때문에 수원에 살게 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모이는 교회 모임을 통하여 재야(?)의 영화 감독 한분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amp;nbsp;충무로식 표현으로 하자면 아직 입봉(주: 첫 개봉극장 상영용 영화를 만들어 데뷰하는 것) 을 못한 감독이었습니다. &amp;nbsp;영화 아카데미 출신에다가 동기들이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막 뜨기 시작한 분이셨으나 본인의 건강상의 이유로 입봉을 못하고 혼자 준비를 하던 분이셨습니다.&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gt;이 분은 특히 씨나리오를 직접 쓰는 분으로서 많은 작품들에 관한 아이디어가 있어서 시놉시스(주: 대략의 영화 줄거리들만 기술한 짧은 스토리북) 들도 많이 가지고 있었으며 왕성하게 씨나리오 작업을 하고 계셨을 때였습니다. &amp;nbsp;참새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듯이 영화에 관심 많은 제가 가만 있을리 있나요? &amp;nbsp;만나기만 하면 모임의 주제 이야기보다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이분의 새로운 씨나리오가 탈고 되면 제일 먼저 받아서 읽어 보고 관객의 입장에서 제 의견을 얘기해 주기도 했었습니다. &amp;nbsp;그러나 사실 제가 더 많이 했던 작업은 이 분이 컴퓨터에 문제가 생길때마다 해결해 주는 일이었습니다. &amp;nbsp;&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당시 이분은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여관 옥상의 옥탑방에서 혼자 살고 계셨는데 씨나리오를 집필할 때에는 한글 워드 프로세서 아래아한글 1.52 버젼으로 작업을 하실 때였습니다. &amp;nbsp;지금처럼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안정적일 때가 아니어서 이런 저런 작은 문제들을 일으키면 언제나 5-10분내로 달려가서 직접 해결을 해드리곤 했었습니다. &amp;nbsp;저를 만나기전까지는 줄을 바꿀때마다 엔터키를 누르시고 들여쓰기를 할때면 스페이스바를 눌러서 밀어쓰던 습관으로 인하여 대본 수정시마다 정렬에 애를 먹던 것을 Shift-Tab 을 이용한 들여쓰기 및 몇가지 팁으로 이분을 신세계로 인도해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amp;nbsp;당시야 제가 대한민국에서 아래아한글을 제일 잘 다룬다는 사람들로만 구성된 모임인 한/글/사랑회의 회원으로 뽑힐만큼 HWP 를 심각하게 쓰던 시기라 그분에게 유용한 많은 팁을 전수해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유행이라는 깔대기(잘난체? ^^) 한번 들이대 보았습니다). &amp;nbsp;&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또 운영체제 문제 해결 및 컴퓨터 수리 10분 대기조로 활약하면서 컴퓨터 고치는데 10분, 영화 얘기 하는데 몇시간 이상을 떠들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납니다. &amp;nbsp;이 때 신혼이었던 아내는 전화를 받고 컴퓨터만 고치러 가면 돌아오지 않는 남편 덕에 아예 초저녁에 A/S 를 뛰러가면 혼자 일찍 잠을 청하기도 하였었습니다. ^^;;&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gt;그러다가 한번은 이 분이 만드시는 단편 영화에 참가하여 엑스트라로 출연하기까지 하는 재미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amp;nbsp;제작비가 엄청 부족한 단편 영화의 경우 (대개 만드는 사람이 모든 비용을 부담) 어떨 때는 스텝과 배우의 경계가 모호하기도 했으며 제작 환경이 아주 열악해서 지하철에서 비가 내리는 창가에 앉아있는 주인공의 씬을 찍기 위해 연출부 역할을 하는 몇명이 1.5 리터 PET 병 서너개에 물을 넣어서 배우가 앉아있는 앞쪽 창문으로 가서 손을 밖으로 내밀고 페트병으로 물을 뿌리면서 비오는 효과를 내기도 하였었습니다. &amp;nbsp;&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사전허가를 받지 못해 이러한 일들을 몰래 하기도 했었고 1분도 안되는 이 씬 (scene) 하나를 찍기 위해 수원-서울역간을 두번 왔다 갔다 하기도 했었습니다. &amp;nbsp;이때 알게된 것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영화에 대한 센스가 엄청 뛰어나다는 것이었습니다. &amp;nbsp;지하철 칸에 있는 모든 일반 승객들이 영화를 찍는다고 영화를 찍는 카메라 쪽으로 부자연스럽게 쳐다보지 않고 지하철 승객처럼 다들 훌륭하게 각자 연기를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 &amp;nbsp;심지어 어떤 승객 분들은 감독의 컷 소리가 나고 나면 자기 연기가 부자연스럽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하셔서 저를 웃게 했습니다. &amp;nbsp;그 분은 카메라 앵글 반대편에 계셔서 영화에 나오실 일이 전혀 없었거든요. ^^;; &amp;nbsp;&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그때 저는 주인공이 지하철안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면 바로 그 옆에서 혀를 끌끌차면서 경멸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지하철 승객 1 역을 했었는데 주변에서 연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 다만 얼굴이 커서 화면이 꽉차는 대형 스타였다는 소리도 함께 들어야 했습니다만...&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gt;당시 이 분이 단편 영화를 찍었던 이유는 단편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을 경우 자본 투자를 받아서 충무로에서 머리를 올릴 수 있는 챤스를 좀 더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gt;이 분을 만나기 전까지는 잘 아는 방송작가분들이 TV 드라마를 쓸 때 몇몇 장면에서 대사를 구성해 드린 경험 밖에 없는 저로서는 영화 제작 현장에 이렇게 직접 참여하는 일이나 대본을 미리 읽어 보고 검토하는 일은 무척 흥미롭고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amp;nbsp;당시 이분은 신부전으로 인하여 일주일에 한번 내지 두번은 온 몸의 피를 걸러내는 신장 투석을 받으로 병원에 다니는 힘겨운 삶을 살고 계셨지만 항상 긍정적이고 밝으시며 왕성하게 영화 활동을 (비록 소규모 단편영화들이었지만) 하고 있었습니다. &amp;nbsp;저는 신장 문제로 까맣게 타버린 이 분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습니다. &amp;nbsp;그 푸석푸석하던 피부도 이분의 아름다운 미소를 감추게 할 수는 없었거든요. &amp;nbsp;영화를 촬영하고 나면 함께 했던 모든 분들이 이 분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여관에 모여서 소주에 김치 안주로 뒷풀이를 하는 광경들이 아직도 선합니다.&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gt;제가 미국에 온 이후에도 인연은 이어져서 이메일로 대본이 날라오면 제가 읽고 저의 의견을 다시 이메일로 보내고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amp;nbsp;심지어는 대본 하나는 제대로 된 느낌으로 읽어보라고 항공 우편으로 보내 주기도도 하셨었습니다. &amp;nbsp;그 중 기뻤었던 하나는 그 분의 씨나리오가 문성근씨가 운영하는 영화사에서 주최하는 씨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 그 분 감독하에 제작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읽었던 것이었습니다. &amp;nbsp;바로 이 씨나리오가 저에게 우편으로 보내준 그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있으셨던 걸까요? 이 후에 그 분께서는 주연으로 당시 인기가 있었던 여명과 김희선을 생각하고 있다는 이메일을 보내와 &amp;nbsp;저를 더욱 기쁘게 했습니다.&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gt;그러다가 소식이 뜸해지고 저도 미국에서의 제 앞가림에 여념이 없어서 연락이 끊긴게 한 2년쯤 되었을까요?&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gt;2003년 어느날 인터넷 판 C 일보 기사에서 저의 눈을 잡아 끄는 제목이 있었습니다. &amp;nbsp;제목은 &quot;어느 젊은 영화인의 죽음&quot; 이었습니다. &amp;nbsp;끝내 꿈을 피우지 못하고 삶을 접어 버린, 한 전도 유망한 실명을 밝히지 않은 젊은 영화 감독의 주목을 끌지 못한 죽음 이야기였습니다. &amp;nbsp;그 기사를 읽는 순간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였고 그 젊은 영화인의 사인이 신장 관련 질환이라는게 더욱 마음에 걸렸었습니다. &amp;nbsp;곧바로 기사 게시판에 답글을 올렸습니다. &amp;nbsp;설마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amp;nbsp;혹시 돌아가신 그 젊은 영화인의 성이 '민'가가 아니냐구요. 하루 후에 게시판에 글을 작성한 기자로부터 다시 받은 답글은 '민'가가 맞다는 대답이었습니다. &amp;nbsp;&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에이 그래도 민씨가 얼마나 많은데... &amp;nbsp;게시판에 그 분의 실명을 공개하기가 꺼려져서 (살아계신다면 얼마나 누가 되는 질문입니까?) 기자의 개인 이메일로 돌아가신 그 분의 성함이 '민병관' 감독님이 맞느냐고 재차 여쭈었습니다. &amp;nbsp;이틀 정도가 지난 후에 돌아온 이메일은 안타깝게도 정확히 맞다는 것이었습니다.&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gt;정말 '못다 핀 꽃 한송이' 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경우였습니다. &amp;nbsp;99년인가 씨네 21 영화 잡지에 컬러 특집 커버 기사로 '충무로의 그늘, 민병관' 이라는 전면 기사 (충무로에서 역량있는 젊은 감독이 얼마나 크기 힘들다는 것을 그 분의 예로 기획했던 특집 기사였습니다)가 나올 때만 해도 오히려 저는 이제 그 분이 피나보다 라고 희망을 가졌었고 씨나리오 대상을 받았을 때 이제 곧 히트 감독의 반열에 오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장미빛 꿈을 꾸었었는데 말입니다 (그 특집의 일부기사는 씨네 21의 링크 &lt;A href=&quot;http://www.hani.co.kr/c21/data/L980706/1qb07601.html&quot;&gt;&lt;U&gt;가깝고도 먼 충무로&lt;/U&gt;&lt;/A&gt;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gt;저에게 이름을 확인 시켜 준 그 C 일보 객원 기자분의 글에는 민 감독님의 씨나리오가 그의 영화 아카데미 동기인 장현수 감독을 통해서 곧 영화화 될 것이라는 소식도 실려있었습니다. &amp;nbsp;다른 동기 감독들의 추모글을 통해 보니 민감독님이 영화 아카데미 시절 가장 주목 받았던 분 중의 한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더군요. &amp;nbsp;결국 민 감독님은 돌아가신 후에 입봉 아닌 입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amp;nbsp;저에게 우편으로 보내주었던 씨나리오 &quot;엔터&quot; 가 바로 당시에 영화화 되기로 했던 작품입니다. &amp;nbsp;그 후에 그분의 씨나리오들이 어떻게 영화화 되었는지에 관한 정보는 현재 저에게는 전혀 없습니다. &amp;nbsp;하지만 어디선가 돌아가신 그 분의 이름 석자가 크레딧에 올라와 있는 작품이 존재하기를 간절하게 빌어봅니다.&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오랫만에 검색을 통해 위의 씨네 21 링크에서 보게 된 고 민병관 감독님의 사진 때문에 이 저녁 제 마음 한구석이 찌르르하고 울리는 군요. &amp;nbsp;당시 이 씨네 21 잡지를 한국에 부탁하여 받아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가 절친한 지인에게 꼭 이 감독님의 이야기를 읽어보라고 빌려주었더니 나중에 그냥 주간지인줄 알고 버렸다고 하여 제가 굉장히 속상했던 기억도 함께 나는 군요. &amp;nbsp;제가 평생 만나본 분들 중에 가장 착하고 겸손하고 예의가 있었던 사람 5분만 꼽으라면 그 중에 들어갈만큼 사람 좋고 영화 이야기만 나오면 이 세상의 누구보다도 정열적이셨던 바로 그 분 고 민병관 감독님을 오늘 추억해 봅니다.&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언젠가 그의 이름이 담긴 영화 크레딧을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어느 한분이라도 보고 그분을 기억하게 되신다면 아마도 그게 제가 고 민병관 감독님에게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지나간 기사를 찾기 위해 '어느 젊은 영화인의 죽음' 으로 검색했을 때 등장했던 미쳐 꽃을 피우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가신 또 다른 많은 젊은 영화인들을 이 순간 또한 기려 봅니다.&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민 감독님, 보고 싶네요. 다시 뵙게 되겠지요?&lt;/DIV&gt;
&lt;DIV&gt;&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lh6.ggpht.com/_n088P6kjz5U/TT4O1kA5t6I/AAAAAAAALl8/-X1MzD0s_V8/s800/DVD%20Prime%202D%20nick%20crop.jpg&quot; width=480&gt;&lt;/CENTER&gt;&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
&lt;DIV&gt;&lt;br /&gt;
&lt;/DIV&gt;&lt;div class=&quot;entry-ccl&quot; style=&quot;clear: both; text-align: right; margin-bottom: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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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My USA Life</category>
			<category>민병관</category>
			<author>샴페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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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Jan 2012 17:21:43 -06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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